구글어스로 본 일본 지진 현장, 구글어스 일본 이미지 업데이트



2011년 3월 한달을 강타했던 뉴스는 누가 뭐래도 일본을 강타한 지진, 그리고 쓰나미로 인한 인명피해 일 것입니다. 이번 일본지진의 규모는 9.0으로 역대 4위에 해당할 정도로 강력한 지진이었습니다. 지진에 이어 일본 열도를 강타한 쓰나미의 영상은 정말 자연앞에서 한 없이 약해지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주가 일본지진이 발생한지 3주째가 지나고 있는 시점인데요. 전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일본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고, 일부 피해가 심각한 도시를 제외하고, 많은 일본연안의 도시들의 피해가 복구되어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센다이시처럼 피해가 막심한 지역의 경우엔 피해복구가 잘 되지 않고 있으며 수만명의 이재민들은 갈 곳을 잃어 아직도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게다가 원자력 발전소 사고 때문에 방사능 공포까지 일고 있지요.





▶ 구글어스 일본 지진피해 이미지 업데이트

구글은 이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피해상황을 볼 수 있도록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지역의 구글어스, 구글 맵 이미지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어스와 구글 맵을 통해서 피해를 입은 일본 본토의 영상을 자세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사능 공포에 떨고 있는 일본열도를 직접 방문 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구글어스와 구글 맵을 이용해서 간접적으로 일본의 피해 상황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피해가 막심했던 센다이 지역은 좀 더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해서 광범위하고 참담한 쓰나미 피해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제공하였습니다.

일단은 구글 어스를 통해서 볼 수 있고, 조만간에 구글 맵에도 적용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구글 맵스에도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 또 지속적으로 이미지를 모아서 서비스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글은 자사의 서비스인 구글어스와 구글 맵을 통한 일본 지진 피해 상황 업데이트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지진의 심각성을 직접 보고 피해를 입은 일본에 인도주의적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구를 삼킨 구글 < 구글 어스 >




▶ 구글어스로 직접 본 일본 지진피해의 현장

구글어스를 급하게 다운 받아서 노트북에 설치한 다음 일본 지진의 참혹한 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



구글 어스를 이용해서 일본 근해를 줌업 시키면, 이번 일본지진의 진앙지를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저기에서 9.0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는군요. 그로 인해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서 일본의 동쪽 해안과 태평양 연안에 있는 많은 나라를 휩쓸었다고 합니다.




진앙지를 표시해 놓은 버튼을 클릭해보면 이번 일본지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뉴스에서 그렇게 많이 들었던 센다이라는 도시가 저렇게 진앙지에서 가까웠습니다. 게다가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만의 형태라서 에너지가 그 쪽으로 더 몰린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진 후



지진 전



구글어스는 이전 사진보기 기능이 있습니다. 이미지들이 업데이트가 되면 덮어쓰는 것이 아니라 이전 버전은 저장을 하고 기본적으로 최신 이미지를 노출 시키는데요. 구글어스의 이런 예전 사진 보기를 이용해서 센다이 공항 부근의 지진 전 후 사진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정말 싹쓸어 갔군요.

▶ 주요 좌표

1. 센다이 공항

위도 :  38° 8'18.49"N
경도 :  140°55'50.46"E



2. 후쿠시마 원전

위도 :  37°25'14.49"N
경도 : 141° 2'3.09"E



일본 지진의 참혹한 현장을 구글어스와 구글맵을 통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꼬마낙타 3월 결산


벌써 3월 한달이 지나가고 4월이 다가왔네요. 3월 말에 집에 일이 생겨서 3, 4일 동안 자리를 비운 것이 있어서 만족스러운 한달이 된것 같지는 않습니다. ^^ 그러기에 4월 한달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3월 한달동안 쓴 글 : 37 개

삼성전자, 갤럭시 에이스 출시, 스펙과 미래 (62) 
네이버에게 바랍니다 - 뉴스캐스트 순서 변경 기능 (102) 
안드로이드 개발 환경 구축하기 - 자바 개발환경 구축 (JDK & Eclipse 설치하기) (8) 
꼬마낙타 블로그 2011년 2월 통계 (85) 
안드로이드 개발 환경 구축하기 - ADT와 안드로이드 SDK 설치하기 (32) 
안드로이드 폰 화면 캡쳐하기 (87) 
안드로이드 개발 환경 구축 - 프로젝트 만들기, Hello, World 프로그래밍 (24) 
인턴십을 통한 채용 - 기업에겐 득, 구직자에겐 실? (41) 
꼬마낙타 블로그 3월 티스토리 초대 이벤트 (65) 
버킷 리스트 - 하고싶은 것들, 이루고 싶은 것들 (81)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지음, 푸른숲 (85) 
소셜이 효자, 소셜관련 일자리 2년새 755.5% 증가 (96) 
소설 <미실> - 미색으로 한 나라를 뒤 흔들었던 한 여인의 이야기 (102) 
따뜻한 소셜 - 소셜 커머스 업체 구제역 피해 지역 화천군 돕기 (117) 
일본 대지진, 세계 지진 순위 역대 5위 수준 ( 정확한 순위는? ) (57) 
개를 위한 스테이크 - 시트콤을 보듯 잔잔한 유머 (30) 
창가의 토토 - 아이들은 즐겁게 뛰어놀 권리가 있다 (78) 
일본 지진 구호 위젯, 아픔을 나눕시다 (56) 
일본 지진, 네티즌의 시작 된 편가르기 - 불쌍하다 vs 잘 됐다 (141) 
어린게 벌써부터 - ‘콜팝 선심공약’ 부정선거 시비 (33) 
[블로거 간담회] 알약 2.0 더 가볍게, 더 강력하게 (147) 
일본 지진, 삶을 향한 간절한 외침을 전한 트위터 (109) 
한국 원자력 발전소와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차이 (70) 
천하의 죽일 놈들, 일본 지진 혼란 틈탄 인터넷 사기, 악성코드 유포 (160)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 (115) 
[도전가] 전국 100대 명산 완등하기 (3) 
[도전가] 1년에 책 100권 읽기 (14)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 보셔요 ^^ (119) 
[도전가] 관악산 등반, 봄 맞이 등산 (48)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 첫 강연 다녀와 보니.. (131) 
세계 최고의 브랜드는? 우리나라 최고의 브랜드는? (61) 
성인사이트 전용 도메인이 생긴다고? (146) 
부자의 기준, 얼마가 있어야 부자인가? (178) 
언제나 나를 위해서 얻어 맞아 주는 녀석 (120)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 세상은 더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140) 
여러분은 책을 소중히 다루시나요? (78) 
우리 가족의 건강지킴이 '별약국', 간단하게 건강 챙기기 (19)



3월에는 총 37개의 글을 썼습니다. 40개가 고지에 있었는데 아쉽게 며칠동안 자리를 비우는 동안 글을 발행하지 못해서 달성하지 못 했네요.

4월에는 꼭 40개 이상의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갈수록 글쓰는게 재밌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4월달에는 달성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드네요 ^^


▶ 댓글 통계 : 1584개


부자의 기준, 얼마가 있어야 부자인가? (89) 
천하의 죽일 놈들, 일본 지진 혼란 틈탄 인터넷 사기, 악성코드 유포 (80) 
[블로거 간담회] 알약 2.0 더 가볍게, 더 강력하게 (74) 
성인사이트 전용 도메인이 생긴다고? (73) 
일본 지진, 네티즌의 시작 된 편가르기 - 불쌍하다 vs 잘 됐다 (71)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 세상은 더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70)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 첫 강연 다녀와 보니.. (66) 
언제나 나를 위해서 얻어 맞아 주는 녀석 (60)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 보셔요 ^^ (59) 
따뜻한 소셜 - 소셜 커머스 업체 구제역 피해 지역 화천군 돕기 (58) 


3월에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TOP 10 개의 포스트입니다.
이번 달에는 89분이 댓글을 달아주신 포스트가 가장 많은 댓글을 받은 글이 되었습니다. 한 포스트에 1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순간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언젠간 저도 댓글 100개를 돌파하는 날이 오겠죠? ㅎ

댓글 TOP11

그냥 아저씨 (37) 
와이군 (33) 
B.C냥이 (29) 
|쿠네| (20) 
화들짝 (20) 
pennpenn (19) 
이베이날다 (19) 
hwangja (19) 
Boan (19) 
선민아빠 (19) 
장화신은 메이나 (19)



항상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번달도 TOP XX 를 뽑아 봤습니다. 이번 달에는 11분이 뽑히셨네요. 공동 10위인 관계로. ㅎㅎ

그냥 아저씨께서 무려 37개의 댓글을 달아 주셔서 1위를 차지하셨습니다. ^^ 정말 감사드리고요. 그냥 아저씨뿐만아니라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 트랙백 통 : 19개

일본 지진, 네티즌의 시작 된 편가르기 - 불쌍하다 vs 잘 됐다 (2) 
소설 <미실> - 미색으로 한 나라를 뒤 흔들었던 한 여인의 이야기 (2)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 보셔요 ^^ (2)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 첫 강연 다녀와 보니.. (2) 
삼성전자, 갤럭시 에이스 출시, 스펙과 미래 (1) 
소셜이 효자, 소셜관련 일자리 2년새 755.5% 증가 (1) 
따뜻한 소셜 - 소셜 커머스 업체 구제역 피해 지역 화천군 돕기 (1) 
일본 대지진, 세계 지진 순위 역대 5위 수준 ( 정확한 순위는? ) (1) 
일본 지진, 삶을 향한 간절한 외침을 전한 트위터 (1) 
한국 원자력 발전소와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차이 (1) 
천하의 죽일 놈들, 일본 지진 혼란 틈탄 인터넷 사기, 악성코드 유포 (1)



이번달엔 꽤 많은 트랙백을 받았네요. 더 많은 글, 더 좋은 글들을 더 많이 써서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 방문객 통계

3월 총 방문객 : 97450


Today Max : 9,579
Today Min :  2,068



4월에도 더욱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


우리 가족의 건강지킴이 '별약국', 간단하게 건강 챙기기


월빙 열풍이 불면서 건강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약국에서도 쉽게 비타민제를 비롯한 건강 보조식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약국에서 비타민 같은 건강 보조식품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인터넷 사이트는 바로, '약사가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약국, '별약국' 입니다. 별약국에서는 다양한 건강식품과 약국에서 찾아 볼 수 있는 화장품들을 클릭 몇번에 구입 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입니다.

바로가기 : 별약국


별약국 홈페이지



▶ 약사가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

다른 온라인 약국과 차별화 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별약국"은 약사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간혹 온라인 약국을 운영하는 분들이 약에 대한 지식없이 단순히 온라인 쇼핑몰 형식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엔 약에 대한 오해가 큰 화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별약국은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는 약사분이 운영하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약의 선택에 있어 조금이라도 신뢰와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약을 사는데 믿음이 없다면, 시장통에서 볼 수 있는 약장사랑 다를게 없겠지요.

바로가기 : 별약국 소개


▶ 골라먹는 재미? 맞춤 건강 식품

영양제에는 타겟이 있습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제가 있고, 직장에서 피곤하게 일을 하는 남편을 위한 영양제도 있고, 부모님께 드릴 영양제도 있습니다. 이렇게 영양제는 누가 먹느냐에 따라서 구성 성분이 다르게 되는데요. 별약국에서는 누가 먹는지 간단히 클릭만으로 맞춤 제품들을 모아주고 있습니다.



이 역시 약사가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이기에 신뢰가 갈 수 있습니다. 선물용으로 영양제를 선택 했을 경우 어떤 제품을 고를지가 굉장히 망설여지는데, 별약국을 이용하시면 일단 어떤 제품이 적절한지는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건강 상식까지 챙겨주는 서비스 그리고 전문가 상담

약국에 가서 약사에게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면서 사는게 좋은 이유가 바로 이런저런 건강 상식들, 건강에 관련된 정보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꼭 필요하지 않아도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면, 약도 사고 건강에 관련된 상식, 지식도 넓힐 수 있어 1석 2조이지요.


별약국에서 제공하는 건강상식



온라인 약국이 약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런 커뮤니케이션입니다. 하지만 별약국은 건강과 관련된 상식을 블로그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약을 구입하지 않아도 건강과 관련된 상식들을 얻어 갈 수 있어 좋습니다.


전문가에게 궁금했던 것을 직접 물어보세요 ^^



또 실제 전문가 상담이라는 게시판을 이용해서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직접 물어 볼 수도 있습니다. 등록일을 보시면 질문을 올리는 족족 바로 답변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약국에가서 물어 보고 싶던것, 혹은 얼굴을 직접 맞대고 물어보기 민망했던 질문들(변비나 뭐 그런것들...)도 온라인 상에서 마음편히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 블로그에 후기올리고 적립도 받고

다른 온라인 약국과 다르게 굉장히 블로그 친화적인것 같습니다. 구입을 한 뒤 여러분의 블로그에 구입 후기를 남겨주시고 링크를 올려주시면 별약국에서 실제 구입시에 사용 할 수 있도록 2000원을 적립해 드린다고 합니다.


별약국 블로그 리뷰



저도 이거 리뷰 올렸으니 적립금 주나요? ㅋㅋ 그리고 회원 가입을 하시면 3000원의 적립금을 쌓아 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후하게 적립금을 쌓아주는 곳도 드물지요. ㅎ



별약국 제품리뷰



블로그 후기와는 독립적인 것 같은데, 간단하게 제품후기를 남겨주셔도 적립금이 위와 같이 쌓이는 것 같습니다. 구입하고나서 찾아보면 여기저기 적립을 많이 해주고 있네요. 이게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적립이 많은지,, 아니면 꾸준히 이렇게 운영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적립을 굉장히 많이 해주고, 고객으로부터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고자 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약간 아쉬운 점

약간 아쉬운 점은 별약국에서는 의약품을 취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동네 약국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의약품이라 하면 사람이나 동물의 질병 진단, 치료 또는 예방을 목적으로 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감기약이나 기타 처방전이 필요한 약들을 의약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약을 사보면 아래에 의약품, 의약외품 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온라인에서 이런 의약품을 취급하는게 아직은 거의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의약품이라는게 안전 사고가 많이 일어 날 수 있는 부분이라 철저한 감시와 통제가 필요한 것들이지요. 하지만 감기약이나 무좀약 같은 가벼운 "약"들을 팔 수 있었으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실제로 감기약이나 소화제, 해열제, 지사제 등의 가벼운 의약품을 편의점에서도 팔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그 의견이 현실화 된다면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겠지요. 가정 상비약을 세트로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는 서비스.. 그런 서비스가 곧 나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 레뷰 프론티어를 통해 받은 비타민제

사실 별약국을 소개받게 된, 사용 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한게 레뷰 프론티어에 당첨되어서 였습니다. 레뷰 프론티어를 통해서 비타민제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솔가에서 나온 비타민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공짜로 제품하나 보내 준다길래 고른게 가장 비싼거였습니다. +_+ 사실 비타민제에 대해서 아는게 없고, 이왕 공짜니까 비싼거 골라 봤습니다. ㅎ





제품 설명서가 같이 따라 왔네요.






별약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서포터즈 이벤트에 대한 소개도 같이 왔습니다.

블로그 후기 등록과 중복적립이 안되지만 여기에 등록하시면 별약국에서 사용 할 수 있는 3천원 쿠폰을 드리고, 매월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GS 상품권 5만원을 드린다고 하네요.


바로가기 : 별약국 서포터즈




덤으로 온 비타민 C 입니다. 먹어보니 맛은 이게 더 있었던 같습니다. ㅋㅋ

비타민제를 맛으로 먹지는 않겠지만요 ㅎ





물티슈도 같이 왔습니다.

저는 이런 덤도 매우 좋아해요 ^^





이건 뭔가 했더니, 일명 대일밴드라고 하는 밴드였습니다.

칼라풀한게 예쁘네요 ㅎ





뾱뾱이에 쌓여져 온 비타민제..

저는 저 뾱뾱이도 마음에 들어요 ㅋ

시간때우기에 딱 좋거든요.






비타민제입니다. 250 정이 들어 있네요.

하루에 2알씩 엄청 오래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덕분에 건강한 한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타민제 하나 샀을 뿐인데, 이렇게 덤이 많이 오니 좋네요.
게다가 공짜니까요 ㅋㅋ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면 몸이 허해 질 수도 있으니 이 참에 별약국에서 건강식품 하나 사서 드시는게 어떨까요? 선물용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ㅎ





여러분은 책을 소중히 다루시나요?


흔히 성공하려면 책과 친해야 하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단순히 다독이 성공의 길이라는 말 보다는 책을 대하는 태도, 책에 쓰여 있는 지식들을 받아 들이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 일 것 입니다. 마치 시장에서 콩나물 사면서 100원이라도 더 깎으려는 어머님들의 모습에서 돈에 대한 자세를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 100원 깎는다고 무슨 부귀 영화를 누르겠습니까. 하지만 그것은 100원이라는 액수가 아닌 돈에 대한 자세와 태도 일 것입니다. )



학창 시절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게 됩니다. 선생님마다 성격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내 마음과 잘 맞는 선생님이 있을 수도 있고, 내 마음과 잘 맞지 않는 선생님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 나와 마음이 잘 맞는 선생님이 가르치는 과목일 수록 공부하기도 재미있고, 성적도 잘 오르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 선생님에 대한 마음가짐이 그 과목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이어져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보는 태도가 하찮은 것을 대하는 태도, 책에 대한 조금의 존경심이나 애정이 없다면, 그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책이 하찮다고 생각되는데 그 책에 들어있는 지식과 지혜들이 귀중하게 여겨질리가 없지요.

