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리즈5 크롬북] 크롬북과의 첫 만남, 차세대 노트북을 체험하다 (삼성 크롬북 개봉기)
노트북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만나면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 할까요? 갈 수록 빨라지는 무선 인터넷 환경과 발전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딱 맞는 노트북, 크롬북이 삼성에서 나왔습니다. 앞으로 포스팅을 계속하겠지만 크롬북은 간단히 말해서 인터넷 전용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노트북에서 웹 서핑에 필요한 부분만 포함하고 있는 가볍고 심플한 노트북이 바로 삼성 크롬북입니다.
크롬북이 출시되면서 우선 삼성전자의 '블루로거'로 활동하고 계신 파워 블로거 분들이 크롬북을 사용하고 체험기를 올린 글을 우연히 본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 글들을 읽으면서 크롬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운 좋게 크롬북 체험단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 너무나도 운 좋게 크롬북 체험단으로 선정이 되어 크롬북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었구요.
노트북과는 또 다른 종류의 디바이스인 크롬북을 써 볼 수 있게 되어 일단 기분이 좋고, 크롬 OS 라는 웹에 최적화되어 있는 또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 할 수 있을지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설레입니다. 앞으로 크롬북을 이용하면서 이런저런 사용기, 팁 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 주 크롬북 체험단 발대식에 참여해서 크롬북 본체를 받아왔는데요. 사용해보고 싶던 기기이니만큼 개봉기를 올리지 않을 수 없겠죠?
일단 받아온 크롬북 케이스입니다. 실제 출시된 제품도 이렇게 포장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투박함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 체험단용 크롬북이라 포장엔 신경을 많이 안 쓴 모양입니다. )
정면에 보이는 노트북 모양의 사진이 크롬북의 실제 모습입니다.
뒷 면에는 크롬북을 접었을 때 보이는 모습이 인쇄되어 있군요.
그리고 그 주변으로 인텔 마크와 취급시 주의해야 할 것들이 찍혀있습니다. 크롬북은 인텔 CPU를 사용하나 봅니다.
이제 그만 뜸들이고 박스를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원래 뜸을 더 들여야 할지도 모르지만 [Alt] + F4 에 손이 가있는 분들이 몇 분 보이는 것 같아서 얼른 넘어가겠습니다. )
박스를 열어보니 한겹의 얇은 스티로폼이라고 해야하나요? 스크래치를 방지해주는 덮개가 있었습니다. 빨리 크롬북 본체를 보고 싶은데, 이래저래 많이 가려놨군요.
그걸 걷어내자 크롬북 본체가 나타납니다. 크롬북 본체를 보고 든 생각은 조금 아담하다는 것입니다. 연구실에서 24인치 데스크탑을 쓰고, 집에서 쓰던 노트북은 14인치짜리, 스마트 플레이어도 5인치짜리 갤럭시 플레이어 70을 사용하는지라 큼직큼직한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나 봅니다.
크롬북 본체를 꺼내서 자세히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 크롬북 본체를 꺼내는데, 다른 노트북에 비해서 가볍다는 느낌이 확들었습니다. CF에서 처럼 한손으로 휙휙 집어 던질정도로 가볍진 않았지만 팔둑에 힘이 있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물론 절대 집어 던지지는 않습니다.. ;; )
한꺼풀 한꺼풀 크롬북을 쌓고 있는 것을 벗겨내었습니다. 뭔가 긴장되고 흥분설레이네요.
흰색의 크롬북 본체를 꺼냈습니다. 여기까지는 다른 넷북이랑 다를 바가 없네요.
특이한 점은 구석에 크롬 마크가 찍혀있다는 것입니다. 윈도우 바탕화면에서 아이콘으로만 보던 크롬 마크가 노트북에 찍혀있는걸 보니 재밌네요. 디자인 적으로도 꽤나 심플하고 깔끔해 보입니다.
크롬북의 앞과 뒤의 모습입니다.
크롬북을 열어봤습니다. 화면 우측 상단에 뭐라뭐라 써 있군요.
