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에서 소인배라는 말은 "마음 씀씀이가 좁고 간사한 사람들이나 그 무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본래 소인배의 반대말은 '군자'입니다.
대인배라는 말은 다음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인배(大人輩) [명사]
1) 마음 씀씀이가 넓고 관대한 사람들이나 그 무리.
2) 혹은 대담한 행동을 서스럼 없이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대인배적이다. [형용사]
1) 성품이 관대하고, 너그럽다.
2)행동이 대담하거 거침없다.
1) 마음 씀씀이가 넓고 관대한 사람들이나 그 무리.
2) 혹은 대담한 행동을 서스럼 없이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대인배적이다. [형용사]
1) 성품이 관대하고, 너그럽다.
2)행동이 대담하거 거침없다.
예문)
김준영 선수의 그런 행동은 정말 대인배 같은 행동이었어.
그 정치인은 역시 대인배였어.
많은 신조어가 그렇듯이 정확한 의미가 정의 되지 않아서 많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며, 잘 못 사용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본래 1번의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지만 점점 2번의 의미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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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라는 말의 시작은 만화가 김성모씨의 작품에서 유래했습니다. 그의 작품 럭키짱의 주인공 강건마의 명대사 중, "소인배는 대인배를 알아 보는 눈이 없어 소인배라 하는 것이지" 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 대사를 김성모 갤러리 분들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에 대인배라는 말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강건마의 대사 "대인배"
그러던 중 e 스포츠 스타크래프트 리그 경기 중 김준영 선수의 행동에 대인배라는 말이 붙으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기 시작합니다. 구룡쟁패 듀얼토너먼트에서 김근백 선수와의 경기중 경기 상황이 불리한 가운데, 해처리 버그( 해처리를 건설하고 랠리 포인트를 찍은 뒤 해처리를 취소하면 윈도우 바탕화면으로 팅겨버리는 현상 )로 경기가 중단 되자, 재경기를 안하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 사건으로 부터 김준영 선수는 대인배의 칭호를 얻게 됩니다.
대인배 김준영
스갤러 분들이 김준영 선수를 말할 때, 대인배라는 닉네임으로 부르기 시작하고, 온게임넷과 MBC게임 같은 케이블 방송에서도 김준영 선수에게 대인배라는 닉네임을 붙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대인배라는 말은 급속도로 퍼져나가게 되었고, 이제는 신문에서도 찾아 볼 수 있을 만큼 널리 사용되는 말이 되었습니다.
대인배
일부에서는 신조어의 무분별한 사용을 경계하고 있지만 언어라는게 항상 정적일 수 없듯이 대인배 정도의 신조어는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다른 신조어들은 욕설에 출처를 두고 있는 것들이 많이 있죠. ) 대인배와 동의어 관계에 있는 말은 군자나 관대한 사람, 대담한 사람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