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가는 삼성안티, 갤럭시 S2 시판 앞두고 골칫거리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몇년후에는 대부분의 모바일 폰이 스마트 폰이라고 불리우는 것들로 교체가 될 텐데요. 스마트폰 시장의 2강이라고 할 수 있는( 논란의 여지가 아직 많기는 하지만 ) 애플과 삼성전자가 최근 서로 특허와 관련하여 맞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의 초기 스마트폰 라인이었던 "옴니아" 시리즈를 두고 옴니아 사용자들이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옴니아와 옴니아 2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은 하나같이 삼성에게 속았다며 삼성에게 보상을 바라고 있는 상황인데요. 삼성측에서 적절한 반응을 하지 않아 분노가 쌓였고 점점 폭발하고 있습니다.
옴니아 시리즈는 삼성이 스마트폰 개발 초기에 내놓은 제품으로 "전지전능" 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판매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품의 품질이 광고와 다르고, 기본적인 기능마저도 오류가 나는 등 결점 투성이라는 지적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런 의견이 많았네요. 저는 옴니아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 )
이런 옴나이 시리즈에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집단 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옴니아2 집단 보상 준비 카페라는 곳을 만들어서 옴니아 시리즈의 저품질에 대해 알리고 보상을 받기 위해 뭉치고 있는 것입니다.
▶ 분노의 UCC, 옴니아 부수기
이러한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가로 구입을 했던 옴니아를 부수는 UCC 들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옴니아에 대한 실상을 알리기 위해서 동영상을 제작해서 배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옴니아 사형 동영상" 으로 불리우는 동영상들인데요. 지금도 계속해서 옴니아 사형 동영상들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 옴니아2 집단보상 준비 카페에 가보니까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더군요 )
1. 옴니아 망치질 동영상
2. 옴니아2 돌말패 동영상
3. 옴니아 불만 동영상
4. 포크레인으로 옴니아 박살내기
지금도 여러 동영상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뭐 영화 300에 자막을 입혀 놓은 동영상도 있었구요. 부숴서 땅에 묻어 버리는 동영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이런 동영상은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 그들이 부수는 것은 하나의 핸드폰이 아니다
이렇게 삼성의 제품인 옴니아 시리즈에 대한 반발감은 옴니아를 넘어서 삼성 전체에 대한 반발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부수고 있는 것은 그냥 스마트폰, 옴니아가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삼성에 대한 신뢰이고 삼성 제품을 사겠다는 의지 일 것입니다.
물론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도 해외에서 판매된 수백만의 옴니아까지 보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이 다시는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지 않는 "삼성안티"가 되어 버리면 옴니아를 보상할때 들어가는 비용보다 더 큰 손실이 있지 않을까요?
부디 고객의 신뢰를 가지고 저울질 하지는 말기 바랍니다. 삼성측에서도 옴니아 사용자 측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옴니아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