크롬북이 내세울 수 있는 장점들을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SSD를 장착해서 엄청난 부팅 속도를 자랑하고, 연속 8시간 사용 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 ( 중간에 대기모드로 전환하면서 사용하면 보통 이틀 정도는 지속된다고 하네요 ) 등이 크롬북의 장점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들은 앞으로 하나하나 사용해가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키보드 배열입니다. 좁은 공간에 데스크탑용 키보드처럼 다양한 키들을 전부 집어 넣었다간 키보드의 키 하나하나가 너무 작아져서 오타가 많이 나게 됩니다.
크롬북은 키와 키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오타가 날 확률을 확 줄였습니다. ( 찾아보니 독립형 키보드 방식이라고 하더군요. ) 얼핏 보면 일반 노트북과 다를바가 없지만 뭔가 이상하게 다가오기도 하는 키보드 배열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Ctrl], [Alt] 키 사이가 허전하죠? 바로 일반 노트북에서 볼 수 있는 윈도우키가 없습니다.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필요없는 것입니다. ( 스타크래프트나 다른 게임 하는 분들은 빼 놓고 사용하기도 하죠. )
위쪽으로는 [Caps Lock] 버튼도 보이지 않는군요. 대신 검색창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돋보기 모양이 프린트 되어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또 익숙한 키들이 없습니다. 바로 F1 ~ F12 까지의 키, 그리고 Home, End, Delete, Page Up, Page Down 키도 보이지 않는군요. 인터넷 사용에 최적화 된 제품이다보니 웹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키들은 과감하게 삭제하였습니다.
이런 키들이 없어도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거의 없었습니다. ( 다만 워드 프로세싱 프로그램을 사용 할 때에는 다소 불편하긴 했습니다. 워낙 습관이 되어 있어서.. )
대신 웹 서핑에 도움이 되는 키들을 집어 넣었습니다.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새로고침', '화면전환' 등의 키를 집어 넣어 익숙해질 경우 훨씬 빠른 손놀림으로 웹 환경을 헤집고 다닐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크롬북에는 내장되어 있는 카메라가 있습니다. 웹 어플리케이션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거나 화상 채팅 같은 것을 할 수 있나 봅니다.
카메라는 100만 화소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디바이스들의 트렌드는 슬림화입니다. 크롬북도 기존의 노트북에 비해서 굉장히 얇아 졌고, 얇아진만큼 무게도 가벼워졌습니다.
직접 자를 가지고 재보니, 2cm가 조금 안되 보입니다. ( 공식적으로 19.9mm의 두께라고 합니다. )
다시 말씀드리지만 크롬북은 인터넷 사용, 웹 서핑에 최적화 되어 있는 디바이스입니다. 그러다보니 일반 노트북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많이 빠져있습니다. ( 심지어 유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랜선을 꼽을 수 있는 곳도 없습니다. 무조건 무선랜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죠. 덕분에 공유기 하나 질렀습니다. ㅋㅋ )
그럼 크롬북이 가지고 있는 단자들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둘러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USB 단자가 있습니다. 위에 보시는 USB 단자는 우측 상단에 있는 것으로 주로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용도로 씁니다.
참고로 크롬북에서는 드라이버가 필요한 외부 기기들을 USB에 연결해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프린터나 스캐너 같은 외부 기기들은 그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 컴퓨터에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합니다. 이런 기기들은 크롬북에서 아직 사용 할 수 없습니다. ( 프린터의 경우 클라우드 프린터라고 따로 방법이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직접 연결해서 사용하는 기기들은 사용 할 수 없다고 보면 됩니다. 클라우드 프린터에 대한 내용은 추후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런 외부 기기들은 사용할 수 없지만 드라이버가 필요없는 단순 USB 저장매체는 사용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 같은 경우엔 사용 가능 합니다. ( 무선 마우스나 키보드도 사용가능하더군요. )
저게 뭐하는 녀석인가 했더니 개발자 모드로의 On/Off 스위치라고 합니다. 저도 개발자이지만 개발자모드가 뭐하는건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따로 건들지 않겠습니다. ( 컴퓨터 고수분들은 개발자모드로 전환해서 우분투 리눅스를 까셨다는 분들도 계시네요;;; 저도 체험단 활동 끝나면 이리저리 뻘짓 좀 해봐야겠습니다. ㅋㅋ )
그 옆에도 슬롯이 하나 있는데요. 호기심이 충만하신 분들인 찔러보시면 알겠지만 막혀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3G 모델의 경우 저곳에 USIM 칩을 넣을 수 있는 슬롯이 들어가는가 봅니다. 제가 받은 것은 Wifi 만 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막혀 있는 것이지요.
