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도 개인정보 수집 논란, 거울 게이트?
서비스의 최종 목적지는 개개인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여 가장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에 있습니다. 사용자의 기호, 위치에 따라서 서로 다른 서비스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최고의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지요. 다만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기호를 알아내고, 사용자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내야 하는 과정이 들어가게 됩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하 SNS )나 모바일 디바이스의 경우 이런 사용자 정보를 이용하여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용자 정보는 개인 정보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동의를 받아 사용하게 되어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의 정보가 어딘가에 저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죠.
갤럭시 S - 출처 : 삼성전자 블로그
하지만 이럼에도 SNS,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회사의 개인정보 수집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삼성 '갤럭시S' 개인정보 수집 논란 - 블로터 닷넷
페이스북, 개인정보 수집 논란으로 결국... - 보안뉴스
'악마의 앱' 개발자 개인정보 침해로 검찰 송치 - 전자신문
삼성 '갤럭시S' 개인정보 수집 논란 - 블로터 닷넷
페이스북, 개인정보 수집 논란으로 결국... - 보안뉴스
'악마의 앱' 개발자 개인정보 침해로 검찰 송치 - 전자신문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사용자 데이터 수집을 놓고 논란이 많이 일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좋은 서비스를 얻게 되어서 좋지만, 그런 서비스는 반드시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Facebook: The privacy saga continues by opensourceway |
앞으로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이런 개인정보 문제는 더 많아 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원에서 SNS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저의 입장에서 사용자 데이터는 서비스의 퀄리티를 개선 할 수 있는 좋은 재료입니다.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개인 정보를 얻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더 더욱 심해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통신업체인 AT&T 등이 스마트폰에 사용자 정보를 수집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판매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캐리어IQ' 라는 앱으로 사용자가 키패드로 입력한 내용 및 웹사이트 접속 정보 등을 수집하여 서버로 전송하였다고 합니다. 소위 '캐리어IQ 스캔들'이라는 사건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삼성전자의 갤럭시 S 역시 탑재된 앱에서 불필요한 정보 수집의 의혹이 있었다고 합니다. 기사를 보시면 거울 앱이나 데이터통신설정 앱, 프로그램 모니터 앱 등이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 불필요한 개인정보에 접근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정보들을 서버로 전송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개인정보 유출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거울 게이트가 열릴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에게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선의, 그 뒤에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위험. 위험은 줄이고 서비스는 더 높이도록 주의해야 하며, 사용자들은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쓰이는지 유심히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