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최첨단 과학 기술에 둘러쌓여 살고 있습니다. 불과 100년전의 세상과 지금의 세상은 전혀 다르죠. 아마 100년전 우리 조상님들이 지금 세상을 보신다면 놀라실 정도로, 100년전의 SF영화에나 나올법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봐도 최근 100년에 기술적으로 많이 발전했고, 그 발전의 가속도도 나날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Stowaway Keyboard Equipped Newton by splorp |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기술의 발달은 전쟁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과학의 발전에는 돈이 듭니다. 기술 개발이나 인건비 등 R&D에 필요한 비용들이 많이 들어가게되죠. 하지만 사람들은 보수적인 측면이 많이 있기 때문에 지금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기술개발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다면 꺼리는 경향이 있죠. 전쟁은 이런 사람들의 기술 개발에대한 보수저인 경향을 적극적으로 바꿔주는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에는 서로 군비 경쟁이 심했죠. 한쪽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면 군비 경쟁이 붙습니다. 얼마든지 돈을 들여도 좋으니 저 나라만은 이기자!! 이런 심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Extraordinary Rendition by Dunechaser |
또 한, 효과적인 살상무기의 개발과 아군을 보호하는 보호장비의 개발에 쓰이는 기술은 일상생활에도 적용 할 수 있는 기술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인터넷입니다. 인터넷에 대해서 공부를 하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인터넷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아파넷(ARPAnet)" 입니다. 아파넷은 원래 소련의 미국 본토 공격에서 주요 정보들을 잃지 않기 위해 "정보의 분산"이라는 군사적 목적을 위해 개발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냉전 시대가 끝나고 아파넷은 연구 목적으로 쓰이게 되었고 이 네트워크에 많은 수의 소규모 네트워크가 참여하게 되어 지금의 인터넷( 월드 와이드 웹, WWW )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Licorne by Pierre J. |
또 하나의 예는 바로 원자력 발전입니다. 개발하는 과학자들의 의도는 평화를 위한, 청정 에너지의 생성이었지만 ( 아인슈타인이 바랬던,,, ) 원자 폭탄이라는 무시무시한 것을 만드는데 먼저 쓰였습니다. 후에 이 핵분열 에너지를 이용해서 원자력 발전이 나오게 되었구요.
이 처럼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제품, 기술들의 시초는 군사적 목적과 관련이 많이 있습니다.
Remembrance Day 2008 by ViaMoi |
"휘어지는 총"의 개발이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 휘어지는 총의 설계에 어떤 기술이 들어가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 휘어지는 총을 사용함으로써 아군의 사망률이 줄어들 것은 확실합니다.
원리는 간단하군요. 총에 관절이 달려있어서 관절 앞쪽이 휘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고, 총구쪽에 영상획득 장비( CMOS 카메라 )가 달려있어서 직접 머리를 내밀고 눈으로 보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영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 관절 앞쪽은 권총이라고 합니다. 사거리가 길지 않아서 야전에는 쓸 수 없겠으나 테러 진압용으로는 훌륭한 무기가 될 것 같습니다.
It's breathtaking! by Michelle Brea -mute- |
이스라엘에서 개발한 비슷한 제품은 앞쪽의 권총이 분리가 되지만 우리가 개발한 제품은 일체형으로 분리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 분실의 우려와 관리상의 편의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무기의 진화가 평화에 미치는 영향은 따로 분석을 해봐야 겠지만 기술의 개발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전쟁이 일어나서는 않되지만 일어났을 경우, 혹은 테러가 발생 했을 경우 최우선시되어야 할 것은 아군의 보호 일테니 환영할 만한 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