Belinha has more than good looks
Belinha has more than good looks by betta design 저작자 표시비영리


▶ 책 읽는 스타일

제가 오늘 이런 뜬금없는 글을 올리는 것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서 책에 대한 예의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흔적이 보이곤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손이 오가는 도서관 책들을 보면, "책을 읽는 사람들의 태도가 참 다양하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1) 밑줄 그어가며 읽기

여러분은 책을 읽을 때 어떻게 읽으시나요? 꼼꼼히 메모를 해가면서, 밑줄을 쳐가면서 읽는 분도 계십니다. 중요한 구절이나 감동적인 구절에 밑줄을 쳐두시거나, 메모로 자신의 감정, 생각 등을 적어 넣으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책은 발행할 때 절반만 완성이 됩니다. 그리고 그 것을 읽는 사람에 의해서 나머지 절반이 완성이 되는 것이지요. 메모를 하고 밑줄을 치면서 읽으시는 분들은 반절만 완성되어 있는 책을 스스로 완성해 나가시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책을 완성해나가는 것이죠. 그 책은 아마도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책일 겁니다. ^^

제 생각엔 이런 식의 읽기는 정보를 주는 책, 예를 들면 교과서나 자기계발서 같은 종류의 책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정보를 보다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인덱싱을 해 주는 효과가 있거든요. ( 뭐 제 생각이니 옳다 그르다라는 건 없습니다. ㅎ )


2) 보존해 가며 읽기

제 경우엔 책에 낙서가 되어 있는 꼴을 못 봅니다. 병적인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책은 구입한 상태 그대로 유지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입니다. 심지어 토익 문제집 같은 일회성이 짙은 책들도 구입당시 그대로 보존됩니다. ( 덕분에 두 세번 풀어 볼 수 있지요. 답을 표기하지 않으니까요. 물론 조금만 보고 다시 되팔기 위해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ㅎ 저는 아직까지 중고서적을 판매해본적이 없으니까요. )

제가 서두에 책에 대한 태도 이야기를 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제가 감히 책에 낙서를 하지 못 하는 이유도 그 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책을 소중하게 다루고 싶어서 입니다. ( 그런데 학교 교재에는 거침없이 낙서를 합니다. ㅋㅋ 그래서 제가 공부를 못 하나 봅니다 ㅜㅜ )

오해하지 마세요. 책에 메모를 하는 일이 책을 홀대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낙서"를 하는 일이 그렇다는 것이죠. ^^


Västerås Stadsbiblioteket
Västerås Stadsbiblioteket by 아침놀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 도서관 책을 보며..

저는 책을 잘 구입하지 않습니다. 부끄러운 일이긴 하지만 1년에 구입하는 도서의 수가 5권도 안되는 정말 출판업계에서 보기에는 짠돌이 구매자입니다. 조금 포장을 해서 말하면 저는 제 마음에 꼭 드는 책, 평생을 두고 계속 볼 책이 아니면 구입을 안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읽는 책들은 거의 전부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입니다. 제 리뷰를 보시면 도서관 책들에게서 볼 수 있는 바코드나 소유 도서관 이름이 있는 스티커를 볼 수 있습니다. ( 개인 정보상 어디 도서관에서 대출 했는지는 항상 가려서 올리고 있습니다. ^^ )

이번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를 읽으면서 찾아 볼 수 있었던 비매너(?) 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열심히 밑줄 쳐놓았지만 귀찮아서 안 지우고 반납



책의 앞쪽이나 뒷쪽은 잘 접혀서 쫘악 펴서 보게 되는데, 너무 펴서 책이 쪼개질 지경



볼펜은 제발 .. ㅜ



읽은 곳을 접어서 표시 "책갈피"는 어디다 두고..



뭘 흐렸는지.. 이런거 보면 책이 지저분해 보이는데..




책을 너무 사랑해서 밑줄을 쳐 놓는 경우도 있고, 나중에 찾아보려 접어 놓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같이 읽는 도서관 책에 그렇게 해 놓는 건 매너가 아니겠지요 ^^

그래서 저는 이런 책들을 보면 셀로판 테이프와 지우개로 어느정도 치료를 해 줍니다. ㅜㅜ

쪼개지려고 하는 책을 대충 복구 했습니다.



스카치 매직 테이프라고 불투명한 흰색 테이프로 치료를 해 줬습니다.



밑줄이 쳐져 있던 부분을 모두 찾아서 지워놓았습니다.



볼펜으로 체크가 되어 있던 부분은 차마 화이트로 지울 수가 없더군요. 오히려 더 지저분해지니까요 ㅜ


아무튼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서 책 읽는 스타일, 그리고 책 읽는 자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


여러분의 책 읽는 스타일은 어떠신가요?


ps. 집안에 일이 생겨서 일요일부터 포스팅을 못 했네요. 참... 가족이 소중한 건지 이번에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습니다. ^^ 여러분들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시고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항상 행복하세요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 세상은 더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한비야씨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읽었습니다. 한비야씨는 세계 오지를 여행한 오지탐험가로.. 그리고 전세계의 재난, 전쟁의 현장에 행복을 전파하기 위해 활동하는 긴급구호 전문가로 알려져있습니다. 저도 별로 관심이 없다가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걸 보고 책을 읽기 시작했지요.

한비야씨가 지은 책을 읽는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이 책보다 나중에 나온 <그건 사랑이었네>라는 책을 먼저 읽었죠. 그 책을 읽고 구호에 관심이 생겨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구호 활동을 시작하고 한비야씨의 주요 활동에 대해 쓴 책입니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한비야
출판 : 푸른숲 200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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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난 다음 세상을 바라보는 눈, 뉴스에서 나오는 세상 소식을 접하는 눈이 약간 달라진 것 같습니다.





▶ 세상은 더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느낀 점은 "세상은 더 행복해 질 수 있다." 입니다. 지금도 행복한데, 더 행복해 진다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우리의 눈으로 봤을 때, 끔찍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입니다.

요즘 리비아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는데, 그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은 뉴스에서 잘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리비아사태보다 더 뿌리깊고 더 잔혹하고, 더 심각한 문제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또 오랜 내전으로 오늘 내일 불안에 떨면서 살아가는 국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전 세계의 거의 절반 정도가 식량, 식수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 기억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우리가 사는 지구촌엔 기본적인 생활 수준도 갖추지 못 한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닉컬 하게도 대한민국을 비롯한 소위 잘 사는 나라들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처리하기가 곤란할 지경이지요. 한쪽은 하루 한끼도 못 먹어서 굶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너무 잘 먹어서 음식물이 남고, 비만이 사회문제가 될 정도입니다.

A True Smile
A True Smile by ~FreeBirD®~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우리가 불 필요하게 식량을 소비하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다면 그 만큼 식량에 대한 수요가 줄어서 식량가격이 낮아지게 됩니다. 식량가격이 낮아지게되면 그 만큼 같은 돈으로 아프리카 사람들이 한끼라도 더 먹을 수 있는 것이지요.

세상은 더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더 불행해 지기 힘들 정도로 비참한 곳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 얼굴에 미소가 지어 질 수 있고, 다 같이 행복해 질 수 있는 겁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이 우리나라 같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경제 순위가 우리나라보다 위에 있는 나라만 볼 것이 아니라 저 밑에 있는 나라도 돌아보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Dreaming of diamonds
Dreaming of diamonds by Swamibu 저작자 표시



▶ 지하자원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읽으면서 문득 든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엔 석유한방울 안납니다. 그렇다고 지하자원이 풍부한 편도 아닙니다. 땅 덩어리도 좁아서 경쟁력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나라입니다. 한국전쟁 직후 한 외신기자가 쓴 글이 생각납니다. "이 나라엔 희망이 없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토, 대부분의 기반시설이 파괴되고 민간인 사망자도 엄청나 국가 전체에 슬픔만이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기적을 이뤄내죠. 그렇게 엄청난 전쟁, 국토의 대부분이 날아간 전쟁을 치루고 난 뒤 불과 60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주변을 보십시오. 우리는 기적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과연 우리나라가 천연자원이 많았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인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가 있습니다. 그 나라에는 다이아몬드가 생산이 된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 하실 겁니다. "다이아몬드가 생산된다고? 그럼 잘 살겠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다이아몬드 광산의 소유권을 놓고 끊임없이 싸웁니다. 다이아몬드가 뭐길래 그 나라에서는 끔찍한,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잔인한 일까지 저지르고 있습니다. ( 손목과 발목을 잘라 놓는다고 하네요 )


해당 국가가 어디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다이아몬드를 팔아서 남긴 이익은 국민들의 복지가 아닌 다른 전쟁을 위한 총과 마약을 구입하기 위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벗어 날 수 없는 굴레에 갇혀 있는 셈이지요.

게다가 더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지요. 책의 한 구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코노에는 논밭도 많고 날씨도 좋은데 왜 농사를 짓지 않니? 씨 뿌리고 5개월만 있으면 밥을 실컷 먹을 수 있잖아"
"5개월이요? 그렇게 오랫동안 어떻게 기다려요?"
"뭐라구? 넌 3년 동안 다이아몬드 한개도 못 찾았다며?"
"오늘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아, 바로 이게 문제구나. 이 아이들을 여기서 떠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지난한 과정 없이, 준비나 노력 없이 하루아침에 무엇인가가 하늘에서 뚝 떨어질지 모른다는 헛된 꿈이 아이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다이아몬드라는 지하자원이, 다이아몬드라는 엄청난 보물, 보석이 이 나라의 미래까지 망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한비야씨가 후원하고 있는 세명의 딸



만약 우리나라에서도 다이아몬드나 금 같은 보석이 아니 석유라도 났다면 이렇게 기적이 일어 났을까요?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열심히 살자보다는 대박을 꿈꾸지 않았을까요? 석유라도 풍부하게 생산이 되었다면 외국 자본들이 들어와서 석유를 빼앗아가고 전쟁의 후유증으로 앓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노예처럼 부리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석유가 풍부한 나라들을 보십시오. 남과 북으로 갈려있는 우리나라 같은 상황, 그리고 만약 석유가 많이 났다면 전쟁이 다시 터져도 100번은 다시 터졌을 겁니다. 리비아, 이라크를 보세요.

그래서 오히려 저는 지하자원이 없었던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국제 적십자 및 인도적 구호 단체 요원들의 행동강령




▶ 우리나라에도 도울 사람 많은데 외국까지 나가냐

한비야씨가 지적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민 정서입니다. 아직까지 어려웠던 60,70년대를 기억하며 "아직 우리나라에도 어려운 독거노인, 소년가장들이 많은데, 관련도 없는 다른 나라를 돕느냐." 라는 것입니다.

한비야씨가 하는 일은 긴급구호입니다. 긴급구호가 필요한 국가는 정말 상황이 위급한 상태이지요. 당장 지금도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곳에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그 곳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1990년까지 해외 원조를 받았던 국가라고 합니다. 전후 피폐해진 국토에서 해외의 원조가 있었기에 지금의 기적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한비야씨의 말에 따르면, 어렸을 때, 주사 맞고 학용품 받았던 것들이 해외에서 원조가 왔던 거라고 하네요. )

아무튼 우리나라가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수 많은 국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나라가 세계에 배풀어야 할 때라고 보는 것입니다. 당장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단돈 100원이라도, 아니 밥먹고 커피 한잔 안먹으면 그 돈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의 목숨이 살아나고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우리나라에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지만 해외에도 많다는 것이지요. 나눔에, 사랑에, 구호에 국적이 있어야 하나요? 오히려 되묻고 싶네요.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 10점
한비야 지음/푸른숲


아무튼 세상을 바라보는, 국제뉴스를 보는 눈이 이책을 읽기 전과 후에 많이 달라진 듯 합니다. ^^
앞으로 구호 활동이나 모금 활동 등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


여러분은 지구 반대편에서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고 있는 걸 알고 계셨나요?



언제나 나를 위해서 얻어 맞아 주는 녀석


여러분의 블로그에 가장 많이 기여를 한 물건은 어떤 것인가요?
쉬어가는 의미에서 제 블로그에 가장 많이 기여를 한 녀석에게 상을 주기로 했습니다.




제 블로그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녀석은 바로 키보드입니다.
블로그 글은 물론 이웃분들을 방문하면서 댓글도 많이 달고, 게다가 제 전공이 컴퓨터 공학이다보니 프로그래밍 코드를 쳐야하는데 여간 많은게 아니지요. 짧게는 수십줄에서 수백, 수천줄의 코드를 짜면서 수도 없이 저에게 얻어 맞은 녀석입니다. ㅋ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제게 엄청 얻어 맞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가끔 동작을 안하기도 합니다. ( 무... 무선 키보드라 그러겠죠.. )
 





이전에 쓰던 키보드는 제가 하도 게임을 많이 해서 W,A,S,D 키가 움푹 파이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키보드를 누르는 스타일이 손가락으로 누르기보다는 손톱으로 누르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손톱이 조금만 길면 키보드 버튼을 파내는 식이 됩니다.




게다가 키보드 버튼을 얌전히 누르는 편도 아니어서 "팍!","팍!","팍!" 이런식으로 얻어 맞습니다. 그것도 1분에 300~400타를 얻어 맞죠.

그 중에 저 엔터라는 녀석이 가장 고생입니다.
블로깅이나 댓글을 달 때에는 얌전히 치는 편인데, 코딩을 할 때, 한줄 한줄 완성을 하고 나면 스트레스를 풀겸해서 엔터를 시원하게 후려 갈깁니다.



감사의 표현으로 물티슈를 가지고 깨끗하게 닦아 줬습니다.

제가 이 녀석한테 뭘 해줄 수 있겠어요 ㅋㅋ





근데 금방 더러워 지더라고요.
연구실의 공기가 참 더럽긴 한가 봅니다. ( 내 자리만 더러운 건가;;; )

아무튼 그 동안 제게 얻어 맞아 준것 고맙기도 하고 해서 언급을 해 봤습니다.
앞으로도 네 수명이 다 할 때까지 나한테 얻어 맞아 주기를 바란다 ~!!


여러분 블로그의 1등 공신은 무엇인가요? ㅎ



부자의 기준, 얼마가 있어야 부자인가?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 우리는 돈의 굴레에서 벗어 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행복의 기준을 돈에 두지 않는다고 해도, 돈이 없으면 행동에 자유가 없어지고, 우리사회에서는 어떤 행동이라도 돈이 들게 됩니다. 심지어는 생존을 위해서도 돈이 필요한 실정이지요.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이나 하루에 100만원 이상씩 벌어 들이는 고소득자들이던 돈을 많이 버는게 소원일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평균적인 '부자'의 기준은 재산이 얼마정도 있어야 할까요? 비슷한 설문조사가 매년 이뤄지고 있습니다만 물가상승률이나 사회 환경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딱 10억만 있으면 평생 돈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정도였지만 요즘은 10억가지고는 풍요롭게 살지언정 돈걱정없이 살기는 힘들다는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부자의 기준

부자의 기준



▶ 부자라고 불리우려면... 부자의 기준은 10억 ~ 20억

취업포털 스카우트와 공모전 포털 씽굿이 2030세대 9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지난 8일에서 15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4명중 1명꼴로 최소 10억 ~ 20억의 자산이 있어야 부자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자세한 결과를 보자면, 전체의 26.1%가 10억 ~ 20억 정도가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며, 50억 이상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23.2% 나 되었습니다. 20억 ~ 30억이 21.7%, 30억 ~ 40억이 8.7%, 5억 ~ 10억이 7.2%, 40억 ~ 50억이 5.8% 그리고 5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4.3%로 나타났습니다.

아마도 설문조사를 한 사람들의 주변환경에 따라서 천차만별의 부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잘 사는 사람이 없다면 10억의 돈이라도 엄청나게 큰 돈이어서 부자로 생각 될 수 있겠지만 주변에 잘 사는 사람이 많다면 50억 아니 100억 이상이 있어도 부자라고 느끼지 못 할 수가 있는 것이죠.

더 자세한 통계는 관련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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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의 기준은 상대적인 것이다.

많은 설문조사 혹은 통계 조사를 보면 부자의 기준이 굉장히 개인적이고 상대적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설문조사를 했을 때, 부자의 기준이 특정 범위로 잘 좁혀지지 않는 것만 보아도 그 사람이 처한 환경, 직업, 주변 사람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부자의 기준은 지극히 상대적인 것이죠.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내가 10억이 있지만 사촌이 20억이 있다면 내 기분은 "사촌보다 -10억" 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촌이 5억 밖에 없다면? 적어도 내 기분에는 "사촌보다 +5억" 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참 재밌는 현상이지요. 더 재밌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 체제의 본질 상 이런 차이는 좁혀지기 보다는 벌어지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흔히 빈익빈 부익부라고 하는 현상인데요.

부자는 여윳돈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수입대비 지출의 비율이 부자인 사람이 높을 것 같나요, 아니면 일반 서민들이 높을 것 같나요? 물어보나 마나 일반 서민들이 높습니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최저 생활비는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수입이 적은 서민들은 그 수입에서 최저생활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하지만 부자들은 일반적으로 수입에 비례해서 지출을 늘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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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1년에 3천만원을 버는 사람이 생활비와 기타 소비 명목으로 1년에 1천만원을 쓴다고 할 때, 1년에 30억을 버는 부자가 1년 소비로 10억을 쓸까요? 의외로 10억씩 쓰고 다니는 것도 힘듭니다. 게다가 부자들은 검소함이 몸에 배어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입대비 지출이 낮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계속 가면 차이가 차이를 낳아서 결국 소득의 양극화는 점점 더 심각해 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소득 2만불이 되면 뭐합니까, 그건 코리아가 잘 사는거고 대부분의 코리안은 손가락만 빨고 있게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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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어쩌란 말이냐,

결국 살기 좋은 나라는 잘 사는 나라가 아닙니다. 부의 분배가 잘 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그 만큼 사회에의 책임감을 가지고 세금을 더 많이 잘 내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부도 많이 하는.. 그런 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고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행복의 기준이 "돈"에 있으면 안되겠지요. "나는 돈이 없어서 불행해.." 라기 보다는 "나는 돈은 없지만 행복해" 의 마인드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뭐,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압니다. 당장 오늘 아침 밥 먹을 걱정을 해야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양극화는 가속화 되었지요. 하지만 그 양극화의 해소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정부와 사회가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일입니다.

부자의 기준을 10억~20억이라고 두지 말고, 마음의 부자가 진정한 부자라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겁니다...

부자의 기준.. 어렵네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부자의 기준은 어느 정도, 아니 무엇인가요?



성인사이트 전용 도메인이 생긴다고?


국제 인터넷 주소관리기구 ( ICAAN : 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 )가 많은 논란 속에 포르노 사이트 전용 도메인인 ".XXX"의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그 동안 포르노 사이트들은 ".com" 이나 다른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를 두고 포르노 컨텐츠 사업자나 다른 인터넷 유저들 사이에 찬반 논쟁이 많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사회 멤버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9표의 찬성, 3표의 반대 4표의 기권으로 ".XXX" 도메인의 사용 허가가 승인 되었습니다.

