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 우뚝 선 한국인 박지성, 맨유 대 첼시 결승골 장면
밤을 지새웠습니다. 할일이 있어서 그랬기도 했지만 주된 이유는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팀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 우뚝 선 한국인 박지성, 맨유 대 첼시 결승골 장면라이벌 첼시를 맞아서 경기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K리그로 치면, FC 서울과 수원삼성 블루윙스의 경기라고 할 수 있는 경기입니다.
이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박지성 선수는 첼시의 영웅, 드록신으로 불리우는 드록바 선수의 동점골이 터지고 첼시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바로 결승골을 넣어 버렸습니다.
오늘 경기의 해결사 역할을 한 박지성 선수의 골 영상입니다. 뭐 일부 안티팬들은 오프사이드라고 하는데, 어딜봐서 오프사이드인지;; 박지성이 수비수 뒤쪽 공간을 절묘한 타이밍에 치고 들어갔고, 긱스의 멋진 패스가 박지성 선수에게 적절히 들어가서 멋진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7만여명의 관중들이 박지성 선수의 골에 만세를 부르며 환호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그렇게 많은 관중앞에서 결승골을 넣었을 때, 들리는 환호성.. 그 환호성 한 가운데 서 있는 느낌은 어떨까요? 한번 맛보고 싶은 기분입니다. ^^
아무튼 박지성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팀내 최고 평점인 8점과 9점을 받았습니다. ( 평점을 매기는 곳이 여러군데 있는데, 그 중에 스카이스포츠와 맨체스터이브닝이라는 매체가 매긴 평점입니다. ) 역시 결승골을 터트렸고, 경기 내내 성실하게 뛰어다닌 모습이 인상 깊었던 모양입니다.
역시 밤을 샌 보람이 있네요.
박지성 선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