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우스 스캐너, 가지고 싶은 워너비 아이템



인간의 기술력이 최근 10년 사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품의 프레임을 깨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들이 계속 쏟아져나오고 있는데요. 컴퓨터의 대표적인 입력 장치인 마우스가 LG를 만나 변신을 했습니다. 이름하여 마우스 스캐너라는 제품인데요. 마우스와 스캐너를 접목한 제품입니다.

LG가 발표한 스캔 장치를 내장한 마우스 스캐너( 모델명:LSM-100 )은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처럼 드래그를 하면서 그림, 문서, 사진 등을 자유롭게 컴퓨터로 읽어 들일 수 있는 제품입니다.





LG에서 만든 영상 같은데, 마치 자동차 광고를 보는 듯 마우스가 문서위를 미끌어지면서 스캔하는 장면이 참 인상깊습니다.


잘 만들어진 영상의 경우 믿지 못하는 분들이 있어 추가로 실제 사용 화면을 몇 개 찾아봤습니다.






이렇게 마우스에 스캐너 기능이 심어질 경우 많은 장점이 있을 수 있는데요.
우선 스캐닝 가능한 종이의 사이즈 제한이 없습니다. 기존의 스캐너의 경우 사각의 틀 위에 스캐닝 할 문서를 올려놓고 작동시키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경우 스캐너보다 큰 종이를 스캔하기란 어려운 과제입니다. 여러번 나누어 스캔한 뒤 포토샵처리를 해야 하지요.

 하지만 마우스 스캐너의 경우 소프트웨어적인 세팅만 해주면 스캐닝 대상의 크기에 종속 받지 않습니다. 더 큰 종이는 더 넓게 드래그 해주면 되기 때문이죠. 이 제품이 출시되면서 아마 스캐너라는 제품도 없어지리라 생각됩니다. ( 이미 복합기에 포함되고 있지만요 ^^ )

그 다음 스캐너의 모빌리티가 생기게 됩니다. 가벼운 마우스에 내장된 스캐너이기 때문에 마우스만 가지고 다니면 스캐너를 가지고 다니는 효과가 생기지요. 정확한 스펙은 모르겠지만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면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사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OCR기능 ( Optical Character Reader )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 할 수 있게 됩니다. 영상을 보다보면 텍스트 문서를 스캔해서 워드로 끌어다 놓으면 그림의 형태가 아니라 텍스트 형태로 붙여넣기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OCR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도서관에 가서 레포트나 논문에 참고 할 만한 자료를 찾았다고 합시다. 그럴 경우 마우스 스캐너를 통해서 몇 번 드래그만 해주면 디지털 문서 형태로 저장해 갈 수가 있습니다. 자료의 디지털화가 좀 더 쉽게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물론 저작권 보호에 대한 우려는 지울 수 없겠군요. 쉽게 디지털 문서화가 된다면 텍스트 형태의 저작물의 보호가 쉽지 않을테니까요 )



온라인을 떠들썩 하게 만들었던 LG의 신제품인 '마우스 스캐너'. 찾아보니 지난 World IT Show 2011 에서 소개되었던 제품이군요. 저도 블로그 기자단 자격으로 참석했던 전시회인데, 왜 발견을 하지 못 했을까요 ㅜㅜ 역시 꼼꼼하게 찾아봤어야 하나 봅니다.



라이벌 전자 회사인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기 분야에서 잘 나가고 있는것에 비해 LG전자는 모바일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이런 어두운 상황을 타개해나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창의적인 제품을 선보인다는 것에 큰 관심이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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