따라서 ".XXX" 도메인은 ".com", ".org" 와 같은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주소관리 대행 기관인 ICM레지스트리 측에 의하면 ".XXX" 도메인 예비 신청자가 23만을 넘는다며, ".XXX" 도메인 보급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도메인들

도메인들



▶ 성인 전용 도메인에 대한 찬성 의견

성인 도메인이 적용 되면서 성인 사이트에 대한 식별이 보다 편해 지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비슷한 단어나 발음을 해봐야 '이게 성인 사이트구나' 하고 알 수 있던 것들이 많았었죠. 도메인이 ".com"이나 ".net" 같이 끝나는 경우에는 기계적으로 성인 사이트를 필터링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XXX" 의 사용이 승인되면서 효과적으로 성인사이트를 필터링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거기엔 성인사이트들의 ".XXX" 도메인 사용 의무화가 된다면 더욱 더 효과적으로 교육시설과 공공시설, 회사 등에서 성인 사이트들을 필터링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또 각종 스팸 메일과 스팸 메시지, 개인정보 유출로부터 개인 사용자를 지킬 수도 있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각 사이트들에 대한 통제가 더욱 강화되어 비승인 성인사이트를 걸러 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유포도 통제 할 수 있어서 소위 "깨끗한 성인 사이트"의 길이 열린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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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전용 도메인에 대한 반대 의견

하지만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도메인의 유지비용과 더불어 새로 ".XXX" 도메인의 구입비용도 부담을 해야 하게 생겼습니다. 또 한 공공기관, 회사, 학부모들이 ".XXX" 로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수익이 하락하게 되는 것이죠.

또 한, "온라인 홍등가를 만들겠다는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비슷한 서비스들을 모아서 하나의 도메인으로 묶어서 서비스를 하는 것은 마치 홍등가를 연상시키는 거라는 겁니다. 아무 도메인이나 넣고 뒤에 XXX 만 붙이면 성인사이트로 통하기 때문에 오히려 청소년들의 성인 사이트로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죠.

마치 "저쪽으로 가면 홍등가입니다."라는 이정표를 박아 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이죠.


▶ 꼬마낙타의 생각

일단은 ".XXX" 도메인의 사용은 아직 의무사항이 아니라 선택사항이라고 합니다. 선택사항인 만큼 강력한 통제라는 취지는 사실상 흐려진다는 것입니다. 만약 불법적으로 컨텐츠를 유통시키거나 개인정보 유출, 악성코드 배포를 목적으로 한 사이트라면 ".XXX" 도메인을 쓸리가 없기 때문이죠.

또 ".XXX"의 승인은 합법적인 성인 사이트의 운영을 허락한다는 소리입니다. 온 갖 포르노 정보들이 돌아다니는 인터넷 사이트를 사실상 합법화 하겠다는 소리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많은 종교 단체들이 ".XXX" 도메인의 사용을 반대해 왔던 것이구요.

글쎄요. 법률로 제정을 해서 ".XXX" 도메인의 사용을 강제하지 않는한 해당 도메인의 사용은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단순히 성인사이트의 합법화에서 그칠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드네요.


성인 사이트 전용 도메인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세계 최고의 브랜드는? 우리나라 최고의 브랜드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굉장히 많은 브랜드들을 접합니다. 브랜드는 소비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접하면서 보게 되는, 듣게 되는 일종의 이름입니다. 예를 들어, 명품 하면 루이비통, 샤넬 등등 대표적인 브랜드 이름이 나오게 되지요. 그래서 기업의 마케팅 담당 부서는 이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위해서 노력합니다.

브랜드가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은 해당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고, 그 분야에서 딱 그 제품 혹은 서비스가 생각난다는 뜻이지요. 대표적인 예로는 대일밴드가 있습니다. 손가락이 다쳤을 때, 밴드를 붙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일밴드" 붙인다라고 말합니다. 비슷한 예로, 봉고차와 미원 등도 자사의 브랜드 이름이 너무 유명해서 거의 고유명사화 된 사례이지요.

이처럼 브랜드는 기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 세계 최고의 브랜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의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사가 여러 글로벌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브랜드 <구글>

세계 최고의 브랜드 <구글>



이 보고서에서 세계 최고의 브랜드는 "구글"로 나타났습니다.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443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49조 6천억원에 이르는 가격입니다. 구글이라는 이름의 가격이 그 정도라는 것이지요.

구글이 그럴만도 한게, 사전에도 올라갈 정도로 자주 쓰이는 단어인 구글링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지요. 인터넷 검색을 한다는 행위를 나타내는 동사에 자사의 이름을 집어 넣을 정도이니 얼마나 브랜드가치가 높겠습니까.

마이크로 소프트

마이크로 소프트


그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사가 428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48조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 시리즈와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대표적인 PC 소프트웨어의 강자로 등극해 있지요. 아직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죽지 않았나봅니다. 다만 죽어 갈 뿐.

재미있는 점은 브랜드 가치 순위 상위 10위 안에 컴퓨터와 IT 관련 기업이 5개나 등극해 있다는 점입니다. IBM이 5위, 애플이 8위, AT&T가 10위에 자리매김해 있습니다. 이는 21세기 들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IT 열풍을 대변해 주고 있는 뜻이며, 앞으로도 계속 될 예정입니다.


▶ 우리나라 최고의 브랜드는?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브랜드는 어디일까요?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겠지만 당연히 삼성입니다. 삼성은 지난해 23위에서 5계단 오른 18위를 기록해 한국 기업 중에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하였습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215억 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24조 1천억원정도 입니다.



삼성은 일단 삼성전자가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기업으로 등극하기도 했는데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첼시를 스폰싱하고 있기도 한데요. 그런 효과들이 삼성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일조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 태블릿 PC 같은 완성 제품을 비롯해서 메모리나 CPU 같은 전자 제품의 내부 부속품까지 만들고 있는 엄청난 회사이지요. 실제로 애플의 아이폰을 뜯어보면 삼성의 제품이 굉장히 많지요. 삼성의 제 1 고객도 아마 애플인 것 같습니다. ( 적과의 동침인가요 ㅎ )



그 뒤를 이어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주춤했지만 아직 TV나 디스플레이 제품군에서 선전을 하고 있는 LG가 뒤를 이었습니다. LG전자가 지난해 203위에서 168위로 올라섰습니다.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약 57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6조 3천억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무튼 이런 브랜드 평가에서 IT 기업 혹은 IT 관련 제조업 분야의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 앞으로 10년 간은 이런 IT 업체들이 경제 전반을 주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블로그도 브랜딩을 해야 한다

이 기사를 보면서 생각을 해 본것이 우리 블로거들도 브랜딩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딱 IT 블로그 하면 떠오르는 블로그, 드라마 블로그 하면 떠오르는 블로그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단기간엔 안 되고, 장기간 동안 꾸준히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포스팅을 해야겠지요.

저도 브랜딩을 좀 해야겠습니다. 일단 블로그 네이밍부터 바꿔야 할 까요? 곰곰히 생각해봐야하겠습니다. ㅎ

여러분은 꼬마낙타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ㅎ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 첫  강연 다녀와 보니..


삼성 전자와 다음 커뮤니케이션즈가 함께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운 좋게 지원하신 모든 분이 합격하게 되어 저도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지난 3월 17일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 오리엔테이션과 첫 번째 파워 블로거 특강이 강남역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 참여하게된 계기

사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는 한참 되었습니다. 남들이 미니홈피 열풍에 빠져 있던, 2004년 네이버에서 블로그라는 서비스를 처음 알게 된 후부터 주욱 네이버에서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2007년 티스토리라는 블로그 플랫폼을 알게 되었고, 이주를 해서 지금껏 활동하고 있지요. (네이버 블로그는 갈아 엎고 왔습니다 ㅜ )

연차로 따지면 8년차 블로거인데요. 그래도 새내기의 마음으로 참여를 해보았습니다. 파워 블로거가 되보고 싶고, 강연을 해주신 입질의 추억님처럼 강연도 다녀보고 싶어서 처음부터 새내기의 마음으로 하나하나 배워보고자 참여를 해봤습니다.



▶ 현장 스케치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 OT가 3월 17일 목요일 강남역 4번출구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있었습니다. 딜라이트에는 가끔 삼성전자 제품 구경하러 갔었는데, 이번엔 오리엔테이션과 강연을 듣기위해 가서 그런지 색달랐습니다.



평소엔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을 공간의 일부분이 치워져 있고, 의자와 대형 화면이 있었습니다. 앞에서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아나운서 분이 사회를 보면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 제가 한 5분 정도 늦게 왔거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미 참여하고 계셨습니다. )





이번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를 진행하는 삼성전자의 임원 분이 인사를 하셨습니다.





다음쪽의 담당자 분도 인사를 하셨습니다.





블로그 아카데미는 블로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블로그 운영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랍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사용하고 양질의 컨텐츠 들을 만들어서 좀 더 풍요로운 한글 웹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 한, 더 많이 공부하고 배워서 다른 분들이 더 쉽게 블로그를 개설, 운영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ㅎ





당일 제가 노트북을 가져가서 필기를 했습니다만 자리가 굉장히 좁아서 필기를 마음껏 할 수 없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앞에 계신 분이 자꾸 뒤로 오셔서 제 노트북 화면을 닫아 버리시더라구요. ㅎ 그래도 불편하지만 메모장을 열어서 힘겹게나마 필기를 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대충 이런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일정과 강사분, 카페활용법과 중요한(?) 리워드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탐나는 제품들이 리워드로 나오는 걸 보니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ㅋㅋ




카메라 맨 분이 강의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찍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카페에 관련 동영상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저도 캠코더가 있었다면 찍어서 남기고 싶지만 아쉽게 똑딱이 디카밖에 없어서 사진 찍기에도 바빴습니다. ㅎ








전반적인 프로그램 개요입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진행되고 매주 새로운 강의가 진행되며 매달 파워블로거분들을 모셔서 특강을 한다고 합니다. 다만 공간이 협소해서 선착순 100분만을 초대한다고 하네요. 저도 이번에 80번째로 겨우 들어왔어요. ㅎ 다음 특강도 놓치지 않고 참여해야 하겠습니다. ^^



평소에 가끔 방문하는 블로거인 입질의 추억님께서 직접 오프라인 강의를 나오셨습니다. 자주 찾아가는 블로그의 주인장을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보게 되는 것도 색다른데요. 역시 자신만의 블로깅 철학이랄까요? 그런게 묻어 났습니다.





침착하게 좋은 말씀을 잘 전달해 주신 입질의 추억님이었습니다. 저도 내년엔 저 자리에서서 새내기 블로거 분들께 제 노하우를 전해 드릴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 그러려면 꾸준히 많은 것을 이뤄놔야겠지요? 오랜만에 자극을 받았네요 ㅎ





입질의 추억님이 발표하신 슬라이드입니다. 새내기 분들에게 정말 꼭 필요한 지식들을 알멩이만 골라골라 적어 넣으셨네요. 강연의 한계는 항상 시간에 있는것 같습니다. 모든 걸 털어 놓고 싶어도 시간이 부족해서 그럴 수 없는 마음.. 그게 느껴졌습니다 ㅜ





카메라에 잡히신 입질의 추억님, 내년엔 제 얼굴도 저기에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첫 번째 과제가 나왔습니다. 오프라인 강의 당첨 명단을 보니까 평소에 자주 뵙던 분들이 여럿 보이더라구요. ㅎ 그분들께 지지 않으려면 멋진 글을 남겨야 할 것 같습니다. ^^ 선의의 경쟁을 하자구요 !! ㅎ






끝나고 기념품을 주셨습니다. 뭘까 궁금했었지만 집에가서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딜라이트 홍보관엔 재미있는 볼 거리들이 많았습니다. 삼성의 최신 제품에서부터 벽에 있는 저런 화면까지 꼭 아카데미가 아니더라도 한번 구경해볼만 하더군요





오리엔테이션날 아쉬웠던 점은 좁은 공간이었습니다. 좁은 공간에 100명의 자리를 마련하려다보니 의자가 다닥다닥 붙어있었는데요. 중간에 너무 더웠었고, 노트북을 사용하려했는데 좁아서 불편했습니다. 그걸 제외하면 정말 좋은 자리였습니다.





재밌는 화면도 많았고 알찬 강연이었습니다.






다음 강연에도 참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다시 오기를.. ㅎ






집으로 돌아오는길.. 지하철 퇴근 인파에 쓸려갈 뻔 했습니다. 이 시간에 강남에서 집에 가는일은 위험하군요..;; 8시까지도 이렇게 사람이 많았습니다;


▶ 선물

블로그 아카데미에 참여하신 분들은 이번에 선물을 받았습니다. 저도 받았는데요. 집에 가서 풀어봤습니다.




먼저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에 관한 안내책자가 있었습니다. 슬라이드 내용을 요약한 작은 안내책자이고, 메모를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저 처럼 노트북을 가지고 오신 분들은 잘 안 보셨겠지만, 제 옆에 앉으신 아저씨께서는 열심히 메모를 하시더라구요. ㅎ





뭔가 커다란 박스도 하나 있었습니다. 보아하니 컵 같군요. 





역시 컵이네요 ㅎ 마침 집에 머그컵이 없었는데, 잘 됬습니다. ^^ 지금 집에서 잘 쓰고 있어요 ㅎ





컵의 모양이 참 이쁩니다. 책상 한쪽에 놓고 커피를 담아 마시면 딱 좋겠습니다. ^^





귀여운 포스트 잇도 있네요. 사실 저는 메모를 이면지나 컴퓨터에다가 많이 해서 포스트 잇은 잘 안쓰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있으니 써야겠지요. 접어서 세워 놓을 수도 있었습니다.





다음 마크가 그려져 있는 수첩도 받았습니다. 메모를 즐기는 메모광분들께서는 좋아하시겠어요 ^^ 지금은 책꽃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ㅎ


티스토리에서 준 수첩도 아직 안쓰고 있거든요 ㅜㅜ




허기를 달랠 샌드위치와 음료수도 주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으로 먹고 학교 갔습니다. ㅋㅋ


자세한 강연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찍었는데, 이렇게 많이 찍었을 줄은 몰랐네요. ^^ 아무튼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모임이나 강연에도 꼬박꼬박 참여하려고 합니다. ㅎ 이제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활동해야지요.


내년에는 입질의 추억님 자리에서 제가 강연하고 싶네요 ^^ 열심히 하겠습니다. !!




관악산 등반, 봄 맞이 등산


제가 이전에 공개 했었던, 전국 100대 명산 등반의 시작을 알리는 등산을 지난주에 했었습니다. 혼자 올라간 건 아니구요. 같은 연구실에 있는 분들과 함께 관악산에 올랐습니다. 마침 꽃샘추위가 사그라들었던 날이라서 춥지 않게, 개운하게 등산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관악산은 서울대학교와 정부청사를 끼고 있는 서울권에 살고 있는 분들에게 매우 잘 알려진 산입니다. 또 산 정상에 오르면 서울시 전경과 과천, 그리고 멀리 송도와 서해바다까지 보이는 탁트인 전경을 자랑합니다.




▶ 관악산에 대한 간략한 정보

관악산은 해발 629m의 산으로 북한산, 남한산과 함께 서울을 둘러싼 자연의 성벽역할을 하던 산입니다. 산 정상에 올라가면 서울 전역은 물론이고, 동쪽으로 과천과 청계산, 서쪽으로는 인천 앞바다까지 보이는 뛰어는 경관을 자랑합니다.

제가 산에 올랐을 때에도 인천 앞바다와 송도가 흐릿하게 보였습니다. 저 멀리 송도국제신도시의 마천루가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그 옆으로 바다가 조금이지만 얼굴을 비췄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 올라가면 잊을 수 없는 경치를 선사할 것 같았습니다. ^^

위치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대학동에 위치해 있으며, 관악구가 영등포구에서 분리되면서 이름을 지을때 관악산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하네요. 무려 1973년의 이야기이니까 저에겐 까마득한 옛이야기이네요.

산 이름에 "악"자가 들어간 산은 험한 산이라고 하지요. 관악산도 역시 "악"자가 들어간 산으로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에 속했던 산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정상으로 가는 길 목 중에 마치 "반지의 제왕"을 연상시키는 험난한 코스가 있었습니다만 그리 어렵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추락하면 딱 죽기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겁도 없이 등산화 없이 산행을 했던 것을 후회하는 순간이었죠 ㅋㅋ


▶ 등산 사진

다른 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관악산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사당역쪽에서 올라오는 코스도 있고, 서울대 입구에서 올라오는 코스도 있습니다. 약간 편법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서울대 캠퍼스에서부터 올라왔습니다. 5511,5513번, 5516번 버스를 타시면 산 중턱까지는 버스를 타고 올라오실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등산 코스입니다. 서울대 캠퍼스 쪽에서 등산로를 타고 약 1시간 반 정도 올라갔습니다. 중간에 샘도 있고, 나무도 적절하게 있어 그늘이 햇빛을 막아주는 좋은 코스였습니다. 다만, 서울대 입구쪽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은 약 40분에서 한시간 가량을 더 올라오셔야 합니다. ㅎ



산을 오르면서 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옆으로 계곡이 흘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등산을 하는 내내 돌길을 올라갔습니다. 돌길에 맞는 등산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 그런게 따로 있나요? ㅎ )





흠.. 작년에도 관악산에 올랐었는데, 이런 돌무덤이 있었나 싶더라구요. 인상깊었습니다.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는 돌무더기, 저 돌 무더기에 소원을 빈 분들의 소원들이 올 한해 모두 다 이뤄지길 바랍니다.





멀리 산 정상이 보입니다. 가까이 보이지만 상당히 멀지요. ㅎ 아무리 올라도 저 구조물은 가까이 다가오지 않더군요ㅜㅜ. 관악산이 보이는 곳이라면 저 기상관측대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산을 오르면서 여기저기 아직 눈과 얼음이 있었습니다. 겨울 산행은 저런 얼음들이 미끄럽기 때문에 더욱 더 위험한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는 등산화도 안 신었는데, 조심조심 올라갔습니다. 굴러 떨어지면 끝장이거든요 ㅎ





이정표가 참 예쁩니다. 그냥 대충 만든게 아니라 디자인을 한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악산이기 때문에 길을 잃는 분도 많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이정표만 잘 따라가고 앞서 가는 분들만 잘 따라가면 등산, 하산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





중간 이상 올라가니 경사가 점점 더 높아집니다. 그리고 계속 돌길, 발을 잘 못 디디면 발을 삘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합니다. 산을 올라갈 때 보다 내려올 때, 다리가 풀려서 넘어지고, 다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덧 가까워진 기상 관측대, 관악산 정상을 지키는 상징적인 건축물이지요. 어떻게 저기다가 저런 걸 지었을까요? 바람도 심할 텐데, 미스테리가 따로 없습니다 ㅋ





산을 오르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도시의 전경이 보입니다. 역시 사람은 높은 곳에 올라봐야 하는가 봅니다. 기분이 한결 개운해져서 힘을 내 등산을 서두릅니다.





뒤를 돌아보니 경사가 상당히 가파릅니다. 하산 할 때, 다치지 않게 천천히 내려가야 하겠습니다.





