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목적별 통계, 검색이 1위
2010년 그리고 2011년 상반기 최대 이슈는 스마트 디바이스였습니다. 스마트폰의 광범위한 보급은 기존의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시장을 움직였고, 태블릿 PC의 등장은 PC 시대의 종식을 예고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큰 흐름의 원인, 즉 스마트 기기들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한국저작권위원회가 한국갤럭조사연구소에 의뢰하여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실태를 조사하여 12월 20일 공개했다고 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저작권에 초점을 맞춰 실태 조사를 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러 가지 통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보시기 바랍니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는 목적으로 사용자들이 중복하여 대답한 결과 3순위 안에 드는 퍼센트가
1. 인터넷 검색( 87% )
2. SNS 사용 ( 53.6% )
3. 음악 감상 ( 46.4% )
4. 게임 ( 33.4% )
5. 신문, 방송 등의 뉴스 ( 27.2% )
6. 영화, 드라마 감상 ( 14.6% )
7. 일정 관리 및 메모 ( 11.0% )
이렇게 꼽았습니다.
역시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검색에 있었습니다. 누구나 어디서든 검색 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필요는 느끼고 있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 보는 곳에 갈 일이 있었는데, 예전 같으면 약도를 출력해서 물어물어 찾아가야 하던 것이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서 찾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공간을 초월하여 수다를 떨 수 있는 SNS를 꼽았습니다. 특히 트위터같은 경우 스마트폰에 있는 카메라를 이용하여 특정 사건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소셜 미디어로써의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강남에 불이 났을 경우 그 소식은 MBC나 YTN 같은 기존의 미디어보다도 트위터 상에서 실시간으로 전달되게 됩니다. 이런 신속성은 스마트폰이 있기에 가능해진 것이지요.
그 다음으로 음악 감상이나 게임, 영화나 드라마 같은 엔터테인먼트에 있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PMP나 MP3 플레이어가 담당하던 기능으로, 기존의 다운로드 방식과 더불어 스트리밍이라는 편리한 방식을 제공하여 사용자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My phone lightens my load" by Esther Gibbons |
검색하는데에 꼭 LTE가 필요하고, 쿼드코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SNS를 사용하는데 최신 스마트 기기가 필요하지는 않아보입니다. 따라서 모바일 네트워크 업체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제 가격 안정화에 신경을 더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전지전능한 기계보다는 꼭 필요한 기능이 제대로 서비스 되는 기계를 원하는게 사용자의 요구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