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리뷰인 2010/01/21 - [2. 리뷰와 생각.../a. 독서 기록장] - 21세기를 움직이는 사람들 "워렌 버핏", 하지혜 엮음, 김&정, 2006 에서는 핸디북을 리뷰했었는데요. 이번에도 같은 저자의 책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자판기에서 찾아 볼 수 있었던 핸디북인 "21세기를 움직이는 사람들 - 빌게이츠"를 리뷰하겠습니다.
빌게이츠는 20세기 말에 부자의 대명사로 급 부상한 인물입니다. 십수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의 자리에 랭크되어 있었고, 마이크로 소프트라는 회사를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회사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람들은 빌게이츠의 재산에만 관심이 많을 뿐, 그의 성장배경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역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인물로서 빌게이츠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빌게이츠에 관련 된 책은 대부분 자기계발 서적이나 그의 재산에만 집중하는 책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핸디북을 읽기로 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워렌버핏 편과 같은 "하지혜"씨로 다시한번 소개해 드리자면,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시고 동서 문화사, 범우사, 열린 세상, 도서출판 도솔 등에서 출판 기혹 및 편집 에디터로 일한 분입니다. 이후 "월간 품질경영", "월간 신동아", "월간 KTX" 등의 잡지에서 교열기자로 활동하면서 단행본 기획 및 편집을 하고 있는 분입니다.
이 책은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1장 빌 게이츠는 어떤 사람인가에서는 빌게이츠라는 사람을 개략적으로 스케치하고 있습니다. 빌게이츠의 성장 배경과 주변 사람에 대해서 가볍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제 2장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에서는 빌게이츠와 뗄 수 없는 관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탄생과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기까지 이야기를 다룹니다.
제 3장 빌게이츠 어록에서는 빌게이츠가 여러 강단에서 말했던 명언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좌우명이 없으신 분들은 이 부분에서 멋진 좌우명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제 1장 빌 게이츠는 어떤 사람인가에서 빌게이츠의 성격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빌게이츠는 누나의 야구 글러브를 가지고 놀때에도 사용료와 계약서까지 작성하는 철저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에 컴퓨터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당시에 컴퓨터는 PC가 아닌 메인프레임 컴퓨터로 덩치는 거대하지만 성능은 지금에 비해서 훨씬 뒤떨어지는 기계였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서 대중화 되기는 힘들었죠. 그러던 어느날 인텔에서 소형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발표하게 됩니다. 빌게이츠와 폴 앨런은 메인 프레임 위주의 컴퓨터 시장에 큰 변화가 올 것을 예견하고 작은 컴퓨터를 위한 베이직 프로그램 개발을 하기 시작합니다. 5주일간 밤을 잊고 작업한 결과 베이직이 완성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두 사람은 세계 최초의 중형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하게 됩니다. 이 회사가 바로 마이크로 소프트입니다.
빌게이츠는 일전에 “집집마다 하나의 컴퓨터”라는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컴퓨팅 환경은 커다란 덩치의 메인 프레임이 주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바보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인텔의 소형 프로세서의 발표를 시작으로 컴퓨터는 더 작아지고 더 빨라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의 PC라는 개념이 등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시장을 앞서 내다보는 빌 게이츠의 생각이 맞아 떨어진 순간 그는 이미 세계적인 갑부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회로부터 혜택을 입은 사람들은 그 만큼의 책임을 갖게 된다는데에서 비롯하 것으로 부자들의 사회에 대한 책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빌 게이츠는 결혼을 하기 전엔 기부에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인 멜린다와 결혼한 뒤에 아프리카에서 굶어 죽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결심을 하게 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남자고 그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자라고 하는 말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2장 마이크로 소프트의 역사에서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탄생과 성장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앞에서 말했듯이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공동 창업한 회사입니다. 처음에는 IBM의 운영체제를 납품하는 작은 회사에 불과 했습니다. 하지만 IBM이 운영체제에 대한 저작권을 포기 하면서 전세는 역전되기 시작합니다.
MS-DOS의 첫 버전은 IBM 전용 운영체제PC-DOS입니다. ( 물론 QDOS라는 운영체제의 저작권을 빌 게이츠가 사서 계약을 한 것으로 당시에 저작권 분쟁의 요소가 많았다고 합니다. ) PC-DOS에서 저작권을 마이크로소프트가 갖게 되면서 MS-DOS로 바꾸게 됩니다. 사업이 점점 성공하면서 MS는 OEM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내건 소프트 웨어 회사로 변신하게 됩니다.
