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장마철이면 빠짐없이 들리는 뉴스가 홍수와 산사태에 대한 뉴스입니다. 올해도 벌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걸 보니 슬슬 여름이 나가오고 장마철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는 군요.
특히 산사태의 경우엔 많은 사람이 겪어 보지 못 합니다. ( 서울 시내의 산들은 죄다 콘크리트나 시멘트로 덮여 있지요 ) 그래서 산사태가 얼마나 무서운 재해인지 모를 겁니다. 간접적이나마 산사태의 무서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다른 재해에 비해서 산사태의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양의 흙이 쏟아져 내려오기 때문에 파괴력은 상당하지요. 특히 나무가 심어진 산들을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자꾸 파헤치다보면 흙속으로 침투하는 물을 잡아 둘 수단이 없어지게 됩니다. 특히 암석이 아닌 흙으로 이루어진 부분은 물을 많이 머금게 되면 위 동영상과 같이 흐르는 속성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산사태가 꽝하는 소리와 함께 한꺼번에 산이 흘러내릴 수도 있지만 이처럼 천천히 엄청난 규모로 흘러내릴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언제부턴가 식목일이 휴일이 아니던데,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식목일이 아니라도 나무를 많이 심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올해 초부터 폭설이 내리는게 심상치 않았는데, 올 장마기간에는 비가 너무 많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적당히 와서 피해를 입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