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저의 블로그에 방문자수가 폭주를 해서 무슨일인지 조사를 해보니 많은 분들께서 "박성기 기자"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셔서 들어오시고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일일까요? 그래서 이래저래 검색을 해봤습니다.
Plusblog 유입 경로
박성기 기자라는 키워드로 상당한 숫자의 방문객 분들이 유입되고 있었는데요. 박성기 기자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박성기 기자의
이번에는 아이비의 뒷태를 찍으셨군요. 그런데 지금 이 순간 N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가 아이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또 제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 주신분이 이번 사건에 힌트를 주셨습니다.
제글 2009/12/30 - [1. 심심풀이/a. 웃긴 자료] - 숨막히는 뒷태 박성기 기자 ㅋㅋ 를 보시면 힌트를 주신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실시간 검색순위 |
Plus Blog |
아이비로 다시 검색을 해봤습니다. 이건 뭐 과학 수사하는 것 같네요. 아이비로 검색을 해 보니 아이비의 주민등록 번호가 인터넷에 노출되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를 간단히 요약하면 아이비가 "아이비백"이라는 케이블 프로그램을 하면서 번지점프를 하게되는데, 같이 동행한 한 매체가 번지점프 인증서에 있는 개인정보( 주민등록번호 )를 모자이크처리 하지 않고, 그대로 인터넷에 게재를 하여 이렇게 일파만파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비 관련
이 쯤 되면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동행한 매체가 누구이며 인터넷에 아이비 뒷태가 올라와 있고, 그 기자가 누구인지. 일단 해당 뉴스를 검색해 봤지만 이미 사건이 퍼진뒤여서 해당 인터넷 매체의 기사는 지워지고 없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발빠른 네티즌은 이 사진을 입수하였습니다.
N 포털 사이트의 이미지 검색을 이용하여 "아이비 주민번호"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 봤습니다.
문제의 사진이 보이네요. 번지 점프 인증서를 들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 원본에는 모자이크처리나 정보 삭제를 하지 않은채 게재를 했던 모양입니다. 이쯤해서 디시인사이드를 다녀보겠습니다. 이 갤러리 저 갤러리 돌아다녀본 결과 핵심은 코미디갤러리였던 모양입니다.
디시인사이드 코미디 갤러리
디시인사이드 코미디
난리가 나있군요. 아이비 주민등록 번호로 디시인사이드 아이디를 만들거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접속하거나 한 흔적들이 보이는 듯 합니다. 무섭네요. 그럼 이번 "아이비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다시 한번 정리 해보겠습니다.
1. 아이비 번지 점프
2. 인증서 들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
3. 올리고 보니 주민등록번호가 안지워져...
4. 이 순간 네티즌이 그 사진을 봄
5. 일부 네티즌에 의해서 아이비의 신상정보가 빛의 속도로 퍼져나감
6. 일부 용감한 네티즌이 아이비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하여 홈페이지 가입이나 정보 변경시도
7. 아이비 소속사가 대응함
8. 실시간 검색순이 1위 등극
그럼 이번 사건에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1. 모자이크를 하지 않고 올린 기자 혹은 업로드 담당자
2. 해당 매체( 인터넷 뉴스 회사? )
3. 주민등록 번호를 맘대로 쓴 네티즌
4. 집에서 자던 배재대생 ( 배재대에 악의는 없습니다.. 그냥 유머.. )
순위를 매겨주세요..
개인의 신상정보를 동의없이 이용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입니다. 현재 아이비의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괜히 아이비 주민등록번호 찾아서 인터넷에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주민등록 관련 법 보기
타인의 주민등록 번호를 도용한자는 최대 3년이하의 징역,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고 합니다. 괜히 득템했다고 쓰시지 말고, 조용히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박성기 기자와의 연관성은 잘 모르겠네요. 며칠 후면 정리가 되어 기사가 나오겠지만 박성기 기자가 동행을 했으므로 박성기 기자도 책임을 면하지는 못 할 것 같네요. 숨막히는 뒤태를 계속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