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성장 발판, 그리고 페이스북의 미래 F 커머스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모이는 법입니다. 명동이나 압구정동, 강남의 땅값이 비싼 이유도 그 곳의 유동인구가 넘쳐나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로 포탈 사이트의 경우에도 페이지 뷰가 높은 키워드일 수록 광고비가 비싸집니다. 그만큼 사람이 가는 곳에 돈이 생긴다는 말은 진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점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을 이용하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그곳에서 가치를 창출해 내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도 유명한 마크 주커버그가 세운 세계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 FaceBook )의 경우에도 이런 시도로 크게 성공한 케이스이지요.

《F 커머스》



이번에 읽은책 《F 커머스》는 이런 페이스 북에 비즈니스를 접목시키는 새로운 트렌드인 F 커머스에 대해 논하고, 실제로 페이스 북에 온라인 샵을 오픈해보는 도우미 역할을 하는 책입니다.


《F 커머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생기고, 경제 활동이 생기는 것은 정말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페이스 북은 물리적, 지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수 많은 사용자들이 모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줍니다.

페이스 북의 강점은 사용자 수에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전세계 약 6억 명의 사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고, 인터넷이 보급되고 있는 국가와 개발 도상국 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페이스북은 10억 명의 사용자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정말 대단한 것으로 페이스 북을 하나의 국가로 보면 세계 3위의 인구 강국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많은 인구는 잠재적인 고객으로 볼 수 있으므로 큰 성공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F 커머스》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한 분들의 고민은 "어떻게 홍보를 할 것인가..." 입니다. 쇼핑몰의 아이템이 훌륭하고 디자인도 괜찮고, 판매하는 물품이 좋아도 홍보가 되지 않으면 쇼핑몰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0"에 머물것입니다.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악몽과도 같은 일이지요.

그래서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에 키워드 광고도 올리고, 비싼 돈을 들여서 광고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광고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타겟 키워드가 제대로 세팅되지 않았을 경우 비싼 돈을 들였어도 떨어지는 홍보 효율에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소셜 네트워크가 세상을 휩쓸면서 이런 비즈니스 마케팅 업계도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매스미디어를 통한 대규모 광고는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무료 영화를 보다가도 광고가 나오면 광고를 안 보고 딴 일을 하거나 채널을 돌려버리지요. 그래서 나온게 바이럴 마케팅입니다. 사용자들이 직접 홍보를 하는 것이지요. 좋은 물건을 보면 그 물건에 대한 정보를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 트위터로 퍼가게 되고, 그 정보는 다시 퍼간 사람의 이웃들에게 노출됩니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특성덕이 퍼간 정보는 그 퍼간 사람의 이웃들에게도 좋은 정보일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 같은 동호회 사람들에게 매니아틱한 물품의 정보를 퍼간다면? 효율은 엄청나겠지요 )

외부 쇼핑몰의 경우도 이런데 하물며 쇼핑몰 자체가 페이스북에 있다면 이런 바이럴 마케팅의 효율은 엄청날 것입니다.



《F 커머스》



페이스북의 성공 요소는 이곳에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자사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이곳에 쇼핑몰이 들어오게 하고, 그 곳에서 일어나는 전자상거래 비용중에서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떼어 내는 것이지요. 마치 국가에서 자국에서 일어나는 경제활동에 세금을 매기듯이 페이스북도 자사의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경제 활동에 수수료를 매기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안에 활동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날 수록 경제 활동의 규모도 커지게 될 것이고, 그 결과 페이스북의 수익도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바로 페이스북 생태계를 만든 것이지요. ( 애플의 경우도 애플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면 시장이 형성되고, 결국 앱 개발자도 늘어나게 되어 수수료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애플 생태계를 만들어 성공한 경우입니다. )

서비스 자체를 판다는 생각은 이제 20세기적 사고방식이 된 것입니다. 무료 플랫폼을 개방하고 부수적인 수입을 얻어가는 페이스북, 애플 형의 비즈니스 모델이 대세가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 되었습니다.



《F 커머스》




이 책의 후반에는 소셜네트워크가 어떻고, 데이터가 어떻고... 이런거 몰라도 쉽게 쇼핑몰을 오픈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저도 쇼핑몰까지는 아니지만 온라인 홈페이지를 페이스북에 열어 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쇼핑몰을 창업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제 페이스북 활동을 많이 하고, 페이스북에 쇼핑몰을 오픈할 생각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F 커머스》에는 그런 방법들이 들어있습니다.


※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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