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정철상 지음
봉제공장 직공, 방송국직원, 직업군인, 다단계 판매원을 거쳐서 기업의 CEO, 커리어 코치, 대학교수, 파워 블로거에 이르기까지 서른번 직업을 바꾼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따뜻한 카리스마'로 잘 알려진 정철상씨입니다.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의 저자인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씨는 정말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학교 성적은 바닥권이었고, 끼니도 제대로 떄우지 못 하는 상황에서 대학생활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었습니다. 스무 살 때 봉제 직공이 되었다가 부모님의 고집으로 겨우 야간 대학에 진학하게 됩니다.
그 후 등록금이 없어 직업 군인을 지원해서 군복무를 하게 됩니다. 군 제대후 취업을 위해 열심히 살았지만 현실의 큰 벽을 만나게 됩니다. 약 300여 곳에 입사지원을 했지만 모두 탈락하게 됩니다. 겨우겨우 입사한 첫 직장에서도 2년 만에 해고당하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첫 직장에서 해고 이후, 무역, 엔지니어링, 영업 등 여러 직업을 커치며 경험을 키웠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최정상의 인재개발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역경은 사람을 보다 성숙하게 만들고, 성공으로 가는 길엔 적어도 한번은 그런 역경과 시련이 오기 마련입니다. 이 책의 첫 부분에 멋진 구절이 나옵니다.
신은 역경을 주어 위대한 사람을 단련시킨다.
성공을 하고 싶다면 현재의 역경, 시련, 어려운 상황을 넘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게다가 그 역경에서 경험이라는 보물을 찾아내는게 중요하지요.
인생을 전반적으로 조명하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번갈아가며 옵니다. 내리막길에 있다고 영원히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 자세, 오르막길이라고 영원히 상승세일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저자 정철상씨는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 지금까지 살아온 고난과 역경의 과정을 들어 무한 경쟁 시대에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책의 뒷 부분에는 인재개발 전문가인 저자가 말하는 자기계발의 기본자세가 있습니다. 그 중에 '멘토를 만들어라', '자서전을 써라는 극히 공감 되었습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성공한 사람의 선례를 찾는게 우선일 것입니다. 자신이 살아가고 싶은 인생의 롤 모델을 찾아서 그 사람의 인생을 하나씩 모방하는 것, 즉 멘토를 찾아서 닮아가는게 가장 쉬운 자기계발 방법일 것입니다. 멘토는 꼭 동시대 사람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저자의 경우, 미국의 벤저민 프랭클린을 멘토로 꼽기도 했습니다.
멘토를 정하고 멘토의 삶, 가치관, 심지어 습관까지도 닮아가려 노력하다보면 그 사람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경우엔 최근 안철수 교수님을 멘토로 삼기로 했습니다. 그 분이 쓰신 책, 출연하신 다큐멘터리, 강연 영상 등을 찾아보며 가치관과 삶의 철학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멘토와 더불어서 자서전 쓰기도 좋은 자기계발 방법입니다. 자기 반성이 없는 자기계발은 잘 못 된 방향으로 흘러 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인생 전반이 아니더라도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 그 과정에서 반성하고 보다 나은 미래, 내일을 준비하는 자세가 자기계발의 기본인 것입니다.
무한 경쟁시대에 고스펙에 잘나가는 사람이 수두룩한 이세상, 자신이 설자리가 없다고 생각되는 분들께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도전 정신과 용기, 일곱번 넘어져도 여덟번 일어 날 수 있는 끈기가 있다면 남이보기에 모자라거나 평범해 보이는 사람도 남들이 부러워 할 수 있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