정말 마지막 고비입니다. 저 위 계단만 올라가면 멋진 경치가 펼쳐 질 텐데, 저 계단을 오르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보시다시피 경사가 엄청 나거든요 ㅜㅜ. 마지막 힘을 다해 올라가서 쉬었습니다. 깔딱고개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정말 숨이 깔딱깔딱 넘어 갈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ㅜㅜ






우리가 올라온 방향은 "제 4야영장" 방향이고, 반대쪽은 연주암이라는 암자가 있었습니다. 지난번 산행때는 연주암에서 밥을 먹고 정상에 올라갔었는데 이번엔 깔딱고개에서 경치를 즐기며 김밥을 먹었습니다. 물론 쓰레기는 다시 가져왔구요 ㅎ





제 3 깔딱고개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데가 다른 곳에도 두 곳이나 더 있단 말인가...





깔딱 고개에서 찍은 올라오는 계단입니다. 튼튼해 보이지만 올라올 때 삐그덕 거리고 계단이 굉장히 많이 닳아 있었습니다. 사실 쬐끔 무섭기도 했습니다 ㅋ 그래도 담당 기관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서 보수를 하겠지요. 많은 분들이 찾는 관악산이다보니 관리도 철저하게 해야합니다.





숲 사이로 아파트 숲이 보입니다. 같은 숲인데, 이렇게 다를까요. ㅎ 왠지 저 속에서 지나다니는게 새삼스레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멋진 풍경입니다. ^^





올려다보면 산이던 곳이 고개를 얼마 들지 않아도 하늘이 보입니다. 

땅에서는 느끼지 못 했던 느낌이네요. 이게 산의 매력중에 하나겠지요 ^^





과천 쪽의 풍경입니다. 저 멀리 서울랜드와 서울 대공원이 보이는 군요. 그 뒤로 청계산이 보입니다.





서울의 강동쪽인가요? 잠깐 밥을 먹으면서 본 멋진 풍경입니다.





이런 풍경을 보면서 밥을 먹는데 밥이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요?

올라오는 동안 충분한 운동을 했었고, 눈앞에 펼쳐진 경관을 바라보면서 먹는 김밥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ㅎ





밥을 다 먹고 산의 능선을 타고 이동을 해야합니다. 밑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우회로가 있긴 하지만 뭔가 도전심을 자극하는 저 길이 저를 이끕니다. 살짝 험하기도 했습니다. 양 옆으로 5m 정도 낭떨어지인데 발을 디딜 곳은 1m도 안되는 곳이었거든요. ㅎ





많은 분들이 찾는 산이라 그런지 달인이 눈에 보이기도 합니다. 

저런 곳에 올라가는 것도 힘들텐데, 올라가서 기지개를 켜십니다. 득도를 하시겠어요. 저는 다리가 후들거려서 저런거 못 합니다 ㅜ





밑으로 연주암이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반지의 제왕을 찍어서라도 산 능선을 타고 오르렵니다.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군요. 저 양 옆은 낭떠러지입니다.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만이 저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ㅋㅋ





여튼 능선으로 올라와서부터는 경치가 정말 죽여줍니다. ㅎ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동안 보이는 바위가 말바위라고 하네요. 






거의 다왔습니다. 정말 인상 깊었던 건축물인 연주대의 설명입니다.





저 걸 어떻게 지었을까요? 정말 신기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본 건너편 산입니다.
마치 수묵화를 보는 듯 점점 흐려지는 산들이 주욱 이어져 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는 산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발견한 올레 와이파이 존, 관악산 정상에서 3G가 만땅으로 뜹니다. 정상에서 사진을 쩍어 여러분의 지인에게 보낼 수도 있습니다.





관악산에 있는 둥근 구조물 안을 들여다 봤습니다. 매일 올려다보면서 저게 뭘까 생각했었는데, 역시 예상대로 기상 관측대였습니다. 안에서는 안내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있었습니다. 2층에는 아마도 레이더가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저기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일본 방사능이랑 바람 방향이랑 물어 보시더라구요. 안내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기상 관측대에서 나오는 길입니다. 중간에 바람이 강하게 불더라구요. 위험하기도 하고, 태풍이라도 오면, 기상관측대가 어떻게 버틸지 걱정이되기도 했습니다. 정말 경치도 좋고, 아찔하기도 하더라구요 ㅎ





누구의 이름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ㅜ





드디어 정상입니다. 저 꼭대기가 정상입니다.





관악산은 해발 629m 랍니다. ㅎ

저 바위 부분이 629m인지 아니면 산 전체가 629m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잠시 쉬시는 아저씨, 그리고 떨어진 빵부스러기를 탐내는 비둘기들입니다.

비둘기 똥이 정말 많더라구요 ㅜㅜ






이곳이 연주대입니다. !!

뒤편으로 보이는 과천시가 멋져 보입니다.





산악사고가 많이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산행을 할 때에 가장 중요한 건 안전입니다. 사고 안나게 주의해야죠 ㅎ





정상에서 팔고 있는 막걸리와 컵라면입니다.

부디 드시고 음식물 쓰레기, 라면 국물은 챙겨 내려가시길..






정상에서 본 남쪽 입니다. 기상 관측대가 있고, 멀리 주욱 펼쳐진 광경이 보입니다. ㅎ





정상에는 움푹 패인 부분에 물이 고여있었습니다.

뭘까요? 화산인감? ㅋㅋ





정상에서 고양이의 등장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 고양이는 여기에 어떻게 올라 왔을까요.
왜 올라왔을까요. 여기로 출근하고 저녁에는 퇴근할까요?
쑥쓰러운지 카메라를 꺼내자마자 도망갑니다.




정상의 철책 너머로 본 서울의 전경입니다. 아래쪽에 서울대 캠퍼스도 보이네요.





사당역 쪽에서 올라오시는 분들, 관악산은 방향, 난이도가 다양항 코스가 있습니다.





멋진 풍경입니다. 정상에서..






꼭대기에 저런 표시가 있었습니다.





서울이 공기가 안 좋긴 합니다 ㅜㅜ





좋은 한날을 보내고 있는 비둘기





관악산에는 달인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도 달인 저기도 달인, 위험하지 않을까요?





하산하면서 잠깐 약수터에 들렀습니다. 그늘이 지는 부분이라 그런지 아직 얼음이 꽝꽝 얼어있었습니다. 바가지로 물을 퍼서 마시고 손도 씻었습니다.





얼음을깨시는 분이 있더라구요. 좋은일 하십니다. 많은 분이 찾아주시는 관악산이니 만큼 사고가 안나도록 조심해야죠 ^^


드디어 100개의 명산 등반 중 첫번째 산을 올랐습니다. 비교적 쉬운 코스를 택해서 등반을 했지만 그래도 첫 정복이라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앞으로 99개가 남았군요. 열심히, 꾸준히 올라서 모두 등반해야겠습니다. ^^




여러분은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으신가요?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세상은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아름답답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시 한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그 꽃
고은 시인


내려 갈 때 보았네

올라올 때 못 본

그 꽃




여러분들은 뭘 위해서 사시나요? 우리는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진정 왜 이렇게 사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하지 않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 아마도 많은 분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기 위해서 일을 하고 힘들어도 참고 살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참 웃기죠. 이제는 주객이 전도되어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게 아니라 나중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행복을 포기하는, 돈을 벌기위해서 하루하루의 행복을 포기한채 불행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Cielos y campos de la pampa Argentina 22 / Skies and fields from Argentina's pampa 22
Cielos y campos de la pampa Argentina 22 / Skies and fields from Argentina's pampa 22 by Claudio.Ar 


내일의 행복은 오지 않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 오늘이기 때문이지요. ^^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하는 일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오늘의 행복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





[도전가] 1년에 책 100권 읽기


버킷 리스트 중에 1년에 책 100권 읽기가 있었습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지요. 몸의 양식은 많이 먹으면 자칫 비만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 마음의 양식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에 이상을 주지 않습니다. ( 다만 편식을 할 경우 정신 상태가 좋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ㅋ )

한비야씨의 <그건 사랑이었네> 에서 추천하는 도전과제인 "1년에 책 100권 이상 읽기"에 도전하고 있는 2011년 입니다. 책을 많이 읽을 수록 지식이나 지혜가 비례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다독이 지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

올한해 읽는 책들을 정리해서 리뷰를 올리고 있으니 여러분도 꼭 100권이 아니더라도 1년에 책 20권 읽기 30권 읽기 같이 자신의 적정량을 정해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


▶ 지금까지 읽은 책들 ( 91 편 106권 )


1.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현대문학)
2.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지루한 일상에 지친 분을 위한 판타지
4.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적절한 반전과 교훈
6.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죄와 벌에 대해서
8.   '1년만 버텨라, 허병민, 위즈덤하우스 - 참 잘난 당신을 위한 책
9.   해리포터와 불의잔 - 동화를 넘어서 문학으로 넘어가는 해리포터
13.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점점 흥미로워 지는 전개
18.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 기억에 남을 명작
21.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해리포터 마지막 권
25.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지음, 푸른숲
26. 소설 <미실> - 미색으로 한 나라를 뒤 흔들었던 한 여인의 이야기
27. 개를 위한 스테이크 - 시트콤을 보듯 잔잔한 유머
28. 창가의 토토 - 아이들은 즐겁게 뛰어놀 권리가 있다
29.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
30.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 울지마 톤즈,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이야기
31. 좌충우돌 카페 창업기 - 낭만적 밥벌이, 조한웅
32. 책은 성공의 씨앗 -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신성석
33.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김동운지음 21세기 북스
34. 또 다른 도전의 기운, 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김효정, 일리
35. <선물> 스펜서 존슨 -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36. <대책없이 해피엔딩> 김연수, 김중혁 - 그래도 해피엔딩
37. 빼앗긴 주말을 되 찾아라, <토요일 4시간> - 신인철 지음
38. 성공이란 역경을 극복해야 얻는 법, <회복 탄력성>, 김주환 지음
39. 논리적인 사고, <반갑다, 논리야> - 위기철 지음
40. <논리야 놀자>위기철 지음, 사계절 - 추리 하는 방법
41. 고맙다, 논리야 - 위기철 지음, 김우선 그림, 사계절
42. 리딩으로 리드하라 - 인문고전으로 천재 되기
43. <서평>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마
44. [서평] 리버보이 - 신비로운 느낌의 소설
45. 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생존서
46. 《운명이다》(돌베게) -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삶 
47. 《연금술사》-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
48. 《달콤한 작은 거짓말》,에쿠니 가오리 (소담)- 결혼 3년차 부부 이야기
49. 《책, 세상을 훔치다》- 명사들의 책 인터뷰
50. 《시간을 달리는 소녀》-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
51. 《굿바이, 게으름》- 게으름을 벗어나라
52. 《모티베이터》조서환 - 역경을 딛고 성공으로 가는 힘 
53. 《독학의 권유》- 평생 할 공부, 이왕이면 즐기면서...
54. 《혼,창,통》이지훈 지음 - 성공하는 기업의 3가지 특성
55. 《아불류 시불류》정태련, 이외수 지음 - 삶의 단비
56. 《인연》피천득 - 바쁜 걸음의 연속인 일상에 작은 휴식
57. 《블로그, 처음부터 제대로 만들기》이영호 지음, 블로그 초보를 위한 메뉴얼
58. 《시간 도둑을 잡아라》나츠카와 가오 지음 - 직장인들의 현명한 시간관리
59. 《20대, 마음껏 헤매고 마음껏 성공하라》나츠카와 가오 지음 - 20대가 살아야 하는 법
60. 《능력있는 사람의 시간관리》-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 
61. 《하악하악》이외수 - 짧은 글 깊은 사색
62. 《성공한 CEO 12인의 아침식사를 활용한 인맥관리》허은아, 진희정 지음
63. 《대한민국 20대, 인테크에 미쳐라》장혜민 - 성공의 밑거름 인맥을 잡아라
64. 《파페포포 메모리즈》심승현 글, 그림 - 눈으로보는 시 
65.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66. 《컴퓨터의사 안철수 네 꿈에 미쳐라》김상훈 지음
67. 《스무살 이제 돈과 친해질 나이》
68. 《블로그 초보탈출》
69. 《공부 9단 오기 10단》
70. 《사장의 본심》 윤용인 지음 - 사장을 이해해야 직장이 편하다
71.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정철상 지음 
72. 《오리진이 되라》강시중 지음 - 창조를 여는 창
73. 《F 커머스》김영한,김현영 - 페이스북의 미래 성장발판, F 커머스
74.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75.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김영한 지음, 애플에서 배우는 창조적 사고법
76.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이시형, 평생공부를 위한 공부에 대한 이해
77. 《바보빅터》호아킴 데 포사다 - 자신감이 성공을 부른다.
78. 《똥도 자원이라니까》전경수 - 인류학자의 환경에세이
79.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최용석 - 애플의 힘은 애플 생태계
80.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카마인 갈로 - 프레젠테이션은 쇼다
81. 《머니야? 머니야!는 어떻게 1억을 벌었을까?》
82. 《관계의 본심》- 스탠퍼드 교수들의 재미있아침형 인간으로는 실험
83. 《하루에 한번, 마음 돌아보기》- 행복하게 살기 위한 잠깐의 휴식
84. 《한국인의 심리 코드》황상민 - 한국인의 마음 MRI 찍기
85. 《왜 세계의 젊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 21세기 최대 숙제는 기아와의 전쟁
86.  환경의 연결고리,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87.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이지성, 정회일 - 독서로 운명바꾸기
88. 《프랭클린 플래너 잘 쓰는 법》이명원 - 프랭클린 플래너로 시작하는 시간관리
89. 《새벽 5시》돈 케네디 - 나쁜 습관으로부터 우리 인생을 지켜라
90.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하라》다카이 노부오 - 황금시간 아침을 이용하라
91.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요시다 타로 지음 - 녹색 도시 아바나
92. 《기후대전》귄 다이어 - 폭포를 향해 떠내려가는 보트
93.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시간관리》김지현 - 성공의 지름길 시간
94.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한명석 - 성장과 변화를 위한 글쓰기
95.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박경철, 젊은이여 자기 자신을 찾아라
96. 《지구별에서 함께 살아가기》박강리 - 청소년을 위한 환경 개념정립
97.  일본의 저탄소 환경정책 (양장), 환경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읽어 봐야 할 도서
98. 《원자력과 환경》나카무라 마사오 - 이산화 탄소냐 방사능이냐
99.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환경관
100. 《시간흡혈귀를 퇴치하는 유쾌한 방법》, 댄 케네디 지음 / 서영조 옮김, 두앤비컨텐츠
101. 6.25 동란과 남한 좌익
102. 《한국전쟁과 분단의 트라우마》
103. 《6.25 전쟁의 재인식》-6.25전쟁과 국제 정세
104. 《인천 1950》-20세기 마지막 대규모 상륙작전
105. 이데올로기의 비극, 제주 4.3 사건
106. 《몸에 새긴 역사의 기억》김동만, 고성만



꼭 성공하겠습니다. !!

전국 100대 명산 완등하기


우리나라처럼 산이 많은 곳도 없으며, 이렇게 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도 없을 겁니다. 간단한 뒷산부터 큰 마음 먹지 않으면 오르기 힘든 한라산이나 울릉도의 성인봉 같은 산까지 우리나라에는 정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산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수 많은 산 중에 100대 명산을 뽑아 놓은 리스트가 있습니다. 산림청에서 지정한 전국 100대 명산리스트가 바로 그것입니다.  운동 삼아, 취미 삼아 산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마침 목표로 할 수 있는 리스트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100대 명산 리스트의 산을 모두 오르는 도전과제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도전 과제 : 전국 100대 명산 완등

도전 기간 : 4년 ( 2012년 6월 ~ 2016년 6월 )

                 한달 평균 2.033 개 등반


전국의 100대 명산은 다음과 같이 분포해 있습니다. 


▶ 전국의 100대 명산



현재까지 정상에 오른 산의 목록을 정리하겠습니다.



▶ 정상에 오른 산 목록

5. 마니산 ( 472.1m ) - 2012년 8월 11일
6. 덕숭산 ( 495m ) - 2012년 8월 18일
7. 비슬산 ( 1,084m ) - 2012년 8월 25일
8. 화왕산 ( 756m ) - 2012년 8월 25일
9. 관악산 ( 629m ) - 2012년 10월 6일



이제 남은 산의 목록입니다. 


▶ 남은 산들




모든 코스를 다 오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을 극복하고 정신력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


최근 발생한 일본 지진에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서 인간은 한낱 미물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지진 해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 중에는 이런사람 저런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내일을 위해서 새로 이사를 온 사람도 있을 것이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살던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 때 그 때 열심히 살아온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자연의 거대한 힘, 쓰나미 앞에서 아무 힘없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삶을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처럼 우리는 죽음 앞에서 지난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데요. 대부분은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 대해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 아쉬운 점들이 많이 있는데요.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 다섯가지>은 호스피스 전문의가 자신이 보고 겪은 많은 환자들의 최후에서 얻은 교훈들을 다룬 책입니다. 한 사람이 삶을 마감하면서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후회를 하는지, 대표적인 것 25가지를 모아서 책으로 낸 것입니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오츠 슈이치 / 황소연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9.12.11
상세보기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며, 삶에 대해서 깊은 고찰을 하게 되는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은 책으로 생각 됩니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목차

프롤로그 죽음을 앞에 두고
 

첫 번째 후회,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두 번째 후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세 번째 후회,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네 번째 후회,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다섯 번째 후회,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여섯 번째 후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일곱 번째 후회,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여덟 번째 후회,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아홉 번째 후회,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열 번째 후회,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열한 번째 후회,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열두 번째 후회,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열세 번째 후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열네 번째 후회, 결혼했더라면 
열다섯 번째 후회, 자식이 있었더라면 
열여섯 번째 후회,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열일곱 번째 후회,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열여덟 번째 후회,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열아홉 번째 후회,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스무 번째 후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스물두 번째 후회,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스물세 번째 후회,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스물네 번째 후회,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스물다섯 번째 후회,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에필로그 죽음을 넘어 삶을 향해 
역자의 말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스물 다섯가지 이야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첫 번째에 나오는 이야기인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이라는 부분입니다. 책의 첫 부분부터 감동적이고 죽음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 준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감정표현에 굉장히 서툽니다. 고마운 사람에게 고맙다는 진심이 담긴 말, 미안한 일이 있으면 자존심을 꺾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하기 힘듭니다. 우리가 인생의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 후회하는 것들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런 감정 표현을 못 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Y선생입니다. 일본의 명문 K대학교에 가기 위해서 고향을 떠나 쉰이 넘는 나이가 될 때까지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결혼도 하지 않은채 학문에만 전념한 외골수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게다가 성격도 깐깐해서 왠만한 사람들이 성격을 맞춰주기 힘든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종양이 몸에서 발견되고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Y 선생은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려 K대 대학병원에서 저자가 있는 병원으로 옮기게 됩니다.

