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이 되라》강시중 지음 - 창조를 여는 창



 산업화가 되면서 세상은 효율을 중시하는 인재를 필요로 했습니다. 똑같은 일을 주어진 시간내에 얼마나 많이 해내느냐가 중요했습니다. 같은 시간을 일하면서 좀 더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유능한 사람을 인정 받았죠.

 그 이후 세상이 정보화되어가고, 자동화되면서 효율은 더 이상 사람의 몫이 아니게 되어 버렸습니다. 효율이 중요한 곳에는 더이상 사람이 쓰이지 않고, 로봇같은 기계가 쓰이게 되었습니다. 효율적이기만 한 사람은 더 이상 설 곳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대로 사람은 자신의 역할을 모두 잃어버리고 실직자가 되어 버릴까요? 아닙니다. 기계가 할 수 없는. 기계가 가질 수 없는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창의력'입니다. 기계가 아무리 효율적이라도, 아무리 일을 잘 한다고 해도 '아이폰'을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스마트 TV'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 아이폰, 스마트TV를 만들어 내는 역할은 사람, 그것도 창의력이 높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따라서 일을 빨리 잘 하는 사람보다는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이 능력있는 사람으로 대접받는 세상이 온 것입니다. 《오리진이 되라》는 이 '창의력', '창조적 발상'에 대한 책입니다.


▶ 《오리진이 되라》- 창조적 발상을 부르는 10가지 키워드


《오리진이 되라》에서 창조적 발상으로 가는 10가지 키워드를 들고 있습니다.

1. High Love
2. High Pain & Joy
3. High Time & Place
4. High Mix
5. High Concept
6. High Touch
7. High Soul
8. High Story
9. High Slow
10. Hogh Action

각각 10가지의 키워드에 해당하는 챕터가 있고, 각 챕터별로 키워드가 어떤 뜻을 내포하고 있는지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그 키워드가 잘 드러나 있는 사례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설명하는 실제 사례들을 읽고 있으면, 머리가 번쩍 틔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가지를 들어보겠습니다.

일본 최대의 사과 생산지인 아오모리 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올 한해도 풍년의 꿈을 꾸고 있던 농민들에게 몰아친 태풍. 태풍이 몰아쳐서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되었던 일이 있습니다. 피해가 너무나도 커서 수확 예정이었던 사과의 90%가 소실될 정도였습니다. 망연자실한 농민들은 하늘을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우리나라에도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한 농민이 "괜찮아" 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겐 아직 떨어지지 않은 10%의 사과가 있잖아" 라고 말하며 기가막힌 아이디어를 냅니다.

팔지 못 한 90%의 사과보다는 살아남은 10%의 사과에 집중해서 '떨어지지 않는 사과'의 개념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떨어지지 않는 사과'를 수험생들에게 판매를 하면서 '합격사과'라는 개념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태풍이 몰아쳐도 떨어지지 않은 10%의 사과를 사면 혹시 운이 옮아서 합격하지 않을까?'라고 마케팅을 한 것입니다.

이 사과는 수험생에게 주는 선물로 대히트를 치게 됩니다. 게다가 가격도 원래는 1,000원 하던 것을 1만원에 판매를 해서 90%의 손실을 만회하고, 그 해 일본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이 되었다고 합니다.

창조적인 발상, 창의력은 이렇듯 엄청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리진이 되라!


《오리진이 되라》의 제목에도 나오는 오리진이란 무엇인가. '책을 내면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면, 몰입해야 한다. 몰입을 통해 주변을 모두 잊고 집중하다 보면 우리는 기원(起源, Origin)과 만나게 된다. 기원은 한마디로  '나다움'의 세상이다. 그리고 나다움과 만나서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독창적인 것, 오리지널(original)의 세상이다. 그래서 창조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라기보다는 오리지널에 가깝다.

- 《오리진이 되라》中 14 페이지 -

오리진이란 스스로 처음이 되는자를 말합니다. 자신 스스로가 새로운 업의 개념을 세우고, 자신만의 판을 짜는 모든 사람을 들어 오리진이라 하는 것입니다. 그 이외의 '나머지'들은 오리진이 만들어 놓은 판에서 그들이 만들어 놓은 규칙을 가지고 싸울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대표적인 예로 애플이라는 기업,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이 바로 오리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었을뿐만아니라 스마트 폰이라는 새로운 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이폰 이후에 일반 피쳐폰들은 점점 사라지고 휴대폰 시장의 대부분이 스마트폰 시장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오리진이 갖는 가치는 일반적인 인물, 기업에 비해서 수백, 수천배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치, 몸 값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리진이 되는 것입니다.





▶《오리진이 되라》- 이제 경쟁력은 창조적 발상


 "한 명의 인재가 수십 만 명을 먹여살린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라는 창조적 발상을 하는 인재가 나타나서 컴퓨팅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꿔버렸습니다. 마크주커버그라는 인재가 나타나서 SNS의 발전을 이뤘습니다. 그들이 세운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은 고용을 창출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부터라도 교육 시스템을 점차 개혁하여 공부 잘 하는 아이보다는 창조적 발상을 하는 아이를 키워야 할 것입니다. 세상을 바꿨던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도 결국 고졸 학력입니다. ( 4년제 대학을 다니다가 꿈을 찾아서 중퇴를 했죠. )

 《오리진이 되라》를 읽고, 창조적 발상이 갖는 위력을 실감하시어 '오리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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