그 후 윈도우 버전 1.0과 2.0을 거치면서 윈도우 3.0 이라는 대작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 물론 여기도 애플의 매킨토시의 윈도우 환경을 벳겼다라는 말이 많이 있습니다. ) 그 후 제가 처음 사용했었던 윈도우 95, 98, 그리고 2000과 ME가 나오게 됩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운영체제 시장에서 거의 독점에 가까운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급 속도로 성장하게 되는데, 인터넷 시장의 가능성을 미리 본 빌 게이츠는 운영체제에 웹 브라우저를 끼워파는 형식의 마케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생기업인 넷스케이프를 가혹하게 탄압을 합니다. 결국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웹브라우저 시작을 장악하게 되었죠.
마이크로 소프트의 이런 독점과 끼워 팔기 전략은 요즘에 들어서도 많이 욕을 먹고 있습니다. 혹자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끼워 팔기 전략 때문에 소비자가 다른 웹 브라우저를 이용 할 기회가 줄어 들게 되고, 더 좋은 기술이 있음에도 마이크로 소프트가 채택을 하지 않게 되어 쓰지 못 하는 기술이 많다고 합니다. 뭐 그것은 사용자가 판단해야 할 입장이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제 3장 빌 게이츠 어록에서는 빌 게이츠의 멋진 어록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여러 개가 있지만 그 중에 2005년 9월 19일 마운틴 휘트니( Mt. Whitney ) 고등학교를 방문해 곧 사회에 진출하는 학생들을 위해 들려준 10가지 인생 충고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그런 현실에 대해 불평하지 말고 겸손하게 받아들여라.
2. 세상은 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그보다 세상이 기대하는 것은 네가 스스로 만족하다고 느끼기 전에 무엇인가를 성취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3. 대학 교육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연봉이 4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마라.
4. 지금 학교 선생님이 까다롭다고 생각되는가. 그렇다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갔을 때 직장 상사의 진짜 까다로운 맛이 어떨지 상상해봐라.
5.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 하지 마라. 너희 할아버지는 그 일을 기회라고 생각하였다.
6. 네 인생을 네가 망치고 있으면서 왜 부모 탓을 하는가. 불평만 일삼을 것이 아니라 잘못한 것에서 교훈을 얻어라.
7. 학교는 승자나 패자를 뚜렷이 가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어떤 학교에서는 낙제 제도를 아예 없애고 쉽게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사회 현실은 이와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라.
8. 인생은 학기처럼 구분되어 있지 않으며 방학이란 것은 아예 있지도 않다. 네가 스스로 알아서 하지 않으면 직장에서는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9. TV는 현실이 아니다. 현실에서는 커피를 마셨으면 바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
10. 지금 공부밖에 할 줄 모르는 것 같은 ‘바보’한테 잘 보여라.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한 뒤에는 아마 그 ‘바보’ 밑에서 일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에게는 많은 수식어가 따라 붙습니다. “컴퓨터의 황제”, “세계 최고의 부자”, 컴퓨터의 악마”, “독재자” 등등 좋은 수식어와 나쁜 수식어가 동시에 달라 붙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빌 게이츠가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훌륭한 사업가라고 합니다.
획기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철저하게 수학적인, 계산 된 원리로 시장을 공략해 나갑니다. 사용자의 편이성과 기술 등은 경쟁사였던 넷 스케이프가 더 좋았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기존의 운영체제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이용해서 그런 뒤쳐짐을 극복했죠. 비판을 받는 점이기도 하지만 부자가 된 가장 근본적인 배경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전반적으로 논지가 많이 흐려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글을 쓰는 프로 기자라기 보다는 어떤 블로그가 써 놓은 글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책 전반적인 구성도 빌 게이츠를 다루고 있더 1장과 마이크로 소프트를 다루고 있던 2장의 내용이 상당부분 겹쳐서 읽었던 내용을 또 읽게 되더군요. 이런 점은 책에 집중을 잘 못하게 하고 읽으면서 지루하게 만들었습니다.