저자는 Y 선생의 형님에게 연락을 해서 동생분이 지금 종양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으며,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목숨이 위태로울 거라고 알리게 됩니다. 병원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지역, 그리고 평생 연락이 없었던 동생의 입원 소식임에도 Y 선생의 형님은 한걸음에 날아오게 됩니다. Y 선생의 형님도 역시 몸이 많이 불편한 상태였지요.




그렇게 Y선생은 오랜만에 형님을 만나게 되지요. 결국 몸 상태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마지막으로 형님이 Y선생을 만났고, Y선생과 형님은 밤새도록 못다한 이야기들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Y 선생은 평온한 얼굴로을 하고 있었고, 형님이 동생을 대신해서, 동생이 이렇게 만나게 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뒤 평온한 얼굴로 Y 선생은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평소에 고마웠던 사람들,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는것, 그것이 불시에 찾아 올 수 있는 죽음에 대비하는 길이 아닐까요? 고맙다는 말을 못 하고 눈을 감게 되는 것 만큼 후회되는 일이 없을 겁니다.




▶ 분위기를 북돋아 주는 사진들

책을 읽으면서 소위 감정을 세팅해주는? 멋진 사진들이 나와서 읽기가 편했습니다. 아무래도 죽음과 후회라는 심오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보니 많은 텍스트보다는 스토리가 주는 교훈이 더 중요하겠지요. 그래서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그림을 많이 배치를 했습니다.

이 책은 원래 일본 작가가 쓴 책인데, 사진들을 보면 한국 사진 작가가 찍은 것 같은 사진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배경에 있는 간판같이 사진 곳곳에 한글들이 눈에 띄었거든요. 눈으로 글을 읽고 사진으로 감정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책이었습니다.




▶ 성공적인 인생이란?

죽음과 후회를 다루는 책을 읽고 나니 인생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성공적인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산 것이 인생일까요? 아니면 역사에 남을 업적을 남겨 대대손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는 인생이 성공적인 인생일까요.

이 책을 읽고 난 뒤, 성공적인 인생이란 "웃으면서 눈을 감을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삶, 많은 업적을 이룬 삶이라도 죽음을 맞이 하는 순간에 후회가 남는 다면, 아쉬운 것이 있다면 성공적인 인생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흔히 "죽어도 여한이 없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죽어도 여한이 없는 인생을 살았다면, 그 인생은 정말. 진정으로 성공적인 인생이 아닐까요? 패기있는 삶을 살아야 할 20대 청년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다니 좀 애늙은이 같나요?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인생관은 인생관이니까요 ^^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8점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정말 삶이 힘들다면, 다른 사람들이 죽음의 순간에 어떤 것을 후회하는지 읽어보는 것도 좋은 돌파구라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 한번씩 꺼내서 읽어보세요.

여러분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계신가요? ㅎ



천하의 죽일 놈들, 일본 지진 혼란 틈탄 인터넷 사기, 악성코드 유포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할까요? 아니면 선천적으로 악할까요? 세상을 살다보면 진짜 나쁜놈들도 있고, 진짜 천사같은 분들도 있습니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도 그런 생각에 끄덕이게 만드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정말 천하의 죽일놈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세계의 이목이 지난 11일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시름하고 있는 일본에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은 구호 인력과 물자들을 지원하여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일본의 회생을 돕고자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예인의 기부와 일반인 들의 모금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틈을 타서 자기 배를 불리려는 악마같은 인간들이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 딸이 사망했다고?

호주 시드니에 사는 애슐리 러셀 씨는 12일 구글 사이트에서 일본에서 영어 교사로 일했던 자신의 딸이 현지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비탄에 빠졌습니다. 누가 자신의 가족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기지 않을까요.

하지만 몇 시간 뒤 이 메시지는 사기인 것으로 드러 났습니다. 딸이 직접 위성전화로 이메일을 보내 무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그는 메시지에 실제 병원 이름과 전화번호가 있었지만 의사의 이름은 가짜였다고 했습니다. 일본에 있는 친구들이 병원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시켜준거라네요.

최근 일본과 관련된 혹은 일본에 가있는 사람의 가족에게 이런 가짜 메시지가 발송된 사건이 여러번 있었다고 합니다. 장난 메시지인지 어떤 목적이 있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악마가 따로 없네요.


▶ 가짜 기부금 모금 사이트

일본 지진과 쓰나미 관련 소식들이 전세계로 퍼지면서 십시일반 자신들이 가진 얼마 안되는 돈이라도 모아서 일본 구호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천사같이 착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모금운동이 여기저기서 이뤄지고 있지요.

하지만 악마같은 일부 사람들이 가짜 기부금 모금 사이트를 만들어서 기부금 송금을 요청하는 사기 e 메일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적십자사는 15일 일본 지진 희생자를 위한 기부금을 모금한다는 사기성 이메일이 발견되었다며,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넉넉치 않은 사정의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서 모금에 참여하려는 선한 마음을 악용해서 자기 배를 불리려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 혼란을 틈탄 악성코드 유포

소프트웨어 적인 사기꾼들도 늘어나고 있는 모양입니다. 지난 11일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컴퓨터위기대응팀(US-CERT)는 일본 지진 기부를 위장한 이메일 및 허위 백신, 피싱 등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전세계가 일본에 관련된 생생한 소식을 윈하고 있어 피싱이 성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는 전파속도가 빨라서 많은 사람들이 일본 지진과 같은 사건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접근하는 대표적인 채널입니다.

이런 SNS에서 일본과 관련된 정보인양 링크를 걸어 메시지를 퍼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링크는 정보가 아니라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는 웹 페이지로 이어져 있는 식이지요. DDOS에 사용할 좀비 PC를 만들기 위해, 개인정보를 빼내 악용하기 위한 악성코드가 이렇게 유포되고 있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도 주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일본 지진과 관련된 사기나 악성코드 유포가 신고되지는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트위터나 페이스 북같은 글로벌 서비스들이 많은 만큼 우리나라에도 여파가 미칠 수 있기에 주의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또, 일본을 돕기 위한 모금이라면 공개된, 공인된 채널을 통해서 하시는게 바람직합니다. TV나 방송사, 언론등에서도 일본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공인된 채널을 이요하시기 바랍니다.


혼란을 틈타 자기배를 채우려는 악마같은 인간들.. 어떻게 해야하나요??

한국 원자력 발전소와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차이


지난 3월 11일 일본 열도를 강타한 대지진, 역대 전세계 지진순위 4위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지진이었죠. 그에 따라서 발생한 쓰나미가 일본 동부해안을 강타하면서 1만명 이상의 사망자, 실종자가 발생했는데요. 쓰나미로 고생하고 있는 일본 열도에 지금은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지진으로 인한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원자력 발전의 연료봉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냉각장치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문제는 연료봉이 제대로 냉각되지 않을 경우 연료봉을 감싸고 있는 보호용기가 녹아 방사능이 유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일본 원자력 사태에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많은 국가들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노후한 원자력 발전소의 연장 운영을 계획하던 전세계 곳곳의 나라들이 계획을 재컴토하고,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점검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소는?

이 같은 일본의 원자력 재앙에 최근접국인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걱정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21개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5위 수준의 원자력 강국입니다. 또, 국토면적당 원자력 발전소의 갯수, 그러니까 원자력 발전소 밀도로 보면 일본에 이어서 세계 2위 수준이라고 합니다.


국내 원자력 발전소 위치



특히 동해쪽에 위치해 있는 원자력 발전소의 경우 일본의 동해안에서 큰 지진이 발생 했을 때, 쓰나미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더욱 더 걱정이 되는데요. 실제로 일본 동해안에서 지진이 발생해 우리나라 동해안을 강타한 전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의 경우 대부분 1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인데요. 그래도 최대한 조심해야겠지요. 원자력 강국에 지진에 대한 대비가 철저한 일본도 저렇게 당하는 걸 보면 우리나라도 걱정이 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비등수형 원자력 발전 vs 가압수형 원자력 발전

일본이 이렇게 위험에 처하고 있는 가운데 다행인 것은 일본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와 우리나라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해 냅니다. 뉴스를 자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비등수형"원자력 발전과 "가압수형" 원자력 발전의 차이입니다. 일번은 전자를 우리나라는 후자를 택하고 있지요.

1) 비등수형 원자력 발전

일본이 택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원자력 노심에서 발생한 열로 직접 물을 가열해 증기를 만들어 터빈을 돌립니다. 그리고 냉각 장치를 이용해서 증기를 다시 물로 바꾸는 "복수장치"를 가동시켜 증기를 응축시키는 방식입니다.


가압수형 원자력 발전

비등수형 원자력 발전 <출처 : 위키피디아>



딱 보시면 알겠지만 위험요소가 있는 방식입니다. 원자로에서 가열된 증기가 외부로 나와서 터빈을 돌리고 응축되어 다시 원자로로 들어가는 순환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자력 반응로에서 직접 가열되는 과정에서 증기가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어 이 증기, 혹은 응축된 물이 방사능에 오염되어 배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신 초기 건설비용이 적게 들고, 발전 효율이 높은 방식으로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절반 이상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2) 가압수형 원자력 발전

우리나라의 경우엔 조금 더 안전을 생각해서 한단계 더 안전장치를 거칩니다. 원자로 반응로와 직접 닿는 부분과 터빈을 돌리는 부분이 나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자력 반응로에 있는 물은 상당한 고압으로 기화하지 않고 높은 온도를 유지합니다. (압력이 높으면 끓는점도 올라갑니다. 압력밥솥을 생각하시면 편하겠네요)

그 높은 온도를 가지고 터빈을 돌릴 물을 끓이게 되어, 거기서 발생하는 증기가 터빈을 돌려 발전을 하는 것입니다. 비등수형에서는 원자력 반응로가 직접 물을 끓였지만 가압수형 원자력 발전에서는 한번더 거치는 셈이지요.

가압수형 원자력 발전

가압수형 원자력 발전 <출처 : 위키피디아>



우리나라에서는 이 가압수형 원자력 발전을 사용합니다.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방사능 노출에 안전합니다. 일단 직접 방사능 물질에 가까이 가는 부분은 내부에서 돌게 됩니다. 밖으로 나가는 부분은 원자력 반응로에 직접 닿지 않고 간접적으로 가열이 되어 방사는 누출에도 비등수형보다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하지만 운영 방식이 복잡하고, 초기 건설비용이 높게 들며, 발전 효율이 비등수형에 비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직접 원자로에 닿지 않기 때문에 열이 100% 증기를 만드는 증기발생기로 가지 않게 되겠지요. 아무튼 안전을 최선으로 하는 나라에서는 선호하는 방식의 원자력 발전입니다.

한국 수력 원자력

한국 수력 원자력



일본에 비해서 지진이 덜 발생하는 비교적 안전한 지대에 있는 한국, 그리고 비교적 안전한 발전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이기에 원자력 안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를 타산지석 삼아서 대체 에너지 개발과 원자력 안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본 지진, 삶을 향한 간절한 외침을 전한 트위터


소셜 미디어 서비스의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인 트위터, 팔로우 네트워크를 타고 정보가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데요. 특히 사건 사고를 전달하는 속도는 기존의 뉴스 네트워크보다 빨라서 많은 미디어들이 트위터에 돌아다니는 트윗들을 참고하기도 합니다.


이번 일본 지진에도 어김없이 사고 현장을 중계해주는 트위터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는 트위터가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 앞에서 "죽고 싶지 않아." 라는 마지막 트윗을 남긴 트위터 유저가 그 주인공인데요.

많은 분들이 그 트위터를 보고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 트윗, "죽고싶지않아"



이 트위터 유저는 하필 전날 쓰나미 발생 지역으로 이사를 왔다고 합니다. 10일 트위터에 자신이 살던 이시카와현 카나자와시에 대해 "좋은 동네였다"라고 트윗을 날렸습니다.

지진발생 당일에는 "이가 빠지는 꿈을 꿨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흔히 이가빠지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미신이 있는데, 그게 맞았던 것일까요?

지진이 강타한 시간에는 "죽는 줄 알았다", "우리집은 신축건물이라 무사했다.", "쓰나미 오지 않길", "쓰나미 왔다.", "인생 최고의 날이 인생 최악의 날로","잘가라 나의 집과 자동차" 등의 트윗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죽고 싶지 않아" 라는 트윗이 오후 6시 20분경 마지막으로 올라온뒤 아무런 트윗도 올라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의 트위터는 현재 11958 명이 팔로우를 하고 많은 누리꾼들이 살아있기를 바라는 상태입니다.


110315-N-2653B-144
110315-N-2653B-144 by U.S. Pacific Fleet 


▶ 안타까운 소식도 빠르게 전하는 트위터

안타깝지만 트위터의 위력이 발휘 된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 쓰나미를 본 순간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전세계로 소식이 전파되게 됩니다.

아이티 지진때에도 그랬고, 이집트 민주화 때에도 그랬고 전 세계 구석구석에 있는 트위터리안들이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고 그 소식들은 사람들에 의해서 필터링 되고, 전파가 되어 소식을 거의 실시간으로 전세계로 퍼 나르고 있는 것입니다.

Candle light
Candle light by Alesa Dam 

아무튼 그 일본인이 살았는지, 목숨을 잃었는지는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무사했으면 좋겠네요.



[블로거 간담회] 알약 2.0 더 가볍게, 더 강력하게


알약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블로거 간담회는 지난주 수요일이었는데, 포스팅이 밀리고 밀려서 오늘 발행하게 되었네요. 이스트 소프트의 대표적인 백신, 사용자 수로 우리나라 최고 숫자를 기록하고 있는 알약이 알약 2.0을 새로 출시하면서 소통의 창을 열었습니다.



마침 지지난주 주말에 대한민국의 주요 웹사이트에 대한 디도스 공습이 있어서 백신 업계, 보안 업계가 비상사태여서 궁금한게 많이 있었습니다. ( 사실 저보다는 다른 분들이 궁금한게 많으신것 같았습니다. 저야 백신은 믿고 사용할 뿐,, ㅎ )

출처 : 알약 2.0 블로거 간담회 中



▶ 달라진 알약 2.0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에 잠깐 노트북에 알약 2.0 베타버젼을 설치해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외관상으로는 달라진게 없는 것처럼 많이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적어도 체감상 성능이외에는 변한게 없는데요. 보안 소프트웨어 특성상 인터페이스의 큰 변화는 피해야 한다는 결정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새로움을 강조하기위해서 약간은 달라졌으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우리 새로와 졌어요~" 하고 어필을 하되,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적용해서 새로움과 편리함을 동시에 잡아 보는게 어떤가,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백신이 이뻐서 쓰는건 아니기 때문에.. ㅎ )

아무튼 달라진 알약의 큰 특징은 4가지로 요약이 됩니다.



1. 경량화

백신이 무거우면 사용하기 꺼려집니다. 여기서 무겁다는 것은 실행 중, 혹은 유휴 상태에서 얼만큼 메모리를 잡아 먹느냐를 가지고 판단 할 수 있습니다. 알약은 이번에 경량화 작업에 집중을 했다고 합니다. 이전 기업용 버전에서 기능과 성능적인 측면을 달성하고 배포용 무료버전에서는 성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경량화를 해서 저사양 PC에서도 무리없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총력을 다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알약 2.0 베타 버젼을 설치하고 검사를 해본 결과 체감상 약간 빨라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확한 벤치마킹 테스트는 해보지 않았지만 느낌상 확 빨라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실제로 가벼워 진 느낌이었습니다. 기분탓일까요? )



2. 자가보호

한간에 알약이 자폭을 한다는 캡쳐사진이 떠돌았습니다. 실제로 알약의 분석팀이 분석해본결과 알약 자체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례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알약 실시간 감시 엔진이 그 감염된 파일을 잡은 모습이 마치 자폭을 하는 듯한 인상을 심어 준것이지요.

사실 이전에는 자가보호라는 개념이 많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백신들이 널리퍼지고 악성코드 유포자들, 바이러스 제작자들이 백신 자체를 공격하게 되면서 1,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알약이 많은 해커들의 타겟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알약 2.0에서는 강력한 자가보호 기능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뭐랄까요. 자기자신부터 지켜야 사용자의 PC도 지킬 수 있겠지요?  그것이 곧 백신 프로그램의 신뢰도와 직결 될 테니 말입니다.




3. 트리플 엔진

알약의 내부 구조는 3개의 엔진이 상호보완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스트 소프트 자체 엔진인 테라엔진, 비트디펜더 엔진, 소포스 엔진. 이렇게 3개의 엔진이 차례로 실행되어 바이러스를 탐지하고 치료한다고 합니다.

바이러스가 퍼지는 패턴은 국가마다 다릅니다. 아무리 세계적인 백신이라도 특정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들의 탐지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알약은 이에 테라엔진으로 국내에 유행하는 악성코드에 대응하고 그 이외에 것을 비트 디펜더와 소포스 엔진을 사용해서 필터링 해낸다고 합니다.

소포스 엔진은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어서 저사양 PC에 부담이 덜 가도록 배려도 했다고 하네요.




4. 64비트 OS 완벽 지원

이제 컴퓨터들이 64비트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연구실 컴퓨터가 64비트로 되어 버렸는데요. 우리가 그 동안 사용했던 컴퓨터들은 대부분 32비트였습니다. 즉, 컴퓨터의 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지요. 아직 대다수가 32비트여서 메인 마켓은 32비트 시장에 있지만, 앞으로는 64비트 컴퓨터 들이 많이 보급될 것을 보고 64비트에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다만 트리플 엔진 중, 소포스 엔진은 아직 64비트 아키텍쳐를 지원하지 않아 64비트에서는 듀얼엔진으로 밖에 사용하지 못 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소포스까지 넘어가는 비율은 극히 적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합니다.


▶ 개발진 들과의 대화

이번 블로그 간담회에는 알약 2.0의 개발을 담당했던 개발진 분들이 함께해서 더욱 유익했습니다. 사무적이고 홍보적인 블로그 간담회라기 보단 알약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직접 개발진들이 오셔서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소개하는 자리에 개발진이 참석하는게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ㅎ 아무튼 알약에 대해서 궁금한것, 모르던 것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ps. 제가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은 찍지 못 했네요. ㅎ 다음 블로그 간담회나 모임에 대비해서 카메라나 하나 사둬야겠습니다. ㅎ




어린게 벌써부터 - ‘콜팝 선심공약’ 부정선거 시비


선거철만 되면 선거와 관련 된 선심성 공약이 많이 오가게 됩니다. 일부 후보들은  "자신을 뽑아 준다면 XX를 하겠습니다." 라는 공약을 내걸며 평소와는 다르게 굉장히 착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사은 비단 어른들의 사회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광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서 선심성 공약을 내걸어 당선된 학생이 학부모들의 반발에 사퇴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뉴스기사에 따르면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회장 선거가 있었는데, 선거 당시 4,5,6 학년 앞에서 소견 발표를 하며, "콜팝을 쏘고, 축구공을 제고앟며, 흰 우유 대신 초코나 딸기 우유가 나오도록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소견 발표장에서 콜팝 공약이 나올 때 환호가 쏟아졌다는 점에서 이 공약이 학생회장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학교 측은 비난이 쏟아지자 '콜팝 공약' 이 '선거전후 선물공여 금지' 규정을 위반 한 것으로 부정선거라 결론을 내려 당선을 취소한다고 하였습니다.





