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글꼴 에코, 잉크 사용량을 줄여 지구를 구하자
인쇄 분야에서 지구를 살리자라고 하면, '이면지 사용', '불필요한 인쇄 줄이기' 등을 떠올립니다. 주로 종이를 아껴쓰고 덜 쓰자는 내용인데요. 종이를 아끼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잉크를 아끼는 것도 중요합니다. 잉크를 제작하고, 다 쓴 잉크의 카트리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CO2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효율적인 잉크 사용을 간단히 글꼴을 바꾸는 것에서 실행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네이버에서 배포하고 있는 나눔글꼴 에코를 사용하면 됩니다.
▶ 나눔글꼴?
한글을 이용해서 문서 작업을 하다보면 한글 글꼴은 영어 글꼴처럼 다양하고, 예쁜 글꼴이 많지 않습니다. 영어의 경우 26개의 알파벳만 다루면 되지만 한글은 매우 과학적이어서 초/중/종성에 따른 조합이 11,172자나 되어서 글꼴을 개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다뤄야 하는 글꼴이 엄청나게 많지요 )
이에 네이버는 한글의 특성과 아름다움을 살린 '나눔글꼴' 시리즈를 배포하여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누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번 나눔글꼴 에코는 이 나눔글꼴 시리즈의 한 작품으로 지구를 생각하는 에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글꼴입니다.
▶ 나눔글꼴 에코
나눔 글꼴 에코는 글자에 구멍을 뚫어서 출력시 잉크를 절약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글꼴입니다. 문서를 출력하게 되면 글자안에 뚫려진 구멍에 잉크가 번져들어 구멍이 채워지는 형태로 최대 35%까지 잉크를 절약 할 수 있다고 합니다. 1만장을 출력해야 한다고 하면, 일반 글꼴에 비해서 3,500 장을 더 출력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네이버 나눔글꼴 에코에 대한 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다시피 글꼴 내부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서 전반적으로 잉크를 덜 쓰는 방식인데요. 이 경우 글자 크기가 크면 글꼴에 뚫어 놓은 구멍이 보일 수 있습니다. 보통 7pt ~ 11pt 정도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 일반 문서 작성 폰트가 이정도 되죠 )
또 글꼴 내부에 뚫린 구멍은 잉크의 번짐 효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레이저 프린터 보다는 잉크젯 프린터에 효과적으로 사용 될 수 있습니다. 최신형 레이저 프린터는 성능이 너무 좋아서 자세히 보면 글자에 구멍이 보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 성능이 너무 좋아도 탈이네요 )
나눔글꼴 에코는 화면 출력용이 아니라 인쇄용입니다. 화면 출력에는 기존의 글꼴을 사용하고 출력 할 때에는 되도록 나눔글꼴 에코를 이용해서 잉크 사용량을 줄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