역시 핸디북은 정독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출퇴근길에 시간 때우기 용으로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값도 싸고 내용도 가볍고 글자도 큼직하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이 책을 보시면 읽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ps. 아 그리고 빌게이츠는 Bill gates가 아니라 Will gates 아닌가요? 이 책의 표지에느 Bill gates라고 되어 있는데, 의문입니다.. ( Will 이 맞다면, 발로 쓴 건가... )
ps2. 아 글쓰기 어렵네요 ㅜㅜ
빌게이츠는 20세기 말에 부자의 대명사로 급 부상한 인물입니다. 십수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의 자리에 랭크되어 있었고, 마이크로 소프트라는 회사를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회사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람들은 빌게이츠의 재산에만 관심이 많을 뿐, 그의 성장배경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역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인물로서 빌게이츠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빌게이츠에 관련 된 책은 대부분 자기계발 서적이나 그의 재산에만 집중하는 책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핸디북을 읽기로 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워렌버핏 편과 같은 "하지혜"씨로 다시한번 소개해 드리자면,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시고 동서 문화사, 범우사, 열린 세상, 도서출판 도솔 등에서 출판 기혹 및 편집 에디터로 일한 분입니다. 이후 "월간 품질경영", "월간 신동아", "월간 KTX" 등의 잡지에서 교열기자로 활동하면서 단행본 기획 및 편집을 하고 있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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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1장 빌 게이츠는 어떤 사람인가에서는 빌게이츠라는 사람을 개략적으로 스케치하고 있습니다. 빌게이츠의 성장 배경과 주변 사람에 대해서 가볍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제 2장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에서는 빌게이츠와 뗄 수 없는 관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탄생과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기까지 이야기를 다룹니다.
제 3장 빌게이츠 어록에서는 빌게이츠가 여러 강단에서 말했던 명언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좌우명이 없으신 분들은 이 부분에서 멋진 좌우명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Digging It by jurvetson |
제 1장 빌 게이츠는 어떤 사람인가에서 빌게이츠의 성격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빌게이츠는 누나의 야구 글러브를 가지고 놀때에도 사용료와 계약서까지 작성하는 철저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에 컴퓨터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당시에 컴퓨터는 PC가 아닌 메인프레임 컴퓨터로 덩치는 거대하지만 성능은 지금에 비해서 훨씬 뒤떨어지는 기계였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서 대중화 되기는 힘들었죠. 그러던 어느날 인텔에서 소형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발표하게 됩니다. 빌게이츠와 폴 앨런은 메인 프레임 위주의 컴퓨터 시장에 큰 변화가 올 것을 예견하고 작은 컴퓨터를 위한 베이직 프로그램 개발을 하기 시작합니다. 5주일간 밤을 잊고 작업한 결과 베이직이 완성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두 사람은 세계 최초의 중형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하게 됩니다. 이 회사가 바로 마이크로 소프트입니다.
16032007090. Nerdy by viima |
빌게이츠는 일전에 “집집마다 하나의 컴퓨터”라는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컴퓨팅 환경은 커다란 덩치의 메인 프레임이 주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바보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인텔의 소형 프로세서의 발표를 시작으로 컴퓨터는 더 작아지고 더 빨라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의 PC라는 개념이 등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시장을 앞서 내다보는 빌 게이츠의 생각이 맞아 떨어진 순간 그는 이미 세계적인 갑부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회로부터 혜택을 입은 사람들은 그 만큼의 책임을 갖게 된다는데에서 비롯하 것으로 부자들의 사회에 대한 책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빌 게이츠는 결혼을 하기 전엔 기부에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인 멜린다와 결혼한 뒤에 아프리카에서 굶어 죽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결심을 하게 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남자고 그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자라고 하는 말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vista by OndraSoukup |
제 2장 마이크로 소프트의 역사에서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탄생과 성장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앞에서 말했듯이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공동 창업한 회사입니다. 처음에는 IBM의 운영체제를 납품하는 작은 회사에 불과 했습니다. 하지만 IBM이 운영체제에 대한 저작권을 포기 하면서 전세는 역전되기 시작합니다.
MS-DOS의 첫 버전은 IBM 전용 운영체제PC-DOS입니다. ( 물론 QDOS라는 운영체제의 저작권을 빌 게이츠가 사서 계약을 한 것으로 당시에 저작권 분쟁의 요소가 많았다고 합니다. ) PC-DOS에서 저작권을 마이크로소프트가 갖게 되면서 MS-DOS로 바꾸게 됩니다. 사업이 점점 성공하면서 MS는 OEM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내건 소프트 웨어 회사로 변신하게 됩니다.
