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세계화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제가 기억하기엔 드라마 "식객"에서도 그런 얘기를 다룬 적이 있었는데요. 비빔밥, 불고기, 김치 등이 성공적으로 세계화 된 한국음식입니다. 일본의 경우엔 초밥이 세계적으로 유명해 졌죠. 이젠 한국의 조미료도 세계화를 할 모양입니다.

코칠리

코칠리 제품의 모습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요리가 취미이며 한국음식의 세계화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또 한, 작년 7월 취임 인터뷰에서 고춧가루는 관광 상품화가 가능한 음식 재료라며,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었습니다.

이참 (Bernhard Quandt) / 외국배우
출생 1954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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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춧가루는 다른 재료와는 다르게 음식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오묘하게 매운맛을 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고춧가루 파스타, 고춧가루 피자 등이 외국 음식점에서 팔릴 생각을 하니 왠지 생소하게 다가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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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In Translation by tochis 저작자 표시비영리

 게다가 한국이라는 이미지를 살려서 고춧가루 용기에 한국 전통 문향이라든지 용기 자체를 도자기모양 등으로 만든다고합니다. 그냥 김치, 불고기 같은 음식이 아닌 도자기의 홍보효과도 있겠네요. 이 프리미엄 고춧가루 브랜드의 이름은 코리아 칠리파우더( Korea Chili-Powder )의 준말인 코칠리(KOCHILLI) 라고 합니다.

한국관광공사 (안내)
주소 서울 중구 다동 10
설명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음식점,숙박등 국문 및 영문 관광정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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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중국산 고춧가루 일 것입니다. 정부에서 관리를 하면 문제가 덜 하겠지만 국내에 유통되는 고춧가루의 대다수가 중국산이고, 국내산이라고 표기 된 것도 어느 정도는 값싼 중국산이 비싼 국내산으로 둔갑한 제품들이죠. 중국산 고춧가루가 상표만 바꿔서 역 수출되는 현상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런 일은 발생해서는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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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 일본의 기무치 처럼 중국산 고춧가루가 고칠리나 호칠리 같은 유사품 ( 중국의 특기죠 )으로 팔릴 수도 있습니다. 코칠리는 한국의 브랜드이기 때문에 이런 유사품이 돌게 되면 간접적으로 한국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철저한 브랜드 관리와 국내산 고춧가루의 품질 관리, 또 유사품에 대한 단속 등을 꾸준히 한다면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식재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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