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산에 팔공산과 비슬산이 있습니다. 팔공산은 12대 종주 코스와 겹치기 때문에 추후에 종주를 하기로 하고 이번엔 비슬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비슬산은 대구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산으로 유가사라는 사찰을 품고 있습니다.
관련 글
1. 100대 명산 등반
2. 비슬산 등반기 1편
3. 비슬산 등반기 2편
4. 비슬산 등반기 3편
비슬산으로 가기위해서는 일단 대구로 향해야 합니다. 제 경우엔 같은 날 오전에 비슬산을 오르고 오후에 경남 창녕에 위치한 화왕산을 오를 계획을 짰기 때문에 심야우등 버스를 이용해서 대구로 이동하였습니다.
서울의 강남 버스 터미널에서 동대구로 내려가는 버스편 시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변동이 있을 수도 있으니 http://www.kobus.co.kr/web/02_bus/bus01.jsp 로 들어가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출발은 "서울 경부". 도착은 "대구 한진" 입니다.
구분 | 일반고속 | 우등고속 | 심야우등 |
---|---|---|---|
일반요금 | 16300원 | 24100원 | 26500원 |
아동요금 | 일반요금의 50% | ||
소요시간 | 3시 40분 | ||
거리 | 282.9Km |
저는 강남 터미널에서 동대구로 갔지만 중간에 서대구 정류장에서 내릴 수도 있습니다. 서대구에서 찾아가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동대구로 가시면 대구 지하철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동대구 역에서 지하철을 탑승하여 대곡역으로 이동합니다. 대곡역에서 600번 버스 혹은 달성 5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600번 버스는 비슬산으로 직행하는 버전과 현풍역에서 하차해야 하는 버전이 따로 있습니다. 잘 골라서 탑승하셔야 합니다. 어느 것을 타도 현풍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하실 수 있으니 대충 현풍 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고 현풍 터미널에서 하차 후, 비슬산으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셔도 됩니다.
* 비슬산까지 찾아가자
넉넉하게 갈 수도 있지만 화왕산과의 연계 산행을 위해서 일찍 출발하도록 합니다. 산행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고 새벽 버스를 타고 대구로 내려가야 합니다.
출발하기 전에 준비물을 단단히 챙깁니다.
스틱은 필수고, 등산 가방에 챙겨 넣습니다.
저를 대구로 대려다 줄 버스표입니다.
1시 30분 버스를 타고 갑니다.
낮이라면 사람들로 북적였을 터미널이 새벽 즈음에는 조용합니다.
대구뿐만아니라 다른 도시로 가는 새벽 버스도 많이 있습니다.
다른 곳으로 산행을 떠날 때 많이 이용해야겠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버스에 탑승합니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타시더라고요.
금요일 저녁이어서 그런지 버스가 꽉 찼습니다.
예약은 필수입니다.
버스로 달리고 달려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한참을 졸다가 버스가 정차하길래 도착한 줄 알았는데,
휴게소에 들리더라고요.
근데 대구 다 와서 도착한 휴게소라 ;;
동대구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서대구 터미널도 경유해서 지나가는데,
비슬산까지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이 일단 지하철을 타고 가야해서 동대구에서 하차했습니다.
동대구 버스 터미널 근처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라면이 최고죠 역시
비슬산으로 가기 위해 대구 지하철을 탑승합니다.
서울과 비슷하고 매우 깨끗한 모습입니다.
대곡 방면으로 가는 토요일 첫차는 5시 39분입니다.
서울의 지하철과 크게 다르지 않죠?
비슬산으로 가는 버스가 정차하는 대곡역으로 나옵니다.
600번과 달성5번이 지나가네요.
잘 모르시겠으면 현풍 터미널 혹은 유가사라고 적혀있는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둘다 비슬산 근처에 있는데, 유가사는 비슬산에 위치하고
현풍 터미널은 유가사로 향하는 버스가 정차하는 곳입니다.
일단 가장 빨리 온 600번 버스를 타고 현풍 터미널로 향합니다.
지도 상으로는 별로 안 멀어보였는데, 거의 1시간 가량을 타고 가야합니다.
1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한 현풍터미널입니다.
시골의 아담한 터미널의 모습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시외버스와 시내버스가 동시에 정차합니다.
이쪽 가까이가 시내버스이고 소파 건너편이 시외 버스입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유가사라고 쓰여있는 버스가 옵니다.
현풍 터미널에서 약 20분간 정차를 하는데, 기사 아저씨가 아침 드시고 온다고 말씀하고 가시더군요.
이 버스를 타면 유가사가 있는 비슬산으로 바로 가게 됩니다.
대구 버스에도 교통카드 리더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은행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저는 별 어려움 없이 쓸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리면 유가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부터 비슬산 등산이 시작됩니다.
대구에 있는 비슬산은 시내에서 다소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비슬산으로 가는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이 아니어서 비슬산으로 갈 때와 다시 올 때 시간표를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배차 시간이 거의 1시간 가까이 되기 때문에 아쉽게 버스를 놓치시면 1시간 동안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야합니다. 먼저 버스 시간을 확인하시고 등산 페이스를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 저도 정상에서 뛰어 내려와 겨우 탈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