Rear wheel vortex by heiwa4126 |
그 후 윈도우 버전 1.0과 2.0을 거치면서 윈도우 3.0 이라는 대작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 물론 여기도 애플의 매킨토시의 윈도우 환경을 벳겼다라는 말이 많이 있습니다. ) 그 후 제가 처음 사용했었던 윈도우 95, 98, 그리고 2000과 ME가 나오게 됩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운영체제 시장에서 거의 독점에 가까운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급 속도로 성장하게 되는데, 인터넷 시장의 가능성을 미리 본 빌 게이츠는 운영체제에 웹 브라우저를 끼워파는 형식의 마케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생기업인 넷스케이프를 가혹하게 탄압을 합니다. 결국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웹브라우저 시작을 장악하게 되었죠.
마이크로 소프트의 이런 독점과 끼워 팔기 전략은 요즘에 들어서도 많이 욕을 먹고 있습니다. 혹자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끼워 팔기 전략 때문에 소비자가 다른 웹 브라우저를 이용 할 기회가 줄어 들게 되고, 더 좋은 기술이 있음에도 마이크로 소프트가 채택을 하지 않게 되어 쓰지 못 하는 기술이 많다고 합니다. 뭐 그것은 사용자가 판단해야 할 입장이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Bill Gates at CES 2007 by Domain Barnyard |
제 3장 빌 게이츠 어록에서는 빌 게이츠의 멋진 어록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여러 개가 있지만 그 중에 2005년 9월 19일 마운틴 휘트니( Mt. Whitney ) 고등학교를 방문해 곧 사회에 진출하는 학생들을 위해 들려준 10가지 인생 충고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그런 현실에 대해 불평하지 말고 겸손하게 받아들여라.
2. 세상은 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그보다 세상이 기대하는 것은 네가 스스로 만족하다고 느끼기 전에 무엇인가를 성취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3. 대학 교육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연봉이 4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마라.
4. 지금 학교 선생님이 까다롭다고 생각되는가. 그렇다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갔을 때 직장 상사의 진짜 까다로운 맛이 어떨지 상상해봐라.
5.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 하지 마라. 너희 할아버지는 그 일을 기회라고 생각하였다.
6. 네 인생을 네가 망치고 있으면서 왜 부모 탓을 하는가. 불평만 일삼을 것이 아니라 잘못한 것에서 교훈을 얻어라.
7. 학교는 승자나 패자를 뚜렷이 가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어떤 학교에서는 낙제 제도를 아예 없애고 쉽게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사회 현실은 이와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라.
8. 인생은 학기처럼 구분되어 있지 않으며 방학이란 것은 아예 있지도 않다. 네가 스스로 알아서 하지 않으면 직장에서는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9. TV는 현실이 아니다. 현실에서는 커피를 마셨으면 바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
10. 지금 공부밖에 할 줄 모르는 것 같은 ‘바보’한테 잘 보여라.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한 뒤에는 아마 그 ‘바보’ 밑에서 일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sleep is the enemy by striatic |
빌 게이츠에게는 많은 수식어가 따라 붙습니다. “컴퓨터의 황제”, “세계 최고의 부자”, 컴퓨터의 악마”, “독재자” 등등 좋은 수식어와 나쁜 수식어가 동시에 달라 붙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빌 게이츠가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훌륭한 사업가라고 합니다.
획기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철저하게 수학적인, 계산 된 원리로 시장을 공략해 나갑니다. 사용자의 편이성과 기술 등은 경쟁사였던 넷 스케이프가 더 좋았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기존의 운영체제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이용해서 그런 뒤쳐짐을 극복했죠. 비판을 받는 점이기도 하지만 부자가 된 가장 근본적인 배경이기도 합니다.
Library at night by selva |
책을 읽으면서 전반적으로 논지가 많이 흐려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글을 쓰는 프로 기자라기 보다는 어떤 블로그가 써 놓은 글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책 전반적인 구성도 빌 게이츠를 다루고 있더 1장과 마이크로 소프트를 다루고 있던 2장의 내용이 상당부분 겹쳐서 읽었던 내용을 또 읽게 되더군요. 이런 점은 책에 집중을 잘 못하게 하고 읽으면서 지루하게 만들었습니다.
역시 핸디북은 정독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출퇴근길에 시간 때우기 용으로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값도 싸고 내용도 가볍고 글자도 큼직하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이 책을 보시면 읽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ps. 아 그리고 빌게이츠는 Bill gates가 아니라 Will gates 아닌가요? 이 책의 표지에느 Bill gates라고 되어 있는데, 의문입니다.. ( Will 이 맞다면, 발로 쓴 건가... )
ps2. 아 글쓰기 어렵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