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의 가입형 블로그에서 설치형 블로그로 옮기는 이유



블로그 플랫폼의 형태를 크게 분류하자면, 설치형 블로그( 텍스트 큐브같은, 티스토리도 반은 설치형 블로그의 성격을 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와 가입형 블로그( 네이버나 다음같이 큰 포털사이트의 사이드 기능중에 하나로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생성되는 블로그 )가 있습니다. 이 들은 둘다 블로그임에도 그 성격이 다소 다른 경향이 있는데요. 두 플랫폼의 성격과 차이점에 대해서 보고자 합니다.

사실 이 포스트를 쓰게 된 계기가 어떤 분이 방명록에 설문조사에 참여해달라는 부탁을 해주셨는데요. 설문조사 하는 겸해서 제 생각을 몇자 적어봅니다. ㅎ

방명록




가입형 블로그의 장점

먼저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블로그 같은 가입형 블로그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개설이 쉽다.

포털의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에 가입만 하게 되면, 손쉽게 블로그가 생겨납니다. 설치형 블로그처럼 서버 설정하고 관련 유틸리티들깔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블로그 서비스 URL에 들어가서 "생성"버튼만 눌러주면 멋진 블로그가 생겨나게 됩니다. 또, 자동으로 url을 붙여주기 때문에 따로 url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사용이 쉽다.

가입형 블로그의 특징은 글의 발행과 관리가 굉장히 쉽다는 것입니다. 관리 메뉴가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블로그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관리 메뉴에서 길을 잃지 않고 잘 사용 할 수 있습니다.



3. 포털의 다른 서비스와 연계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네이버나 다음의 경우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비디오나 음악 서비스가 잘 연계되어서 결제만 제대로하면 마치 미니홈피의 배경음악처럼 블로그의 배경음악을 넣을 수 있습니다. 설치형 블로그에선 이런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배경음악을 넣을 경우 저작권법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웃맺기


4. 소셜적인 측면

가입형 블로그의 경우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이 바로 이웃관리입니다. 저도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티스토리로 넘어오게 되었는데, 티스토리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기능중에 하나가 바로 이웃관리였습니다. 그냥 이웃이 있는가 하면, 서로이웃도 있고, 이웃의 카테고리도 있고.. 아무튼 소셜네트워크를 형성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입형 블로그가 장점을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로 퍼가기 기능



5. 카페나 게시판과의 연계

가입형 블로그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페와 같은 큰 커뮤니티에서 이런 저런 글들을 퍼갈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웃긴 자료를 많이 모아둔 카페에서 마음에 들거나 웃긴 자료를 블로그로 스크랩해 갈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티스토리에서는 글을 작성하고 링크를 걸고, 태그를 수정해야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단지 스크랩이라는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블로그에 글이 수집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참 편리한 기능이지요.




설치형 블로그의 장점

반대로 설치형 블로그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머리 아픈 HTML/CSS


1. 스킨을 내마음대로..

티스토리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스킨을 편집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직접 HTML/CSS를 편집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사이드바를 내 마음대로 만들 수도 있고, 블로그 배너를 직접 제작해서 게시할 수도 있습니다. 또 애드센스나 링크프라이스 같은 외부 광고를 사이드바나 배너 형태로 게제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다 애드센스라는 수익 모델을 알게 되었고, 애드센스를 블로그에 달아 놓으려면 스킨의 HTML 편집 기능이 있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라는 블로그 플랫폼을 알게 되어 어찌어찌 들어오게 된 것이죠. 아마 저 같은 분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 많은 플러그인 들


2. 기능의 다양함

설치형 블로그에서는 외부 위젯을 마음대로 달아 놓을 수가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HTML 편집이 되지 않기 때문에 네이버와 제휴를 맺은 업체의 위젯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를 비롯한 설치형 블로그에서는 직접 HTML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위젯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고, 그로 인해서 블로그의 기능이 엄청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Interactive Sketching No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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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TML. CSS, javascript 등 웹 언어 공부

티스토리를 어렵게 생각하시는 대부분의 초보 유저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이 바로 HTML과  CSS를 다룰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HTML/CSS는 비전공자라면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이며, 개념을 이해해야 편하게 쓸 수 있는 언어들입니다. HTML/CSS가 이렇게 어려운데 javascript 는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프로그래밍 언어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말 어렵죠.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녀석들을 다루다보면 HTML 코드 작성이나 javascript 프로그래밍에 좀 더 능숙 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공이 웹 쪽과 관련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언어들을 자주 다루게 되는데, 블로그를 하면서 계속 쓰게 되어 웹 언어를 사용하는 감각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ㅎ


뭐, 블로그는 즐기면 되는 것이니 어떤 플랫폼이 더 낫다라고 말하는 것에 의미는 두지 않겠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이 좋은 것이고 그로 인해서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 좋은 것이니까요 . ^^

아무튼 저는 애드센스 달려고 티스토리로 넘어왔습니다. ㅎ

만일 티스토리 유저라면 어떻게 알고 오셨나요? 다음 블로거나 네이버 블로거라면 티스토리로 오실 의향은 있으신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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