▶ 뭔가 씁슬한 장면

학생회장이라는 직함이 그렇게도 탐이 났을까요? 감투를 쓰기 위해서 선심성 공약을 내거는 모습에서 어린이의 순수함을 찾아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학생회장을 하기 위해서 발전적인 공약보다는 한표 한표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뭔가 잘 못된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저렇게 선심성 공약을 내걸어 학생회장이 된 학생이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그 아이들이 "결과를 위해서 과정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배울지도 모릅니다. 결국 그런 아이들이 나중에 선거에 출마를 해서 온 갖 부정한 짓을 저지르겠지요. 그 동안 그렇게 잘 해왔고 별다른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순수해야 할 초등학교 아이들에게서 어른들의 부정한 짓, 특히 민주주의를 배우는 첫 걸음인 초등학교 회장 선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여간 씁슬한게 아닙니다.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아무튼 아이들에게 선거의 본질에 대해 정확히 교육해야 겠습니다. 안 그러면 그 아이들이 자라 투표권을 얻고 선거에 출마할 시기가 되면 개판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일본 지진, 네티즌의 시작 된 편가르기 - 불쌍하다 vs 잘 됐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지리적으로는 굉장히 가까운 이웃나라이지만 정서적으로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먼 나라 일 것입니다. 불과 100년 전 우리나라를 침략했고, 그들이 우리나라에 저지른 만행들은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게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그것들 중에 대다수는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지요.


그러던 차에 지난 일본 화산 분출에 이어서 일본의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에 일본 열도가 시름하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일본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구호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일본 꼬시다.", "그렇게 못 되게 굴더니 천벌을 받은게지" 등등, 일본의 재난 소식을 반기는 부류와 "그래도 사람들이 죽어나가는건 안타깝다.", "밉지만 이웃이 저렇게 당하는데 도와줘야 하지 않겠느냐." 등등, 일본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안타까워 하는 부류로 나뉘는 걸로 보입니다.



▶ 일본 지진 잘 됐다?

첫 번째로 일본 지진을 반기는 분위기를 보이는 네티즌들이 있습니다. 일본의 과거 행적들을 지적하며, 이참에 반성하기를 바라는 듯한 댓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각 포털사이트마다 댓글들을 둘러보겠습니다.

먼저 네이버 뉴스의 일본 지진에 관한 기사 중 댓글입니다.





다음 뉴스 게시판의 뉴스 댓글 중에서 골라 봤습니다.






네이트 뉴스 댓글에서 골라 봤습니다.




대부분 과거사를 이유로 들면서 과거에 했던 일들에 대한 천벌이라며 고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걸로 보입니다. ( 댓글 중에는 한 사람이 여러번 달아놓은 것도 보입니다만.. ) 심지어 네이버와 다음 뉴스의 베플은 이런 류의 댓글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 힘내라 일본, 격려하는 네티즌

반면 피해를 받은 일본인 들도 일본인이기전에 사람이라며 격려의 말을 보내며 위와 같은 네티즌들을 비난하는 댓글도 많이 보였습니다. 각 포털사 별로 몇개 뽑아 봤습니다.





다음의 경우 다음과 같은 댓글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네이트의 댓글중 몇개를 뽑아 봤습니다.






극과 극을 달리는 댓글들이 서로 뒤엉켜 있습니다. 다음과 네이버 댓글판은 일본을 비난하는 위주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네이트의 경우엔 일본을 격려하는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 인간이 우선인가, 국적이 우선인가?

결국 묻고자 하는 질문은 "인간이 우선인가, 국적이 우선인가" 일 것입니다.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악행들이 사과와 인정없이 지워질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악플들은 그런 역사적인 사실들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건 정치적인 관점이고,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일본의 무고한 시민들이 받았습니다. 비록 그들의 국적은 일본이지만 일본인이기 전에 사람이고, 사람이 죽어나가는 마당에 꼬시다, 잘 됐다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저도 일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 솔직히 말하면 그들의 태도에 분노한 사람들 중에 한명입니다. ) 일본 지진 뉴스들을 보면서 안타깝더군요. 처음에는 저도 "고소하다.", "잘 됐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피해가 크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죽고, 실종되는 장면을 보면서 도저히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 스스로가 악마가 되어 갈 것 같았기 때문이죠.

저는 국적보다는 인간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 사실과 받아야 할 사실을 묻어 두자는게 아니고, 그건 그거고 사람은 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총을 들고 일본에 쳐들어가서 다 쏴죽이는 것만 살인이 아닌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죽기를 바라는 것 역시 살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MBC 뉴스 中


이 동영상 꼭 보세요 ㅜㅜ

미워 할 수 밖에 없는 일본이라는 나라... 하지만 저렇게 슬퍼하고 힘들어 하는데, 잠시나마 미워하는 마음을 접어야 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일본 지진, 잘 된 일인가요?

일본 지진 구호 위젯, 아픔을 나눕시다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이 대지진의 여파로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정치, 사상등을 떠나서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슬픔에 빠져 있는데요. 이에 다음에서 블로거가 작지만 일본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일본 대지진' 긴급구호모금 위젯을 달면 다음에서 1,000원씩 후원한다고 합니다. 적은 돈이지만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는 금액입니다.



다음 위젯 뱅크에서 "일본지진 긴급구호"라는 위젯을 선택합니다. 간단히 다음 링크를 타고 가셔도 됩니다.


꼭 티스토리가 아니더라도 블로그에 구호위젯을 퍼가는 것만으로도 1,000원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큰 힘을 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퍼가시면 위젯 설정 페이지가 뜹니다. "일본지진 긴급 구호"라는 위젯을 설정한 다음, 저장을 누르면 사이드바 설정 페이지로 넘어가게 됩니다.




"일본지진 긴급구호"라는 사이드바 모듈을 사이드바 꾸미기 쪽으로 넘겨줍니다. 그리고 저장을 누르시면 일본지진 긴급구호 위젯이 여러분의 블로그에 추가 됩니다.


▶ 성숙한 시민의식이 발휘 될 때

일본 밉습니다. 얄밉습니다. 일본이 저지른 만행들 역사가 알고 하늘이 알고 있습니다. 정신대 할머님들의 아픈 기억들 꼭 보상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대상이 일단 정신을 차려야 겠지요. 지금은 정치, 사상 등을 내세우기보다는 지금은 인도주의적인 마음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을 돕기 위해 결성된 시민단체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역시 "대지진으로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발생한 데 심심한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지진 참상에 국경을 달리하고 있다고 해서 결코 아픔을 달리하지 않고, 오히려 한 많은 역사와 아픔을 간직하고 있기에, 생명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간직하고 있다" 라고 애도와 위로를 표했습니다. 명언이고, 본 받아야 겠습니다.

비록 제가 직접 가서 도움의 손길을 줄 수는 없지만... 작게나마 할 수 있는 일이 생겼기에 기꺼이 참여하겠습니다.




창가의 토토 -  아이들은 즐겁게 뛰어놀 권리가 있다


주말마다 분당 정자동에 있는 네이버의 그린 팩토리라는 도서관에 갑니다. 도서관에 가면서 짬짬이 읽던 책이 있는데요. 바로 <창가의 토토> 라는 책입니다. 사실 중학교나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권장 도서 목록에서 항상 봐왔던 책이지만 아직까지 읽지 못 했던 책이기도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창가의 토토> 라는 책은 이 책의 저자인 구로야나기 테츠코씨의 어린시절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토토라는 이름은 작가인 테츠코씨의 어린시절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어린 시절은 우리의 인생에서 따뜻한 봄날에 해당합니다. 어린 시절은 따뜻한 봄날의 오후처럼 포근한 느낌으로 우리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지요.

창가의 토토
국내도서>소설
저자 : 구로야나기 테츠코(Kuroyanago Tetsuko) / 김난주역
출판 : 프로메테우스 2004.01.29
상세보기

<창가의 토토>를 읽는 내내 아무 걱정 없이 뛰어 놀던 어린 시절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지금에야 어른들의 마음이 제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천진난만함으로 가득차있었지요. 이 책의 주인공인 토토를 통해서 그 당시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 도모에 학원

토토라는 어린아이는 소위 '문제아'로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아이였습니다. 토토는 새로운 학교를 찾다가 도모에 학원이라는 일종의 대안학교를 찾게 됩니다.

도모에 학원은 정문부터 학교의 생김새까지 기존의 학교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정문은 우리가 생각하는 멋진 콘크리트로 만든 구조물이 아니라 낮게 자란 두개의 나무였습니다. 이 정문을 보고 토토는 "야아! 땅에서 자라난 문이네" 라고 말을 했지요.

게다가 도모에 학원에는 전철로 만든 교실이 있었습니다. 멋지고 웅장한 콘크리트 감옥같은 건물 대신 자유분방한 전철로 만든 교실이 있었지요. 학교에 등교를 해서 교실에 있노라면 감옥에 갖힌 느낌이 아니라 전철을 타고 어디론가 여행을 가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말이지요.


도시락
도시락 by Eun Byeol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도모에 학원의 점심 식사시간은 특별했습니다. 요즘은 급식 시스템이 잘 갖춰져서 부모님들은 돈만 주면 급식 업체가 알아서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식단을 짜서 일괄적으로 배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도모에 학원에서는 "산과 들과 바다에서 나는 것"이라는 지침으로 부모님들에게 도시락을 싸서 보내게 합니다.

요즘 같이 쌀이 나무에서 나는 줄 아는 아이들에게 딱 맞는 교육 방식이 아닐까요? 어떤 것이 산에서 나는 것이고 어떤 것이 들에서 나는 것, 그리고 어떤 것이 바다에서 나는 것인지 밥을 먹으면서도 교육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스템이었습니다.

교육 방식도 특이해서 시간표를 정해놓고 아이들에게 그 시간에 정해진 교과목을 억지로 집어 넣는 방식이 아니라 하루에 해야 할 일을 정해 놓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순서를 정해서 공부하는 방식으로 자율적으로 공부하도록 유도 하는 방식입니다. 좋아하는 과목을 먼저 할 수도 있고, 싫어하는 과목을 최대한 늦게 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도모에 학원의 교육 시스템을 보고 '과연 우리나라 혹은 우리 시대의 교육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가?' 라는 다소 어려운 질문을 스스로에게 날려 보기도 하였습니다.

도모에 학원은 제가 생각하기로 '이상향'에 가까운 교육의 장이 아닌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창가의 토토> 표지



▶ 훌륭한 교육자 고바야시 소사쿠 교장선생님

솔직히 제가 12년의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고 나서 드는 '교장 선생님'이라는 단어의 느낌은 학교의 CEO였습니다. 학교를 이끌어 나가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성과를 잘 낼까..', '어떻게 하면 명문 학교로 만들까' 라는 데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CEO가 '어떻게 하면 회사를 일류 회사로 만들까'를 고민하듯이 말이지요.

그 분들의 입에서는 항상 '~하지마라', '~해라' 라는 말만 흘러나올 뿐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교칙을 정해놓고 그것에 잘 따르는 학생이 훌륭한 학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공장장이 만들어진 제품을 테스트해서 자신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는 제품은 합격이고, 그렇지 않은 제품은 불량품이라는 것처럼 학생하나하나를 그렇게 보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도모에 학원의 교장 선생님이신 고바야시 소사쿠 선생님은 전혀 달랐습니다. 토토가 도모에 학원에 처음 들어 오던 날, 다른 교장선생님들과 달리 고바야시 교장선생님은 토토의 말을 장장 4시간 동안 토토의 말을 들어주었습니다.

전교생이 50명 밖에 안되는 학교이긴 했지만 고바야시 선생님은 전교생 모두를 친구처럼 대해주고 항상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학생들의 개성을 최대한 존중해서 스스로 알아가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칭 교육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고 고바야시 소사쿠 교장선생님을 본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평온한 시작, 암울한 마무리

토토가 도모에 학원에 다니는 이야기인 <창가의 토토>의 배경은 아마도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시대인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처음부분은 새 학교인 도모에 학원으로 들어가는 설레임으로 시작해서 학교에 다니며 친구들과 재미있는 한 때를 보내는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하지만 뒷 부분에서는 전쟁의 그림자가가 토토의 주변사람들에게 드리워지면서 암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 소중한 이웃들이 전쟁터로 징집이 되는 장면이 있는데요. 토토에게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아직 모를 시기였지요.

또 친하게 지내고 추억을 공유했던 친구의 죽음, 어린 시절부터 같이 자랐던 가장 친한 누군가가 없어져 결국 평생 못 찾은 일 ( 그게 누구인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스포일링은 죄악이죠 ㅋㅋ ) 들을 겪으면서 토토는 이별이라는 것을 겪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배우면서 성장해 나가지요.

어린시절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에서 점점 하나 둘 씩 세상을 겪으면서 어두워지는 우리의 모습을 책 전체의 내용 흐름으로 담고 있는게 아닐까요?

초등학교 시절 되고 싶은게 뭐냐고, 장래희망이 뭐냐고 물었을 때 우리는 천진난만하게 되고 싶은 것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꿈과 현실사이의 거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의사가 되어 아픈사람들을 치료해 주고 싶다고 했던 아이들은 의대가 가기 정말 힘든 곳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렇듯 현실이라는 것을 알아가면서 때 묻지 않았던 우리의 영혼은 서서히 검은색 얼룩으로 오염되어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사실은 착한 아이란다

고바야시 교장 선생님이 훌륭하다고 느끼는 대목중에 하나가 토토에게 했던 말입니다. "넌 사실은 정말 착한 아이란다." 라는 말입니다. 교장 선생님의 이 말한마디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크게 상처를 받을 수 있으며, 그 상처는 그 아이의 미래를 좌우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토토는 통제 할 수 없는 행동으로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고 도모에 학원으로 전학을 오게 됩니다.

하지만 말괄량이인 토토의 행동이 도모에 학원으로 옮겨 왔다고 한 순간에 달라지지는 않겠지요. ( 분명 많이 얌전해지기는 했습니다. ) 그래서 다른 학부모들의 원성을 살 일도 많이 했을 겁니다. 또 토토에게 "이런 말썽꾸러기!", "넌 어떻게 된 애가 그렇냐?"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 말들은 토토가 자라면서 '나는 말썽쟁이구나', '나는 어쩔 수 없는 아이인가보다.' 라는 생각들을 무의식 속에 심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런 말들은 어른들이 무심결에 할 수 있는, 자기 딴엔 훈육한다고 할 수 있는 말들이지요.



고바야시 교장 선생님은 토토가 그런 말들을 들어도 부정적인 생각들이 무의식 속에 자리잡지 못 하게 "넌 사실은 정말 착한 아이란다." 라고 말씀해 주셨을 겁니다. 실제로 작가가 자라면서 그 말 한마디가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을 했지요.

아이들 앞에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조심히 해야합니다. 아이들은 새하얀 도화지같아서 어떤 색이라도 금방 티가나고, 스펀지 같아서 구정물이던 깨끗한 물이던 잘 흡수하기 때문이지요.

요즘 학교를 보면 아이들에게 감정적으로 대하는 교사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체벌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체벌에 감정이 실리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지요. ( 여담이지만, 그런 상황을 보면서 선생님도 사람이고, 인격적으로 선생님 자격이 없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 그럴때 학생은 정말 상처 받게 됩니다. 그걸 계기로 탈선을 할 수도 있구요.

아무튼 고바야시 교장선생님의 이 말한마디를 보고 느낀점은 "뼛속까지 교육자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4th July 2007 / Day 185
4th July 2007 / Day 185 by Mrs Magic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 교육 개혁을 꿈꾸며

거창한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 교육이 잘 못 된 것은 틀림없습니다. 학생들의 개성을 중시하지 않고, 공장에서 물건 찍어 내듯이 표준에 맞는 인력들을 생산해 내는 것이지요.

머리는 좋지만 창의력이 없는, 똑똑하지만 영혼이 흐린 아이들이 많아지는 것도 이런 잘 못 되고 모순 투성이인 교육 시스템에 있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어느 순간 교사는 교육자가 아니라 정년이 보장된, 은퇴후에 연금이 꼬박꼬박 나오는... 방학 중에는 학교에 안 가도 되는 안정적인 꿈의 직장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굥규에 힘을 쏟아 후진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얼른 호봉을 쌓고 은퇴를 해서 편안히 연금이나 받아 먹고 살겠다는 꿈을 꾸는 교사도 많이 있습니다.
 
교육은 한 나라의 미래를 책임 지는 대업이라고 하지요. 교육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고바야시 교장 선생님과 같은 마음가짐, 철학을 갖을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창가의 토토 - 10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프로메테우스


학부모이시거나 교육 관련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

개를 위한 스테이크 - 시트콤을 보듯 잔잔한 유머


오랜만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습니다. <개를 위한 스테이크> 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우연히 보고 빌려 읽게 되었는데요. 한 가정에서 있을 수 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마치 꽁트, 시트콤처럼 엮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개를 위한 스테이크>라는 제목은 이 책에서 맨 처음 소개되고 있는 일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개를 위한 스테이크는 사실 핑계이고,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커다란 스테이크를 집에 가져가서 먹기위한 작전이었습니다.

토요일마다 가는 레스토랑에서는 다섯 개의 커다란 스테이크를 내놓는데, 항상 다 먹지 못 하고 남기게 됩니다. 그래서 그 스테이크를 집에 가져가서 저녁 식사로 먹기 위해 자신이 키우는 개를 먹이기 위해 싸 달라고 합니다. 사실은 자신들이 먹을 건데 말이지요.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 레스토랑에서는 음식물 찌꺼기와 뼈도 함께 포장해 줍니다.

이 일화가 맨 처음 나오는 이야기로 소제목이 개를 위한 스테이크입니다.

개를 위한 스테이크
국내도서>소설
저자 : 에프라임 키숀 / 최경은역
출판 : 마음산책 2006.12.01
상세보기




▶ 마치 시트콤을 보는 듯 한 이야기 구성

제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많은 인기를 끌었던 <순풍 산부인과>라는 시트콤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트콤을 여러편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여러개의 작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맨 처음 이야기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개를 위한 스테이크에 대한 이야기이고, 다른 이야기들 중에는 빨래를 적게 넣으면 살아 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세탁기 이야기, 우산을 잃어 버리는 이야기, 돌고 돌아 결국 자신의 손으로 돌아온 초콜릿 선물 이야기 등등이 있습니다.

