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 이래서 불편해요... 스마트 폰의 가장 큰 단점?
스마트 폰 열풍이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전세계를 휩쓸 예정입니다. 이미 갤럭시 S2가 제품을 발표 했고, 이제 스마트폰 유저들은 아이폰 5의 제품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HTC나 LG 등의 전자 제품회사들도 앞다투어 더 좋은 성능의 스마트 폰을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요. 스마트 폰이 편리하기만 할까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똑똑하기만 할 것 같은 스마트폰이 불편 할 때가 있습니다. 취업, 인사 포털 인크루트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의 불편사항'에 대해서 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사용중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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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마트폰 사용 직장인 10명중 8명 불편 호소 - 파이낸셜 뉴스
[2] 스마트폰 사용 직장인 81% "사용 중 불편 느껴" - 한국 경제
[3] 스마트폰 사용자 57%가 꼽은 ‘불편함’ 1위는?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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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 S2
▶ 배터리가 너무 빨리 소모되요~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246명을 대상으로 설문( 복수 응답 가능 )을 한 결과, 81.7%가 불편함을 느꼈다고 대답했습니다. 10명 중에 8명 이상이 불편함을 느낀 다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지요.
eneloop [FRONTPAGE + EXPLORED #1] by Matthias Rhomberg |
불편한 이유는 가장 큰 이유가 57.3%로 배터리의 빠른 소모를 꼽았습니다. 스마트폰의 기능이 많아 짐에 따라 스마트폰 CPU의 사용율이 증가하고 이는 곧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량의 증가를 말합니다. 스마트폰 뿐만아니라 모든 모바일 기기들이 풀어야 할 숙제가 바로 배터리 문제인데요. 특히 하루 종일 손에 들고 다니면서 게임도 하고 업무도 하게 되는 스마트폰의 경우 배터리 소모량이 중요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제는 CPU가 듀얼 코어로 바뀌어가는 추세입니다. CPU가 한 놈만 있어도 배터리가 자주 닳아 버리는데, 이제는 두 놈이 배터리를 쪽쪽 빨아 먹으니 스마트 폰 제조 회사들은 배터리를 더 강하고 오래가는 녀석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게다가 뭐 이제 3D에 이런저런 센서들이 많이 달릴테니 배터리에 대한 갈증은 줄어 들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주식을 한다면 배터리 만드는 회사 주식을 사두겠네요 ㅋㅋ
wifi by güneş in wonderland |
두 번째 이유로는 "잘 터지지 않는 3G, WIFI ( 39.0% )" 입니다. 인터넷 좀 할라고 웹 브라우저를 켜면 뺑뺑 도는 로딩 아이콘만 보이고 보고 싶은 내용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 불편은 무슨 내 머리가 그 아이콘처럼 핑핑 돌아 버릴 것 같지요. 뭐 이제 KT의 광고에서도 볼 수 있듯이 4G 시대가 오고 있는 것 같으니, 해결 되리라고 믿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콸콸콸 나와야 겠지요 ^^
세 번째 이유 역시 비슷하게 "통화 중 잦은 끊김 현상( 32.9% )" 이었습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3G 환경에서는 데이터 통화와 문자, 음성 통화가 같은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다시 말해서 경차와 중형차, 사람들이 하나의 길로 다닌다는 것이지요. 교통량이 많지 않을 경우에는 사람이 잘 다닙니다만, 교통량이 많아져서 거리에 차가 빽빽하게 들어차면 사람이 다닐 길이 좁아져서 다닐 수 없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데이터 통화량이 많은 곳에서는 가끔 문자가 가지 않거나 통화가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 주변의 제보도 있었습니다. ) 뭐, 그래서 QoS를 두어서 음성 통화의 우선순위를 높게 두기도 하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지요. 결국 길을 더 넓혀야 합니다. ( 그래서 4G 통신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지요. )
그 다음으로 "수신불량으로 아예 전화가 오지 않는다( 11.0% )"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네요.
그 밖에 "업무중에도 자꾸 만지게 돼 집중력이 분산된다( 23.2% )"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손안에서 뭐든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뭐든지 할 수 있게 되니까 재밌는걸 자꾸 찾게 되고 게임을 하게 되지요. 업무 중에도 자꾸 스마트폰으로 놀고 싶어지고, 스마트폰으로 뭐 좀 하고 싶어집니다.
핸드폰만 켜면 게임도 되고 만화책도 볼 수 있고, 동영상도 볼 수 있고.. 므흣한 사진이나 영상도 볼 수 있으니 재미 없는 공부나 업무가 손에 잘 잡힐리가 없지요 ㅜㅜ
"일반 휴대폰에 비해 다소 복잡한 사용 기능( 3.7% )" 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똑똑하고 할 줄 아는게 많으니까 조작하기도 불편하겠지요. 원래 머리가 똑똑한 것들 컨트롤 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어린애들도 좀 자라면 똑똑해져서 반항하기도 하니까요( 이게 아닌가? )
아무튼 앱스토어에서 어플을 찾아 다운받고 설치하는데에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나이드신 분들께서는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반 핸드폰에 비해서 더 많이 공부하고 사용해 보셔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frankin fruit by Mike Bailey-Gates |
▶ 스마트폰 때문에 일이 안돼
또 이들 중에 71.6%는 스마트폰이 주는 불편 때문에 업무에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도 중요한 거래처의 전화가 오지 않거나 업무중에 자꾸 므흣한 자료를 보게되어 ( 이것도 아닌가? ) 업무에 집중 할 수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도 중독이 되는 것일까요? 사람은 일상이 편해지는 똑으로 한걸음 옮기기는 쉽지만 그에 역행하는 쪽으로의 한 걸음은 엄청 어려울 수 밖에 없나 봅니다.
"다음 휴대폰 구입 시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을 구입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58.2%가 아니라고 답하여 불편하더라도 스마트폰의 사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잘 통제를 하는가에 따라서 스마트폰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집중력이 부족한 분들은 어디서든 놀 수있는 질 나쁜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자신을 잘 통제 할 수 있는 분들에게는 똑똑한 세번째 팔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Swimming In The iPool by JD Hancock |
사실 스마트폰 열풍 중에는 유행과 물타기 마케팅에 휩쓸린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든 분들이 스마트폰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고 일상 생활에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한 3,4 개월만 재밌게 사용하다가 결국에는 "좀 비싼 알람"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스마트폰, 꼭 필요한지 두 번 더 확인하고 구입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ps) 저는 아직 피쳐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5의 소식을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지만 스마트폰이 없어서 불편한 경우는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 그래도 아이폰 나오면 지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