크롬북의 앞쪽에는 SD 카드를 넣을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다른 노트북처럼 SD 카드 대신 비슷하게 생긴 플라스틱이 넣어져 있군요. 이물질이 끼어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 저 플라스틱 쪼가리에도 삼성마크를 집어 넣는 장인 정신!!! )
좌측으로 가보면 몇 개의 단자들이 또 있습니다.
이어폰과 마이크용 단자가 있습니다. 특이한건 이어폰과 마이크용 단자가 하나로 합체되어
있다는 건데요. 이어폰의 경우 무난하게 쓰이는데 마이크의 경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헤드셋을 사용하고 싶을 경우엔 좀 난감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마이크를 사용 할 때에는 크롬북에 내장되어 있는 스피커를 이용 혹은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내장 마이크를 사용하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
그 옆에는 또 하나의 USB 단자와 D-sub 단자가 있습니다.
USB 단자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은 별도의 드라이버가 필요하지 않은 스토리지 디바이스만 사용가능합니다.
D-sub 단자는 외부로 영상을 출력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데요. 시험삼아 프로젝터에 연결해서 사용해보니 화면이 그대로 프로젝터에 출력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나중에 더 큰 TV 화면을 이용해서 웹 서핑을 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겠네요.
크롬북도 무선 기기이므로 배터리를 이용합니다.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서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야겠지요. 크롬북에 전원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저기 있습니다. 크롬북의 밥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녀석이 효율이 꽤나 좋은지 다른 노트북처럼 4시간 5시간 만에 픽픽 쓰러지지 않고 오래 갑니다. 게다가 대기 상태일때에 전력을 많이 안 먹는 것으로 보입니다. ( 깜빡 잊고 충전을 잊어 버려도 하루 정도는 버틸 수 있더군요. )
크롬북을 한참 구경하다가 문득 구석에 버려진 박스가 보였습니다.
다시 박스로 돌아가서 뭐가 있나 살펴 봤습니다.
비닐로 포장되어 있는 일련의 문서들이 보입니다.
저런 읽을 거리들은 읽어보는 사람이 많을까요, 그냥 구석에 던져버리는 사람이 많을까요?
나중에 설문조사 한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 안 읽어보는 사람이 많다면 저것도 다 종이 낭비 아닙니까!!! )
아무튼 이렇게 삼총사가 있습니다.
제품 보증서, 설치 안내서, 가이드 인데, 잘 안 읽어봐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박스 구석에 숨겨져 있는 조그마한 박스가 하나 더 있네요.
'대륙의 ??' 시리즈를 보면 구석에 있는 저런 박스 모양은 대부분 포장을 부풀리기 위해서 사용하던데..( 질소 포장용 이라고 해두죠 ) 크롬북은 먹을 것이 아니기에 뭔가 들어 있겠죠?
이것 저것 케이블들이 들어있습니다.
구석에 있는 조그만 박스 그냥 버리지 마세요 ~ 충전해서 써야죠 ㅋㅋ
이런 녀석들이 들어 있습니다.
우선 전원케이블입니다.
이런식으로 조립해서 쓰시면 됩니다.
전원 케이블과 함께 들어있는 녀석이 있는데요.
아까 봤던 D-sub 단자에 사용하는 녀석입니다.
위 쪽의 사진은 많이 보셨을 겁니다. 프로젝터에도 쓸 수 있고, 모니터에도 쓸 수 있는 형태이지요. 이 녀석을 이용해서 아담한 사이즈의 크롬북 모니터를 벗어 날 수 있습니다.
심플한 크롬북이니만큼 박스안에 있는 것들도 심플하군요. !!
너무 두서없이 쓰다보니 정확한 스펙을 정리 할 필요성이 느껴지는군요.
크롬북에 대한 정확한 스펙 및 제품 소개는 삼성전자의 크롬북 소개 홈페이지에 가시면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보너스로 크롬북 소개 동영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인터넷 사용에 최적화되어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 크롬북, 크롬북의 장점을 최대한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제대로 한번 써보겠습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크롬북 관련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