이야기의 소재가 일상 생활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시트콤을 보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은 것 같습니다.

개를 위한 스테이크 표지



▶ 과장과 반전

책의 이야기를 읽는 내내 주인공 가족들은 바보 같이 보일 정도로 행동합니다. 잠깐 집 청소를 하려고 하다가 이것 저것 고치고 뜯어 내어 결국 집을 새로 짓게 되었지만 돈이 없어 세를 얻어 살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또, 마지막엔 웃긴 반전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초콜릿 선물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선물 받은 초콜릿의 상태가 정말 먹지 못 할 상태여서 선물을 준 사람을 시작으로 역추적을 해보니 자신들이 주었던 선물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렇듯 마지막엔 과장과 반전을 넣어서 웃음을 주는 형식을 띄고 있는 책입니다.


개를 위한 스테이크 中



▶ 내용 이해를 도와주는 삽화들

내용을 읽어나가면서 중간중간 책의 한 페이지를 가득 차지하고 있는 삽화를 보게 됩니다. 삽화가 작은 이야기의 한 장면을 캡쳐해 주고 있고, 인물들을 잘 묘사하고 있어 편하게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림 책일 수록 읽는데 부담이 적지요. 이 책은 내용도 가벼운 유머를 다루고 있고, 내용에 대한 삽화가 들어 있어 정말 편하게 읽었습니다.


개를 위한 스테이크 中



▶ 외국 서적의 한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이 책의 저자가 이스라엘 출신으로 외국 작가라는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유머란 듣는 사람과의 문화적 유대감이 굉장히 중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유머를 유머라고 써도 듣는 사람의 문화에서 유머가 아닐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소위 "양키센스"라고 하는 단어로 대표됩니다. 미국 개그나 미국식 유머들을 보고 있노라면 적응이 안 되고, 뭐가 웃긴지 잘 모르겠는 경우가 있지요. 마찬가지로 이 책을 읽으면서도 잘 이해되지 않는 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걸 보면 제가 한국 토박이가 맞긴 한가봅니다. ㅎ

아마 많은 번역서들이 이럴꺼라고 생각이 드네요. 번역은 해야 하겠는데, 이걸 우리말로 어떻게 번역해야하며, 이 상황에서 외국인들은 웃는데 번역을 해 놓고 보니 우리나라 정서엔 잘 안 맞는 경우도 있구요. 이 책도 다소 그런 성향을 보인 것 같았습니다. 허무하게 끝난 이야기들이 몇 가지 있어 아직도 왜 웃긴지 궁금한게 많이 있었습니다.


개를 위한 스테이크 中



▶ 정말 가볍게 읽을만한 책

이 책의 작가인 에프라임 키숀은 풍자를 다루는 작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특히 노벨상 후보로까지 거론되면서 굉장히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이 작가를 접하게 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이야기들에 과장과 반전을 섞어서 재미를 이끌내는 책이고, 중간중간 삽화가 피로하지 않게 책을 읽도록 인도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개를 위한 스테이크 - 10점
에프라임 키숀 지음, 프리드리히 콜사트 그림, 최경은 옮김/마음산책

주말에 조용히 소파에 앉아서 따스한 봄기운을 받으며 읽기에 딱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



일본 대지진, 세계 지진 순위 역대 5위 수준 ( 정확한 순위는? )


어제 오후 2시 46분 일본 도쿄 북동쪽 지역에서 진도 8.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해안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영향으로 일본 동부 해안에는 쓰나미가 덮쳐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습니다. 도쿄 인근의 도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건물에 깔리거나 쓰나미에 휩쓸리는 등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일본은 태평양 판과 유라시아 판이 만나는 판의 경계지역으로 화산분출과 지진이 잦은 지질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밀도가 높은 태평양 판이 밀도가 낮은 유라시아 대륙판 밑으로 들어가면서 생긴 마찰로 인해 에너지가 일본이 위치한 유라시아 판에 쌓이게 됩니다.

대륙판에도 탄성이라는게 존재하는데요. 고무줄을 잡아 당겼다가 놓으면 다시 돌아가듯이 태평양판이 밑으로 들어가면서 유라시아 판을 밀게 되고, 에너지가 쌓이게 됩니다. 그 에너지가 일정수준 이상 쌓이게 되면 다시 유라시아 대륙판이 원래대로 돌아가면서 마찰을 일으키게 되는데,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게 바로 지진입니다.







▶ 지진 발생이 잦은 환태평양 지진대( 화산대 )

일본은 환태평양 지진대라는 지형에 위치해 있습니다. 무거운 해양판인 태평양 판이 대륙판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잦은 곳이 환태평양 지진대인데요. 그 중에 유독 일본이 지진과 화산활동이 심한 편입니다.

환태평양 지진대( 조산대 )



본래 일본이라는 섬이 이런 화산의 작용으로 생성되었기도 한데요. 일본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지각들의 마찰이 가장 심한 지역으로 오래전부터 지진과 화산이 잦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진에 대한 대비도 잘 되어 있는 편이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있지 않기 때문에 지진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만, 끊임없이 지진이 관측되고 있으며, 백두산과 한라산이라는 거대한 화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진의 확실한 안전지대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 일본의 피해가 비교적 적은 이유는?

쓰나미 하면 2004년 인도네시아를 강타했던 지진해일이 생각 날 것입니다. 당시 2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큰 피해를 입었었는데요. 아직 피해 집계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일본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경우처럼 수십 만명의 사망자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다행스럽게도요 )

그 이유는 평소에 지진이 잦은 일본이기 때문에 지진 예보 시스템과 지진 발생시 대피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는 편입니다. 이번 일본 대지진의 경우에도 지진 발생을 알리는 전진( 큰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나는 작은 지진 )이 관찰되었고, 실제로 지진 발생 1분전 즈음해서 방송으로 지진경보가 방송되었다고 합니다.

평소에 태풍, 지진, 화산이 잦은 지역이니 만큼 재해 대비 시스템은 선진국 수준인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는 안전지역인가?

이웃나라 일본이 이처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는 가운데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아마도 우리나라의 안전여부일 것입니다. 일단 이번 지진은 일본의 동부 해안인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쓰나미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 칠레 지진때에도 일본 연안에까지 닿았던 쓰나미는 우리나라에 도착하지 않았죠.

하지만 완전히 안전한 것도 아닙니다. 일단 일본의 서부해안인 동해 쪽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발생한 쓰나미가  우리나라 동해안을 강타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1983년 5월 26일 일본 혼슈아키다현 서쪽 근해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해저지진에 의해 발생한 쓰나미가 대한민국의 동해안을 덮친 전례가 있습니다. 울릉도에 도달한 쓰나미는 3~5m 정도의 높이로 관측되었고, 내륙 지방의 경우 평균 2m의 쓰나미가 관측되었으며, 실제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화산과 지진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북 쪽으로는 백두산이라는 거대한 화산이 있고, 남쪽에는 한라산이라는 화산이 존재합니다. ( 제주도가 한라산의 분출로 생겨 난 화산섬이죠 ) 그리고 지난 100년 동안 기록된 지진들을 보면 우리나라도 결코 완전한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해안지방에 쓰나미 경보시스템과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대피 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Did you feel it?
Did you feel it? by Pulpolux !!! 저작자 표시비영리


▶ 역대 세계 지진 규모 순위

이번 일본 대지진의 경우 일본 내에서는 관측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으며, 세계적으로는 5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1위부터 4위까지의 지진이 궁금해 지는데요. 조사를 해봤습니다.

공동 5위, 2010년 2윌 칠레 대지진 규모 8.8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지난해 2월 발생한 칠레 대지진이 이번 일본 대지진과 같은 규모라고 합니다. 아이티 지진에 이어서 발생한 칠레지진으로 당시 많은 피해가 있었고, 그 때 발생한 쓰나미가 태평양을 건너 일본 해안을 덮치기도 했는데요. 아무튼 피해가 컸던 지진이었습니다.



4위, 1952년 러시아 캄차카 대지진 규모 9.0

러시아의 캄차카 반도는 시베리아의 극동지역으로 일본과 마찬가지로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있습니다. 캄차카 반도에는 수 많은 화산과 잦은 지진이 관측되고 있는데요. 당시 9.0이라는 어마어마한 강도의 지진지 발생하여 발생한 쓰나미는 태평양 연안을 휩쓸었다고 합니다.




3위, 21세기 최악의 지진,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지진 규모 9.1

아마 쓰나미라는 단어가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지진해일 피해의 대명사 격인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인도네시아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9.1의 강진은 인도양을 거쳐서 인도네시아뿐만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동부연안까지 쓰나미를 퍼트려 22만 7898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지진에 대한 대비가 취약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쓰나미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다른 지진들 보다 엄청난 인명피해가 났었던 지진이었습니다.



역대 2위, 1964년 알래스카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 지진, 규모 9.2

역대 2위 지진으로는 1964년 알래스카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 지역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규모 9.2의 엄청난 규모였다고 합니다. 굿 프라이데이 지진이라고도 불리는 이 지진은 발생 당시 주변 지역에 8미터가 넘는 거대한 쓰나미를 방생시켰다고 합니다.

사망자도 발생하여 125명의 사망자 수를 발생시켰던 지진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역대 1위, 1960년 칠레 볼디비아 지진, 규모 9.5 최강

지진 관측 사상 최고 규모의 지진은 1960년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9.5의 칠레 대지진이 기록을 하였습니다. 당시 지진의 피해로 165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당시 발생한 쓰나미는 태평양을 건너 아시아까지 덮치는 등 태평양 전반에 걸쳐서 피해를 입혔습니다.


가깝지만 먼나라, 일본에 이런 큰 피해가 났습니다. 재산피해 뿐만아니라 인명피해까지도 보고 되고 있는데요. 적어도 인명피해 만큼은 많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소셜 - 소셜 커머스 업체 구제역 피해 지역 화천군 돕기


올해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습니다. 올해 1월 평균기온이 30년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서울의 1월 중 기온이 영상이었던 날이 2일 밖에 없는 등 당분간 기억에 남을 겨울을 보냈었습니다.



더구나 올 겨울은 사상 최악의 구제역이 발생해서 많은 농가의 소, 돼지들이 산채로 땅에 묻히는 재앙이 발생을 했습니다. 지금은 생매장을 했던 가축들에서 나오는 침출수가 또 다른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요.

이렇든 저렇든 피해는 고스라니 소와 돼지를 키우는 축산 농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자식같이 키우던 소와 돼지가 구제역 예방이라는 명목하에 고스라니 산채로 땅에 묻히는 모습을 본 축산업 종사자 분들의 눈물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ㅜㅜ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그런 구제역이 휩쓸고 간 이후 산채로 묻었던 천만마리에 가까운 돼지, 300만마리 이상의 소에서 나온 피와 기름이 뒤 섞인 침출수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군요. 매몰 작업시 제대로 된 처리가 안되었는지, 주변에 침출수가 흘러나온 장면이 여러 언론과 블로거 분들에게 포착된바 있습니다.

자식같은 소와 돼지를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제 침출수로 오염된 식수원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동네 우물에서는 썪은 물이 고이고, 하천 가까이에 위치한 매몰지는 여름철 홍수 발생시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를 오염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 소셜 커머스 업체, 구제역 피해지역인 화천 돕기

그런 가운데 올 한해 경제의 핵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이는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인기 작가 이외수씨와 함께 구제역 피해지역인 강원도 화천군을 돕고 나섰습니다.

강원도 화천은 구제역 발생 지역으로 지역 주민이 기르던 수 많은 소와 돼지 등의 가축이 구제역 방역의 명목하에 매몰되어 피해를 입었고,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인 '산천어 축제' 가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취소되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천군이 이번 구제역 파동으로 약 천억여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수 / 소설가
출생 1946년 08월 8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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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화천군 홍보대사인 이외수씨는 자신의 트위터 등에 화천군 돕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고,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여러 소셜 커머스 업체들도 화천의 대표적인 지역 상품을 수수료 없이 판매하는 등, 피해를 입은 화천군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애쓰고 있습니다.

이렇듯 자사의 이익뿐만아니라 상처를 입은 국민들의 마음을 치료해 줄 수 있는 모습이 따뜻한 소셜의 모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화천군을 시작으로 피해가 극심한 강원도 지역의 많은 지역이 도움의 손길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 꼬마낙타에겐 특별한 화천군

사실 화천군이라는 행정구역은 저 꼬마낙타에게도 굉장히 특별한 곳 입니다. 비록 제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2살때부터 화천군에서 살았고, 그 곳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온 제 고향입니다.

산천어 축제라는 지역 축제에서 도우미로 아르바이트로 했었고, 아직 많은 친척들이 화천군에 살고 계십니다. 비록 제가 아는 분들은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이번 설에 화천에 내려가보니 산천어 축제가 취소되어 있더군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산천어 축제가 화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거든요.

우리나라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제 고향인 화천군을 이렇게 도와주고 있다니 참 마음이 따뜻해 지는것 같습니다. 화천군 뿐만 아니라 강원도, 경기도.. 모든 곳의 구제역 피해 농가분들이 다시 일어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역과 예방에 총력을 다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선진국치고 구제역이 이렇게 창궐하는 곳은 없거든요..


아무튼 구제역, 침출수 피해.. 빨리 사그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소설 <미실> - 미색으로 한 나라를 뒤 흔들었던 한 여인의 이야기


여러분은 미실이라는 인물을 아시는지요. <화랑세기>에서 묘사하고 있는 매혹적인 그러나 치명적인 인물인 미실은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더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제 기억으론 고현정 씨가 미실이라는 인물의 캐릭터를 아주 잘 살려 연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미실을 보려고 선덕여왕 시청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죠 )


선덕 드라마 여왕이 2009년 방송을 타기 전에 이 '미실'이라는 인물을 그린 소설이 있었습니다. 바로 김별아 작가의 <미실> 이라는 장편소설이 그것인데요. <화랑세기>를 바탕으로 미실의 일생에 대해서, 미실의 운명과 사랑에 대해서 써 놓은 장편소설이었습니다.

미실 -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국내도서>소설
저자 : 김별아
출판 : 문이당 2005.02.28





▶ 팜므파탈, 그 치명적인 아름다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은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신라라는 나라의 전권을 휘어잡게 됩니다. 소설 <미실> 에서도 마찬가지로 미실이라는 인물은 치명적인 미색을 무기로 권력의 핵심에 있는 남자들을 유혹하여 그들을 허수아비로 만들어 권력을 손에 쥐게 됩니다.

아무리 훌륭하고 아무리 많이 배운 위인이라도 한낱 욕정을 이기지 못 하는 사내로 만들어 버리는 미실의 능력은 이 소설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내내 유지가 되는데요. 미실에게 홀린 남자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미실에게 받치고 미실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뭐든지 하는 종이 되어 버립니다.

왕실의 세종이 그러하였고, 위대한 왕이었던 진흥제 역시 미실의 미색에 홀려 비굴한 모습까지 보이게 됩니다. 또 한 진흥왕의 아들인 동륜 역시 미실의 미색에 홀려 음계에 빠지게 되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였습니다.

팜므파탈이라하면 남성을 유혹하여 죽음, 고통 등의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게 만드는 '숙명의 여인'을 뜻하는 사회심리학 용어입니다. 이는 정확히 미실을 의미하며, 미실에게 빠진 수 많은 남정네들이 미실에게 이용당하여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였습니다. 미실은 자신의 무기가 무엇이고, 권력을 쥐고 있는 남자들을 어떻게 구워 삶아야 하는지 아는.. 그야 말로 팜므파탈의 아이콘이었습니다.




▶ 복잡한 인물간의 관계

미실은 본래 왕실에 여인을 대는 혈통인 대원신통의 후손입니다. 즉, 왕실에 색공을 하는 혈통이라는 것입니다. 미실 위로 그녀의 어머니인 묘도, 그 위에 옥진.. 이렇게 왕실에 색공을 올리는 계통에서 태어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설 <미실>의 전반적인 내용속에 성적 묘사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내용의 중요 부분은 거의 그런 표현이 주를 이루었고, 중요한 사건마다 남녀의 성관계에 대한 묘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싸구려 야설의 느낌이라기 보단 우아한 표현으로 그 장면을 묘사했으며, 그런 행위 자체에 대한 묘사보다는 그것을 넘은 운명이나 대의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또, 소설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가계도가 굉장히 복잡합니다. 아시다시피 신라시대에는 혈통주의가 만연해 있었습니다. 진골이 어떻고 성골이 어떻고... 그래서 자신들의 순수 혈통을 지키기 위해서 가까운 친척과의 혼인이 성행했었는데, 소설 <미실>에서도 역시 비슷한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위 혼인 관계표를 보시면 굉장히 복잡합니다. 따라 올라가면 거의 대부분이 친척이고, 같은 뱃속에서 태어난 남녀가 혼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사통을 하여 자식을 갖는 것은 예사일이구요. )

그 관계가 굉장히 복잡해서 소설을 읽는 내내 이 혼인 관계 참고표를 계속 참고하면서 읽었습니다. 문란하다기 보다는 그 당시의 사상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 났음을 배워서 알고는 있지만 소설 속 인물을 이해하기가 좀 힘들기는 했습니다.




▶ 나약한 남성을 휘어 잡은 여인들

소설 <미실> 속에서 이야기는 대부분 여인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일단 주인공인 미실이 그러하였고, 황실을 잡고 섭정을 하였던 진흥제의 어머니 지소태후가 그러하였고, 진흥제가 죽자 어린 임금을 세우고 혹은 폐위하였던 사도황후(태후)가 그러하였습니다.

특히 이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남녀간의 잠자리는 흔히 성인물에서 그려지고 있는 권위적인 남성의 모습이 아니라 여인에게 굴복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색을 구하는 비굴한 남성의 모습이었습니다.

옛 말에 군자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여인이라 하였습니다. 신라의 부흥을 이끌었던 진흥제 역시 우연히 목욕하고 있는 미실의 모습을 본 다음부터 무너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총명하고, 절제를 알며, 여인 보기를 돌같이 하던 세종 역시 미실을 본 다음부턴 무너져 버리지요.

대의를 가지고 있는 남자일 수록, 큰 뜻을 이루고자 하는 남자일 수록 그 뜻, 그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여자를 조심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미실과 같은 여자들이 신라시대에만 존재하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요즘도 심심치 않게 색을 탐하다가 파직되거나 망신을 당하는 권력자들을 보면 그러한 진리는 시대를 타지 않나 봅니다.

