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준석이들, 2nd EP - 6월 하늘이 어울리는 앨범
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많습니다. 다음 무제한 스트리밍 1년을 시원하게 질렀고,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진짜 멋진 노래에 대한 동경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앨범 리뷰는 해본적도 없고, 앨범에 수록된 노래를 다 들어본 기억도 가물가물해서 올포스트에서 진행하는 앨범 리뷰에 신청을 했고, 당첨이 되었습니다.
올포스트에서 진행하는 "[음반] 일단은 준석이들 '찌질한 27살은 꿈을 꾸네'" 리뷰 이벤트에 응모를 했는데요. 처음 이벤트 내용을 보고 눈에 들어온 것은 아티스트의 이름이었습니다. "일단은 준석이들.." 동방신기라던가, 슈퍼주니어, Fx 등의 아이돌 이름에만 익숙했던 제 눈에 들어온 특이한 이름의 아티스트, 제 관심을 끌었는데요. 역시 멋진 아티스트였습니다.
출처 : 네이버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2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이군요. 눈에 띄는 점은 정보확인에 "본인"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뭔지 모르게 마음에 드네요 ㅋㅋ ( 왜 다음 인물 정보에는 "일단은 준석이들"이 없나요 ;; )
앨범의 표지(?) 모습입니다.
이 분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관련기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앨범은 총 7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1 : 27살 (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2 : 찌질이 (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3 : 꿈을 꾸네 feat. 하림(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4 : 추억을 팔아요 (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5 : 기분이 좋아 (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6 : 너무 예뻐 (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7 : 다가와요 ( 윤종신, 하림, 타블로 작사 / 윤종신 작곡 )
01 : 27살 (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2 : 찌질이 (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3 : 꿈을 꾸네 feat. 하림(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4 : 추억을 팔아요 (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5 : 기분이 좋아 (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6 : 너무 예뻐 (이준석 작사 / 이준석 작곡)
07 : 다가와요 ( 윤종신, 하림, 타블로 작사 / 윤종신 작곡 )
모두 좋은 노래들입니다. 대부분의 곡들이 기타를 들고 연주하면서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에 마치 엠티를 가면서 기차안에서 흥에 겨워 부르는 듯한 느낌도 주는데요.
다른 가수들처럼 앨범을 만들면서 기계의 힘을 최대한 빌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소리로만 들으면 대학교 시절 동아리에서 노래 잘 하는 선배가 기타치면서 부르는 듯한 느낌도 줍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거리감이 없는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
7개의 곡 중에서 제 마음에 든 노래가 두 곡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첫 번째 곡인 27살입니다. 요즘 노래 가사들 보면 그냥 의미없는 말을 반복하거나 사랑 타령밖에 없는데요. 27살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잘 살펴보면 시사적인 느낌도 풍기면서 대한민국에서 27살로 산다는 것이 어떤지에 대한 느낌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취업난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 솟는 등록금에 걱정이 많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 세상의 88만원 세대 여러분께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음악입니다. 가사 하나하나가 참 와닿고, 멋진 노래입니다.
좋은 노래가 갖는 특성 중에 하나가 바로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만드는 후렴구입니다. "기분이 좋아"라는 5번째 곡이 바로 그런 예라고 할 수 있는데요. 흥겨운 기타 반주에 중독성 있는 가사가 반복해서 들립니다.
기분이 좋아 난 네가 좋아 가슴만 뛰고 있어 떨리는 마음이야
기분이 좋아 난 네가 좋아졌어 가슴만 두근두근
기분이 좋아 난 네가 좋아졌어 가슴만 두근두근
기분이 좋아 난 네가 좋아졌어 가슴만 두근 가슴만 두근
가슴만 두근두근
가사만 봐도 중독 될 것 같지 않나요? 흥겨운 반주에 맞추어 기분이 좋다고 마치 주문을 외우는 듯한... 노래를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진짜로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이 걸려있는 듯한 노래입니다.
우울한 하루를 보내고 우울하게 잠자리에 들기 전에 들으면 좋은 밝은 노래입니다.
이 밖에도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윤종신씨가 작곡 하고, 하림씨와 타블로, 윤종신씨가 작사에 참여를 한 7번째 마지막 곡인 "다가와요"라는 곡도 관심있게 잘 들었습니다.
이 앨범의 전체적인 느낌은 경쾌합니다. 주연은 기타와 이준석씨의 기계음이 섞이지 않은 목소리, 그래서 더 친근한 목소리이구요. ^^
개인적으로는 기계가 대신 노래 불러주며 사랑 타령만 해대는 요즘 아이돌 노래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드는 음반입니다. ^^
(ps.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드는 앨범이기 때문에 곡 하나하나를 차근차근 들으면서 리뷰를 하고 싶습니다. 자세한 곡 리뷰와 앨범 리뷰는 음악이 흐르는 서재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