아무튼 여인 앞에서 한 없이 무너지는 신라의 권력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편치 않고, 역겹기까지 하였습니다. 나는 그러지 아니하리라 마음을 먹게 되는 순간입니다. ( 하지만 정작 미실이 내 눈앞에 나타난다면 어찌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 )


책에 등장하는 어려운 단어들 ㅜ



▶ 다소 어려운 어휘들과 역사적 용어

일반 드라마보다 사극이 보기 어려운 이유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과 어법, 예법들이 나오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른 소설들에 비해서 소설 <미실> 역시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그 시대 사람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읽기에 편한 패턴의 글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이공계 쪽 전공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왔고, 신라에 대한 역사적 배경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신라의 혈통 주의에 대한 약간의 배경지식이 도움이 되었지만, 힘겹기도 했습니다. )

읽기가 어렵게 느껴져서 그런지 읽는 기간도 다른 책에 비해서 하루 이틀 정도 더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런 역사소설도 많이 읽어야 눈에 잘 들어오나 봅니다.


Tempo de refletir
Tempo de refletir by Eduardo Amorim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 운명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린 미실

주인공인 미실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언급을 하자면, 앞서 말했다 시피 미실의 혈통은 대원신통으로 왕실에 색으로 공을 올려야 하는 운명을 타고 났습니다. 나중에는 그 색을 이용해서 권력을 누리지만 아무튼 운명이라는 굴레에 얽혀 있는 가련한 여인이었던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사다함이라는 인물과 진실한 사랑을 나누고, 그를 평생 그리워 하는 약한 모습의 미실은 안타깝기만도 했습니다. 사다함과 부부의 연을 맺기를 약속하고 사다함이 출정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지만 그 사이 지소태후의 명을 받아 자신을 내쳤던 황실로 다시 돌아가 세종의 부인이 되고 맙니다.

미실은 그 후에 진실한 사랑을 하지 않고, 평생 사다함을 그리워 하며 살게 됩니다. 자신의 미색은 오로지 권력을 잡기 위해 이용할 뿐 마음을 주는 사랑은 사다함에게만 주고자 했었지요.

미실을 사랑한 남자들 중에 가장 안타까운 사람은 설원랑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미실은 불교에 귀의하여 속세와 떠나 살게 됩니다. 자신의 미색도 세월 앞에선 무력함을 느끼고, 권력의 중심에서 떠나게 되는데요. 그녀의 최후까지 함께한 사람이 바로 설원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미실이 병을 얻어 누워있을 때에도 설원은 미실을 극진히 간호하고 보살폈으며, 최후에는 자신의 목숨을 공양하여 미실이 완쾌하기를 바라고 죽게 되지요. 참으로 가련한 사내였습니다.

미실의 마지막, 미실의 최후는 설원이 있어 아름다웠나 봅니다. 미실의 행적이 소설 전반에 걸쳐서 선하지 못 했지만 미실과 설원의 최후가 그려져 있는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는 불쌍하기까지 했습니다.


소설 <미실> 작가 소개



▶ 마치며

이 소설은 제 1회 세계문학상 당선작으로 문학적 가치가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역사 속에 묻혀 있었던 미실이라는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여인의 일생을 그려, 1500년만에 부활시킨 작품입니다.

수 많은 성애의 장면들을 아름다운 문체로 승화시킨 작가의 노력 속에 음탕한 소설이 아니라 아름다운 소설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미실이라는 인물의 일생으로 이것저것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미실 같은 여인이 앞에 나타나면 어떻게 할 것 같으신가요?
ps. 리뷰하기 참 어려운 소설이네요 ㅜㅜ.


소셜이 효자, 소셜관련 일자리 2년새 755.5% 증가


2010년 전세계를 뒤흔든 IT 키워드는 "소셜"과 "모바일" 이었습니다. 이 두 개의 키워드, 두 개의 커다란 물결이 전세계 IT 시장을 휩쓸면서 사회 구조와 경제 구조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정치적으로도 많이 변화를 해서 인터넷 여론이 점차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민주화 운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소셜네트워크의 사례에서도 알 수가 있지요.




이런 소셜네트워크 열풍은 경제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반가운 소실은 소셜 관련 일자리의 창출에 대한 소식인데요. 소셜네트워크 열풍이 불면서 소셜 서비스와 관련된 일자리가 지난 2년동안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소셜 관련 일자리

취업 전문 포털 사이트인 인크루트에서 최근 소셜 관련 채용공고를 분석해 본 결과, 2009년 422건이었던 소셜 관련 채용 공고가 지난해 941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 소셜관련 채용공고는 채용 공고의 제목이나 기업의 업종 정보에 '소셜' 혹은 'SNS' 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채용공고입니다.

2011년 현재 소셜 관련 채용공고의 수는 지난해의 1/3 수준으로 아직 1/6 의 시간이 흐른 것을 감안한다면 올해의 소셜 관련 채용건수는 지난해를 훨씬 웃돌 전망이라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의 대명사 : 트위터



▶ 소셜이 경쟁력, 원인은?

이처럼 취업시장에도 소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기업은 왜 소셜관련 일자리를 늘리고 소셜에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의 관심도가 옮겨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의 미디어 활용도에 대한 연구를 보면 기존의 미디어였던, TV나 라디오에 머무는 시간보다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TV를 통한 기업 광고가 효율도 좋고 가장 큰 광고 시장이긴 하지만 20대를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소셜네트워크 시장을 향한 기업 광고 시장이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서 소셜네트워크 관련 일자리를 만들어서 경쟁사들보다 빨리, 경쟁사들에게 뒤쳐지지 않도록 소셜네트워크와 관련된 홍보를 하고 있다고 분석될 수 있습니다.

Stanford University Poster
Stanford University Poster by Network Osak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또한 유행에 민감한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이미지를 좀 더 개방적이고 창의적이며, 젊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소셜 담당자를 뽑으려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은 전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자사의 정보를 제공하고 소셜네트워크에 녹아들고자 하는데 자신들만 그렇지 않다면 자칫 보수적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어쩌면 가장 클 수도 있는데, 고객과의 피드백입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고객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자사의 서비스를 훨씬 더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소통의 창으로써 떠오르고 있는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겠다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한 문의만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불편하고, 전화를 하자니 망설여 지지요. 그렇게 소통에 장벽이 있게 되어, 기업은 고객의 소리를 듣기 어렵고, 고객은 기업에게 불만이 쌓여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간단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업은 고객의 불만을 적극 받아들일 수 있고, 고객은 자신의 불만을 직접 기업에 전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열린 기업 운영을 위해서 많은 기업들이 소셜 창을 열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력서
새로운 이력서 by Hyun Chung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취업 준비생, 이제 SNS는 새로운 스펙?

그 와중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또 다시 취업 준비생일 것입니다. 소셜이 붐을 일으키고 기업에서도 소셜화된 인재를 원하기 시작하면서 소셜네트워크 상의 영향력이 또 다른 학점이고 토익 점수로 작용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자사의 홍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에 소셜네트워크 상에서의 영향력이 큰 인재를 선호하게 되는데요, 요즘에 이력서를 쓸 때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정보를 적어 넣을 수 있는 곳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취업 준비생에겐 역시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하고 영향력을 쌓고 있는것 같은데, 나만 뒤쳐지는게 아닌가.. 그래서 억지로 소셜네트워크에 들어서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새로운 스펙이라 칭하기도 합니다.


wham:a different corner
wham:a different corner by visualpanic 저작자 표시


▶ 소셜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소셜 네트워크,, 이제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젠 명함에도 트위터 아이디, 페이스 북 아이디가 들어가는 시대이니만큼 적어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자신의 계정을 가지고 자기 소개 페이지 하나는 띄워 놓아야 할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소셜 네트워크를 적당히 운영하면 언젠간 기회도 생기게 될 테니, 중독이 안되는 선에서 적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즐기는 것도 소셜화가 진행되고 있는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어떤가요, 여러분도 소셜화가 되어 가고 계신가요? ㅎ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지음, 푸른숲


바람의 딸, 구호팀장, 오지 여행가  등등 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한비야 씨의 에세이인 <그건 사랑이었네>를 읽었습니다. 그건 사랑이었네.. "뭐가 사랑이라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비야씨의 책은 처음 읽는 것이어서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 한비야씨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뭐 거짓말이니.. 한비야씨가 썼던 이전 책들 내용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느니,,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았는데요. 사실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한비야라는 인물에 대해서 약간이나마 의심의 감정을 가지고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 궁금하신 분들은 한비야씨에 대한 루머(?) 들을 찾아보세요. 루머인지 사실인지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

그건, 사랑이었네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한비야
출판 : 푸른숲 200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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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심이 투철한 작가

이 책을 읽으면서 종교적인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사랑이란 종교에서 말하는 그  사랑일까요? 한비야씨는 천주교 신자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실제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였고, 기도나 다른 종교적인 이야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기독교나 천주교 신자이신 분들이라면 한비야씨와의 공통된 무언가를 느끼실 수 있겠지만 아직 종교가 없으신 분이나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으신 분들은 약간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천주교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성장과정에서 이런 저런 종교들을 접해서 다른 종교를 접하는 태도가 배타적이지 않고, 포용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종교인들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가 다른 종교에 대한 태도입니다. 내가 믿지 않는 신은 모두 이단이라 치부하고 공격하는 일부 몰지각한 종교인들의 행동은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었지요.

한비야씨는 불교의 영향도, 기독교의 영향도.. 나아가서 구호활동 도중 이슬람 교도들과도 교류를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자신의 믿음을 강요하지 않고, 나의 신앙이 성스럽고 존중받아야 하듯이 다른 사람들의 종교관도 존중해주는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성숙한 종교인이라면 꼭 가져야 할 태도였습니다.

만일 제가 나중에 종교를 갖게 되더라도 한비야씨의 태도처럼 다른 사람의 종교도 존중해 줄 수 있는 그런 종교인이 되고 싶습니다.




▶ 1년에 책 백권 읽기

책의 내용중에 "1년에 백 권 읽기 운동본부"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1년 동안 책을 100권 읽는 것을 목표로 잡고 독서를 하는 것입니다. 1년에 백권이라는 수치는 많아 보이지만 사실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닙니다. 티비보는 한 두시간 줄여서 책을 읽으면 하루에 100~200페이지를 읽을 수 있고, 출퇴근 시간을 쪼개서 독서를 한다면 추가로 50 페이지는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시중에 출간되는 책의 대부분이 300페이지 내외라는 점을 살펴보면 2일에서 3일이면 한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주말에 빈둥대는 시간에 책을 읽으면 일주일에 2권 이상 읽기는 그리 어렵지 않죠. 그렇게 1년을 읽으면 100권 읽기는 금방 달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 평균 독서량은 정말 비참할 정도로 적습니다. 심지어 대한민국 성인의 26% 정도는 1년동안 책을 한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진국을 외치는 사람들이 문화적으로는 미개인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지요. 참고로 어떤 여론조사 기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한달 평균 독서량은 6.6권, 일본은 6.1권, 프랑스는 5.9 권을 읽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0.8권으로 평균 독서량 세계 166위에 그쳤습니다.

국력은 체력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미래의 국력은 독서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나라 교육체계, 그리고 사회 시스템은 책 읽을 시간을 빼앗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는 우리나라 평균 독서량에 기여를 하는가 아니면 폐를 끼치는가" 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고, "나부터 책을 많이 읽자!!" 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저자인 한비야씨가 추천하는 24권의 책입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내 글쓰기의 비밀

역시 기억에 남는 부분은 한비야씨의 글쓰기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중국견문록>,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시리즈,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등, 많은 베스트 셀러를 낸 한비야 씨의 성공적인 글쓰기 비법에 대해서 묻는 분들이 많았나 봅니다. 친절하게도 여기에 잘 쓰여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장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다독, 다작, 다상량입니다. 글을 많이 쓰기 위해서 별다른 왕도는 없습니다. 다른 이의 글을 많이 읽고, 스스로 많은 글을 써보고, 평소에 많은 생각을 하면 저절로 글 솜씨가 늘고 좋은 글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것들도 비슷한데, 이 책을 계기로 다독을 하기로 마음 먹었으며, 블로그를 통해서 다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 평소에 쓸데 없지만 많이 생각을 하고 있으니 글 쓰기의 기본을 위한 최소한의 발버둥은 치고 있는 셈입니다. ( 그리고 언젠간 제 이름으로 책을 하나 내고 싶은 목표도 있습니다. ^^ )

거기에 한비야씨가 추천하는 한가지는 다록입니다. 즉, 많이 기록해 놓으라는 것입니다. 적극적 동감하는 바입니다. 평소에 블로그 글감이 불쑥불쑥 떠오르는 편인데, 그것들을 대충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보면, 대부분은 쓸데 없는 생각이거나 허황되지만 양이 많다보니 얻어 걸리는 좋은 아이디어도 많은 편입니다.

글을 쓰는 시간에만 글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옆에 항상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많이 기록을 해놓으면 그것을 재료로 훌륭한 글이 나올 수 있다는게 한비야씨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 저도 항상 메모 할 것들을 가지고 다닙니다만, 메모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네요 ㅜㅜ  )

두 번째는 몰두라고 합니다. 글쓰기에 초인적인 집중을 하게 되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경우에도 블로그 글을 쓰기 시작하면 한시간, 두시간이 훌쩍 가버리는데 다 쓰고 나면 엄청난 보람과 쾌감까지 느끼기도 합니다. 글쓰기에 중독되는 사람들의 마음을 요즘들어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글을 쓰는 동안, 글을 쓰는 시간동안은 다른 생각하지말고, 글쓰기에 집중을 하면,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을 빼앗기면서 쓰는 글보다 더 좋은 글이 탄생하게 됨은 자명한 일입니다. "집중력을 키우세요~ 글이 잘 써집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말로 해보기 입니다. 좋은 글의 큰 특징은 대중성입니다. 어느 책에선가 읽었던 적이 있는데, "글을 쓸 때 대중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독자의 수준을 중학생으로 맞춰놓고 글을 써라."라고 했습니다. 설명이나 글이 어렵다면 읽는 사람도 고역이고 쓰는 사람도 힘들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쉽게 쓸 것인가, 말로 한번 해보는게 좋습니다. 설명하고 싶은 바를 말로 풀어 쓴다면 함축적인 글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좀 더 길지만 알아듣기 쉬운 필체가 될 수 있습니다. 옆에서 들어주는 이가 있다면 효과는 더 커지겠지요.

보신바와 같이 명쾌한 해답은 없습니다. 그저 꾸준히 많이 쓰다보면,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많이 고치다보면 훌륭한 글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 이런 성공이라면 나도 꼭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한비야씨는 구호활동을 하면서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책 중간에 성공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의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은 성공을 이렇게 정의하였다.

 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가는 것
 당신이 이곳에 살다 간 덕분에
 단 한 사람의 삶이라도 더 풍요로워지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이다.

이런 성공이라면 나도 꼭 하고 싶다.

인생은 덧 없다고 하지요. 공수래 공수거라고, 거부할 수 없는 죽음앞에 한낮 꿈과 같은 인생에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아웅다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공의 기준이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성공의 기준이 이번을 계기로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세상이 나로인해서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뀐..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




▶ 마치며...

전반적으로 신앙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는 에세이였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한비야씨의 구호 활동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배운 것도 많이 있었구요.

우리가 모르는 아프리카 오지 사정이 정말 심각하더군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앞으로 죽기전에 우리나라가 아닌 아프리카에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어떤 일이든 해보고 싶습니다. ㅜㅜ

결국 사랑은 안타깝게 죽어가는 아프리카와 지구촌 이웃들의 죽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려봅니다. ^^

한비야 / 작가,특수단체인
출생 1958년 00월 00일
신체
팬카페 지도밖으로행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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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살기 좋은 지구는 나혼자가 아닌 같이 만들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
이상 "그건 사랑이었네"의 리뷰였습니다. ㅎ



버킷 리스트 - 하고싶은 것들, 이루고 싶은 것들


여러분은 살면서 이것만은 이루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나요? 혹은 이것들을 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 되는게 있나요? 오늘은 버킷리스트를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적어 놓고 달성하도록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목표를 정하는 것과 정하지 않는것엔 달성률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목표를 정하고 기록을 해 두는 것과 기록해 두지 않는 것에도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



▶ 2호선 따라 걷기

이전에 분당선 따라 걷기라는 도전과제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총 두번의 시도 끝에 9시간 동안 걸은 후, 분당선 복정역부터 선릉역까지 걸어서 완주를 했었는데요.



이번엔 2호선을 완주해보고 싶습니다. 이미 찾아 보시면 성공한 사례가 있는데요. 저도 도전을 해서 성공해보고 싶습니다. 요즘 그것 때문에 조금씩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번 도전을 해보니 체력이 가장 필요한 준비물이더라구요 ^^

올해안에 2호선 따라걷기 1차시도를 해볼 예정입니다.




▶ 전국 100대 명산

산림청이 지정한 전국 100대 명산 리스트가 있습니다. 이 리스트에는 유명한 산들도 있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들도 있는데, 장기적으로 이 100대 명산들의 정상에 모두 올라보고 싶습니다.

1박 2일 설악산 종주편에서 산에서 보는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꼈습니다.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산을 좋아해서 (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라다 보니 산을 타고 많이 놀았습니다. ) 산을 많이 오르고 싶었습니다. 우연히 본 산림청의 100대 명산 리스트가 저를 이끄는 것 같습니다. ㅎ

Reading Is Fundamental
Reading Is Fundamental by Troy Holde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1년에 책 100권 읽기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그 중에 많이 읽는 것을 목표로 올 한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한비야씨가 쓴 "그건 사랑이었네"를 보시면 책 100권 읽기에 도전하라고 권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평균 독서량이 한달에 한권이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 반면 유럽 선진국의 경우 20권에 육박하는 독서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화 시민으로 가는 첫 걸음은 독서량에 있는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2권가량, 하루에 100페이지 조금 더 읽으면 달성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독서를 양으로 세는게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지만 도전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

현재까지 9편 25권을 읽고 있습니다. ^^ 이번 주말에 한비야씨의 "그건 사랑이었네"를 다 읽었으니 26권이 되었겠네요. 읽은 책들은 모두 블로그에 리뷰를 올릴예정입니다. ^^

Number 8
Number 8 by OskarN 저작자 표시비영리

▶ 마라톤 대회

마라톤을 흔히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마라톤 진행 도우미 알바를 해본 경험이 있는데요. 마라톤이 자기계발에 큰 도움을 주는것 같습니다. 근성이 생기고 끈기가 생기는 것 같아서요 ㅎ

아무튼 하프 마라톤 완주가 제 목표입니다. 올해 출전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꾸준히 운동을 해서 5km, 10km 를 한단계씩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 풀 코스는 힘들더라도 하프코스 까지는 도전해 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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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 리스트, 써 놓는 것만으로도 설레네요. ㅎ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버킷리스트가 있으신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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